[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이 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하는 LG컨소시엄과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현지 정부의 지지와 지원을 바탕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중국 화유의 참여 여부로 지지부진했던 LG의 인도네시아 사업에 동력이 붙을지 이목이 모아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그룹이 유럽 최대 배터리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대 주주 측이 경영에서 손을 뗄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노스볼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모양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주전자재료가 인도 최대 배터리 소재 기업 엡실론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EAM·Epsilon Advanced Materials)와 손을 잡는다. 전기차 부문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11일 EAM에 따르면 EAM과 대주전자재료는 최근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흑연이 풍부한 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 '나가세산업'도 양사를 지원키로 했다. EAM과 대주전자재료는 450~600mAh/g 용량 수준의 실리콘산화물(SiOx) 방식 기반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재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실리콘 음극재를 통해 방전 용량이 50% 증가하고 배터리 수명이 수천 번 더 충전할 수 있을 만큼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개발과 고객 평가를 마무리하고 배터리셀 제조사와 공급 계약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대주전자재료는 EAM으로부터 합성 흑연을 받아 자사 연구실에서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고 테스트를 실시한다. 만들어진 샘플을 다시 EAM에 제공해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교차 검증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전해액 제조사 '엔켐'이 프랑스 신공장에서 약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임시 거점을 마련했다. 엔켐은 새로이 마련한 거점을 통해 신공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유럽 고객사와 활발히 소통한다. 유럽 배터리 기업들을 확보해 프랑스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목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켐 프랑스 SAS(Enchem France)는 프랑스 북부 릴(Lille)시 마르크앙바룰(Marcq-en-Baoreul)에 사무소를 세우고 채용을 추진했다. 최근 총무와 통역 업무를 진행할 계약직 직원을 채용했다. 이 사무소는 덩케르크(Dunkirk) 신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프랑스 내 임시 거점으로 쓰인다. 신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유럽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마르크앙바룰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A1·A22 등 주요 고속도로와 가깝고 인근에 릴 유럽역을 통해 파리를 비롯해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덩케르크와도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덩케르크에는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48GWh)와 프랑스 스타트업 베르코어(르노향 12GWh)의 신공장이 들어선다. 엔켐은 인근에 새 거점을 추가하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잠재 고객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주도하는 자르노익(Zarnowiec)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입찰에 도전장을 냈다.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과 높은 성능을 제안하며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럽의 전기차 판매 성장률 둔화 속에 새 먹거리로 떠오른 ESS 수주를 확대한다. 11일 PGE입찰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는 자르노익 ESS 건설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15억5000만 즈워티(약 5700억원)에 85.20% 효율을 갖춘 ESS를 제안했다. 이번 입찰은 지난 7월15일 시작됐다. PGE는 자르노익 양수 발전소 인근에 263㎿ 출력과 900MWh 저장용량을 갖춘 ESS 건설을 추진했다. 공급사가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완료하는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경제재건계획(KPO)' 기금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로 했다. 당초 9월30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까지로 기한을 연기했다. PGE는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과 함께 코랩(CORAB S.A.)으로부터 24억2136만 즈워티(약 8300억원), 효율 83% 구현이 담긴 제안서를 받았다. 향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한국에 이어 대만과 미국에서 잇따라 대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공급처를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 기관과 손잡고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지 맞춤형 교육·고용 체계를 구축,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9일 '인베스트 인 브로츠와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법인은 최근 브로츠와프 경제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학계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브로츠와프 경제대학교는 구체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추가 교육 및 인턴십 △강의 △연구개발 작업. △과학 컨소시엄 창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를 포함한 각 프로그램에는 전문 지식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실무 경험 향상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역 대학교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브로츠와프 공과대학교 △브로츠와프 대학교 △WSB 메리토 대학교 △아담 미츠키에비츠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건설한 제조 시설이다.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후 폴란드는 물론 유럽 전체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표적인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인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 BP)'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가시화되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 일부 기업의 배터리 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는 7일(현지시간) 10개의 배터리 패스포트 파일럿 프로젝트 결과를 공개했다. 배터리에 대한 기본 정보와 핵심 원재료 출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정보에는 △일련 번호 △배터리셀 유형 △무게 △용량 △기대 수명 △셀 생산자 △전기차 OEM △전기차 생산 국가 등이 포함된다. 재료 출처에서는 배터리 제조에 쓰인 원재료 종류와 채굴 국가, 재활용 원료 사용 비중 등을 다룬다. ESG 성과에서는 원료 채굴부터 배터리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생태계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 △강제·아동 노동 △환경·인권 △생물 다양성 △원주민 권리 등을 준수했는지 살핀다. GBA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7개의 디지털 솔루션 공급업체와 협력, △리튬 △흑연(인조) △알루미늄 △코발트 △구리 △인산철 △니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SK온 계약의 마일스톤(이정표)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무라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배터리·양극재 분야 업황 부진과 함께 포드의 캐나다 합작공장 철수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 대규모 투자촉진제도(RIGI)를 신청했다. 최근 현지 첫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한 것은 물론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인센티브를 요청했다. RIGI가 본격 시행되면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안정성을 제공하다보니 포스코 리튬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6일 살타마이닝과 TN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15억 달러(약 2조700억원)에 달하는 총 3개 프로젝트에 대한 RIGI 승인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3개 프로젝트에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도 포함됐다. RIGI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만든 인센티브 정책이다. 임업과 관광, 인프라, 광업, 에너지, 기술, 철강, 석유·가스 등 8개 분야에서 2억 달러(약 270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에 세금 감면·면제, 무제한 수출입 보장, 통관 간소화, 외환 송금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르헨티나는 의회 통과 절차를 거쳐 RIGI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말부터 원격문서플랫폼(TAD)을 통해 정식으로 기업들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메가팩을 앞세워 호주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테슬라 산업용 ESS인 메가팩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 에너지를 대형 배터리팩에 저장해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돕는 장치로, 테슬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기술 기업 아날로그(Analog)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국가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의 스마트 시티 구현 프로젝트에 로봇 기술이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30일 아날로그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UAE의 아날로그와 '물리적 지능 배치를 위한 독점적 지역 동맹'을 발표했다. 아날로그는 이번 계약으로 UAE 내 스팟 로봇의 유일한 공인 리셀러, 통합업체 및 서비스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 파트너십은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UAE 진출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기술을 국가 단위의 주권 인프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협력의 핵심은 로봇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아날로그가 UAE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국가 규모 세계 모델(country scale World Model)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