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엣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크네론(Kneron Holding)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자회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우디 자회사는 '비전 2030' 목표와 연계된 기술 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크네론은 9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시장 동향과 중동 급성장에 따라 사우디 정부의 국가반도체허브(NSH), 국가기술개발프로그램(NTD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수도 리야드에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리야드 자회사는 사우디 정부의 기술 허브 계획과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트랜스센던스(Transcendence)'라는 기술 허브 조성에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투자 중이다. 이를 통해 2만 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NSH는 지난해 사우디 정부가 설립한 기술 벤처 지원 이니셔티브로, 사우디 내 팹리스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담당한다. 초기 자금 2억6600만 달러(약 3880억원)를 투입하며, 오는 2030년까지 최소 50개의 반도체 설계 기업을 유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대만 '에이수스'의 무선 기술 특허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약 2년여 간 이어진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 갤럭시 모바일 제품군 관련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사업 안정성을 강화,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에이수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법원에 소송 취하 통지서를 제출했다. 양측 합의를 통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서 진행 중인 특허무효심판(IPR) 포함 관련된 모든 쟁송을 기각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에이수스는 특허 침해 소송의 쟁점이 된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구성된 리소스를 사용해 전송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10,187,878)'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주요 합의 사항으로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았다. 다만 이 조건은 이번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특정 제품과 서비스에만 적용된다. 에이수스는 계약 만료 후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 등에 대해서는 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3세대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공급망이 막히면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들은 홍콩 증시 상장 등을 통해 국제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압박까지 우회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집적회로(IC) 구동 업체 톈위와 이노사이언스(Innoscience)는 기업공개(IPO)를 승인받았다.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판 제조업체인 SICC도 IPO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노사이언스는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제조업체다. 지난 2023년 GaN 전력 반도체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점유율 42.4%)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7~9월) 누적 GaN 출하량은 10억 대를 돌파했다. 이노사이언스는 기존 운영하던 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장에 더해 최근에는 광둥성 주하이에 중국 최초로 완전 8인치 실리콘 GaN 웨이퍼 및 전력 장치를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SICC도 홍콩증권거래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멕시코와 파나마법인이 새로운 수장을 선임하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른 멕시코와 파나마의 정치적 상황에 대응하고, 현지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호용 상무가 새로운 멕시코법인 법인장으로 임명됐다. 김형재 전 법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파나마법인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법인장은 지난 2년간 멕시코법인에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해왔다. 현지에서 견고한 모바일 사업 입지를 유지하고 성과를 낸 공을 인정받았다. 멕시코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미 지역 내 핵심 국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3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형재 부사장은 파나마법인 법인장으로 임명되기 전 멕시코법인에서 법인장과 소비자가전(CE) 부문 담당을 함께 역임했었다. 김재연 부장이 멕시코 판매법인 CE 담당을 맡아 김 부사장의 빈 자리를 채운다. 삼성전자가 남미 지역 주요 2개국의 법인장을 교체하게 된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래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PIF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약 10조2120억원)를 조달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무라바하 신용 시설'을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PIF는 네옴시티 등 국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사우디 PIF, 10.2조원 자금 조달…네옴시티 개발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기 전 여러 이벤트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얼어붙겠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들은)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한국 경제·자본 시장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상장을 앞두고 숨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현신균 LG CNS 사장의 말이다. 현 사장은 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홍콩과 싱가포르를 돌았다. 약 50곳과 미팅을 갖고 오늘 오전에 귀국했다. 곧 미국 출장도 떠난다. LG CNS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그야말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초 비상계엄 사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장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현 사장이 현장에서 확인한 건 한국 기업을 향한 높은 관심이었다. 그는 "이벤트 이후 LG CNS가 첫 상장"이라며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6만1900원이다. LG CNS는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큐슈대학교 연구팀이 차세대 소재 '강유전체(Ferroelectrics)'를 활용해 초고속 광학 변조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미래 혁신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터와 6G 상용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큐슈대학교에 따르면 요코야마 시요시 첨단소자재료학과 교수가 이끄는 재료화학공학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기존 광학 변조기보다 10배 빠른 광학 변조기를 개발했다. 강유전체 결정을 실리콘 기판에 얇은 필름 형태로 합성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강유전체는 외부에서 전기장을 가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전기분극을 나타내는 물질이다. 광학 변조기 소재로 적합하지만, 그동안 산학계는 강유전체를 광학 장치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얇은 필름으로 만드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큐슈대학교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고 광학 변조기에 적용했다. 테스트 결과 강유전체로 만든 광학 변조기는 초당 170기가비트(Gb)의 변조 속도를 달성했다. 4레벨 펄스 변조(PPM) 방식을 사용했을 때는 초당 300Gb 이상의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이는 기존 광학 변조기보다 10배 더 빠른 속도다. 연구팀은 강유전체 기반 광학 변조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이하 르네사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칩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르네사스는 비용 효율화에 나서는 한편, 혼다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s) 개발에 협력하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9일 니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전 세계 약 2만 1000명 직원 중 최대 5%를 감축할 계획이다. 르네사스는 이미 지난해 말 인력 감축 계획을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1~2%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초기 해고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매년 상반기 시행되던 연간 임금 인상도 2년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르네사스가 이같은 결정을 한 배경에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가 작용했다. 특히 르네사스가 주력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인 재고 정리와 판매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니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도 중국 내 경쟁 심화와 전기차(EV)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르네사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르네사스의 지난해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Rollable) OLED를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미디어 초청행사를 열고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ThinkBook Plus G6 Rollable)'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7일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해당 노트북을 공개했고 오는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키패드 아래 부분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시킬 경우 화면이 약 50% 가량 커지면서 차별화된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패널 제품에 롤러블 기술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에 적용 중인 무편광 저전력 기술, '에코 스퀘어 OLED(Eco² OLED™)'를 노트북 제품 최초로 적용해 패널의 두께를 줄이고 소비전력을 약 30% 가량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IT영업 담당 상무는 "롤러블 기술은 IT 기기 특히 노트북 제품의 휴대성,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윈 호텔에서 진행한 'CES 2025'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워치용(Watch) 마이크로 LED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제품은 폴리이미드(PI) 기판에 3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적(Red), 녹(Green), 청(Blue) 색상의 LED 칩을 약 70만 개 전사해 2.1형 직사각형 모양의 워치용 패널을 구현했다. 326 PPI(Pixel Per Inch) 해상도와 최고 휘도 4,000니트(nit)를 달성했는데 이는 기존 공개된 워치형 제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양산 기술 중 하나인 LTPO (저온다결정산화물) 백플레인과 OCF(On Cell Film, 편광판 내재화 기술), PI(폴리이미드) 기판을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에 적용해 저소비 전력과 폼팩터의 자율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마이크로 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개별칩이 화소를 구현하는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로 고휘도, 높은 신뢰성, 저(低)소비 전력 강점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 받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유기업들이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12인치 웨이퍼 제조로 중국의 반도체 자립(국산화율)이 구체화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CR마이크로(화룬마이크로전자) 자회사 룬펑(潤鵬)반도체와 톈청(天成) 선진반도체, 옌둥반도체(YDME), 광저우 유신(粵芯)반도체, 화홍(華虹) 반도체 등 5개 반도체 업체가 12인치 웨이퍼 생산에 돌입했다. 룬펑반도체는 지난해 말 12인치 웨이퍼 생산 라인 개장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공장은 최대 용량으로 가동하면 연간 48만개의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톈청선진반도체도 지난달 30일 12인치 웨이퍼 레벨 TSV(Through Silicon Via) 생산 라인의 공식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 공장의 제조시설은 개장 한 달 전에 완공됐다. TSV(Through-Silicon Via) 기술은 반도체 칩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급 패키징 기술이다. TSV 공법으로 반도체칩의 고용량, 저전력 소모, 고밀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제5세대 D램인 DDR5, SK 하이닉스가 HBM을 만들 때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7일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차량용 지능(Automo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한층 개인화된 차량내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상황 인식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하만이 새롭게 선보인 자동차용 솔루션 '레디 제품(Ready Product)' 포트폴리오 전반에는 생각(Brain)·느낌(Sense)·음성(Voice) 기술이 적용돼 더욱 개인화되고 안전한 자동차 경험을 제공한다. 하만의 최고 기술 책임자 아민 프로머스버거는 "차량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능형 레디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제조사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경험 제공하는 커넥티드 솔루션 선보여 하만은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기술 선도 기업들과 협업해 더욱 개인화되고 안전한 차량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앱 스토어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Ready Link Marketplace)' △도로와 교통 상황에 대한 지능형 경고를 제공하는 '레디 어웨이(Ready Aware)'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통합돼 한층 안전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레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가 퀄컴(Qualcomm)으로부터 대규모 패키징 주문서를 받아들었다. UMC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공지능(AI)용 고급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UMC는 지난해 말 퀄컴과 인터포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제작에 돌입했다. 현재 UMC가 제작한 시제품을 대상으로 퀄컴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MC가 퀄컴에 공급하기로 한 인터포저는 기판과 각종 반도체를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 핵심 부품이다. 예컨대 기판이 건물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각종 칩이 건물 내 전자 제품이라고 한다면 인터포저는 이를 연결하는 전력망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TSMC의 고급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도 인터포저를 중심으로 패키징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고급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성능의 인터포저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 UMC는 퀄컴에 제곱밀리미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앨버타주(州)가 에너지 믹스(혼합)에 원자력 발전을 추가하는 논의를 본격화한다. 엑스에너지(X-energy) 등 앨버타주에서 원전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글로벌뉴스 등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州)수상은 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올 가을 에너지 믹스에 원전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공개 협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우리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일이기 때문에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다니엘 수상은 "소형모듈원전(SMR)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교외 지역에 가장 적합할 것"이라며 "전력과 증기, 열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면 우리의 오일샌드(Oil Sand) 프로젝트에 있어 완벽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오일샌드는 모래와 점성이 높은 원유가 섞여 있는 형태로, 일반적인 유전과는 달리 채굴과 정제 과정이 필요하다. 앨버타주는 현재 천연가스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에너지 믹스에서 천연가스 비중은 60%에 달한다. 이에 원전 개발을 계속 검토해 오고 있다. 엑스에너지를 비롯해 캔두에너지 등이 앨버타주에서 원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서 엑스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