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또' 확보했다. 태블릿PC용 패널을 암시, 스마트폰부터 태블릿까지 주요 전자기기 폼팩터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출원한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US D1052579)'이라는 제목의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양방향으로 확장 가능한 태블릿용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특허 서류는 슬라이더블 태블릿의 정·후면과 좌우·하단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사시도와 평면도 등 도면을 담고 있다. 디자인 도면 외 스펙은 알 수 없지만 최대 확장시 기본 사이즈의 2배까지 디스플레이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블릿 사이드 한 면에는 펜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다른 면에는 USB-C 포트와 키보드를 부착하기 위한 커넥터 등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에도 꾸준히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며 시제품 등을 선보여 왔다. 지난 2022년 9월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첫 공개했다. 13인치였던 화면을 당기자 17인치까지 늘어났다. 작년 초 열린 세계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동영상 압축 코덱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를 일본에 선보였다. 기존 코덱 대비 약 20%가량 동영상 압축 효율을 크게 높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연구소는 지난 13~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방송기기 전시회 ‘인터비(InterBEE) 2024’에서 차세대 APV 코덱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APV 코덱은 라이선스가 불필요하며, 기존 대비 약 20% 동영상 압축 효율을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이 APV 코덱은 화질 저하(열화)가 적어 고품질 동영상 처리가 가능하다. 예컨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을 PC나 클라우드에서 손실 없이 편집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APV는 애플의 ‘프로레스(ProRes)’와 경쟁할 새로운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프로레스는 애플이 2007년 개발한 손실 비디오 압축 포맷으로, 8K를 지원하는 고성능 동영상 코덱이다. 삼성전자는 APV 코덱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영상 처리 기술 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폰 뿐 아니라 동영상 편집, CCTV,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신사옥 '삼성 스페이스(Samsung Space)'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 계열사들을 결집시켜 협업을 촉진하고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꾸몄다. 새 둥지를 기반삼아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선전을 이어간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27일(현지시간) 에쉬본에서 삼성 스페이스 개소식을 열었다. 김만영 삼성전자 독일법인장(부사장)과 윌터 피셰딕(Walter Fischedick) 헤센주 디지털화·혁신부 장관, 아드난 샤이크(Adnan Shaikh) 에쉬본 시장, 요하네스 바론(Johannes Baron) 마인-타우누스 지역구 의원이 참석해 신사옥 오픈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슈발바흐(Schwalbach)에 위치한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유럽계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BICG(The Business Innovation Consulting Group)와 협력해 약 2년 만에 오픈했다. 삼성 스페이스는 약 1만7000m² 규모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전기, 제일기획 등 계열사를 포함한 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총 15개층의 사무실을 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가 LG전자의 가전 공장 건설 대가로 대규모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보조금과 각종 세액 공제, 전기·수도요금 면제 혜택을 주고 부지 확보도 지원한다. 현지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르면 내년 초 신공장을 착공, 2026년 말 에어컨부터 세탁기, 냉장고 등을 순차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더힌두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LG전자의 신공장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번 인센티브 패키지는 LG전자의 투자 제안서 승인에 따른 후속조치다. LG전자는 앞서 스리 시티에 500억1000만 루피(약 8200억원)를 쏟아 신공장을 짓고 1495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19일 안드라프라데시주 투자진흥위원회(SIPB)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투자 대가로 △20년간 현금 보조금 지급 △공장 건설 관련 상품·서비스세(SGST) 환급 △20년간 전기세 100% 면제·전기요금 50% 지원 △20년간 수도요금 100% 지원 △인지세·등록수수료 면제 △5년간 근로자 1명당 기술 교육 지원금 월 6000루피(약 10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DI)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차세대 공정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검증된 지멘스DI의 차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고객들의 혁신적인 반도체 설계를 적극 지원한다는 각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DI의 설계 검증 툴 ‘솔리도 스파이스(Solido SPICE)’ 소프트웨어가 삼성 파운드리의 여러 첨단 공정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삼성 파운드리의 핀펫(Fin Field-Effect Transistor) 및 GAA(Gate All-Around) 제조 공정에서 이루어졌다. 인증 공정에는 △14LPU △14LPP △8LPP △5LPE △SF4P/4LPP △SF4/4LPE △SF3(3GAP) △SF3P △SF2 등의 기술이 포함됐다. 솔리드 스파이스 소프트웨어는 아날로그, 혼합 신호, 무선주파수(RF), 메모리 등 다양한 반도체 설계를 검증할 수 있는 고성능 시뮬레이션 도구다. 최신 컨버전스 알고리즘과 캐시 효율적 기술, 멀티코어 확장성을 갖춰 대규모 반도체 설계의 시뮬레이션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브로드컴(Broadcom)을 상대로 제기했던 '반(反)독점법 위반 소송'이 마무리됐다. 양사는 분쟁을 끝내고 화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분쟁 종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공급원을 활용해 비용 절감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로드컴에 제기했던 '반(反)독점법 위반 소송'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송이 제기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은 공동 성명을 통해 "모든 소송을 원만히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앞서 브로드컴의 관행이 자사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을 확보하는 능력을 부당하게 제한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브로드컴 간 갈등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무선통신 부품의 90% 이상을 브로드컴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9년 일부 스마트폰 부품을 다른 업체에 주문하자 2020년 2월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의 주문을 아예 받지 않으며 이른바 '갑질'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관세 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대만 인공지능(AI) 서버 공급망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대만 주요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서버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멕시코는 미국 서버 수입의 67.4%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처로, 대만 제조업체들에게는 전략적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대만 폭스콘과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폭스콘과 협력해 멕시코에 대규모 AI 서버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곳에서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이 들어가는 수냉식 서버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애플 최대 위탁 협력업체인 폭스콘에게도 위협적인 상황이다. 폭스콘은 중국에 자리 잡은 최대 규모 아이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공급 압박을 겪고 있다.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Dojo)의 성능 향상을 위해 칩 주문량을 늘린 영향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 영업 책임자는 동료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의 칩 수요가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슈퍼컴퓨터용 인공지능 칩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엔비디아 생산량에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현재 가능한 공급량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 GPU(그래픽 처리 장치)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5760개의 엔비디아 A100 GPU를 활용한 기본 클러스터를 사용해 오토파일럿 ADAS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테슬라가 1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탑재된 강력한 새 슈퍼컴퓨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테슬라는 도조의 성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한 전기차 기업이 아닌 AI 기업이 되겠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뜻에 따라 AI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이하 하만)이 독일 IT 솔루션 전문기업 WSW 소프트웨어(WSW Software)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다. 제품 관리 효율성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 몰이에 나선다. 하만은 27일 WSW의 SPEEDI 공차 라인 테스트(Tolerance Line Test)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인 SAP S/4HANA와 연동, 물류 관리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켰다. SAP S/4HANA는 차세대 클라우드 ERP 시스템이다. 머신러닝과 심층 분석 기술 등을 통해 △데이터 보안 △업무 생산성 등을 강화한 것이 장점이다. SPEEDI 솔루션은 기존 SAP S/4HANA 시스템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고객의 전자문서교환(EDI) 요청을 자동으로 통합해 준다. 이를 통해 배송 수량이 허용 한도를 초과했는지 등의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고 고객에게 알려준다. 하만은 SPEEDI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고객 지원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한다. 실제로 하만은 연간 수백만 유로 비용을 절감, 초기 투자 비용도 단 몇 달 만에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마드리드 주정부와 인공지능(AI) 사업에 협력한다. LG의 AI 기술을 마드리드 공공 행정에 이식하고 디지털 정부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27일 마드리드 주정부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마드리드 당국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공부문의 AI 적용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Isabel Díaz Ayuso) 주지사와 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LG전자는 마드리드 주정부의 행정에 AI 도입을 모색한다.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는다. 고용과 건강, 교통, 교육, 주거,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AI의 적용 가능성을 살필 기회도 제공한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는 "우리는 이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모든 시민의 삶과 기업, 공공행정을 개선하고자 최고의 기술을 활용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접근성이 높고, 더 효과적이며, 더 인간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드리드는 AI 관련 프로젝트를 100개 이상 진행 중이다. 70개는 의료와 관련이 있다. 현지 법무부는 자체 검색 엔진을 비롯해 첨단 기술 활용에 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꿈의 기판'이라고 불리는 글라스(유리) 기판에 대한 특허를 손에 넣었다. 유리 기판으로 만든 칩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파트너사로 알려진 '앱솔릭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지난 9월 AMD가 2021년 출원한 '유리 코어 패키지 기판(특허번호 US12080632)'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유리 기판을 효율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장치·시스템·방법을 담고 있다. AMD는 특허를 통해 유리 기판 여러개를 효율적으로 쌓고 이를 집적회로(IC), 인쇄회로기판(PCB) 등과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공정에서 기존 솔더 범프 대신 구리 기반 본딩을 사용, 빈틈없이 강력한 연결이 가능하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연결 과정에서 주요 과제로 꼽히는 것은 TGV(Through Glass Via, 유리 관통 전극)와 재배선(Redistribution layer) 등 기술 구현이다. AMD는 TGV와 재배선 기술을 적용해 전기 신호를 원활하게 연결,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인다. TGV는 유리 기판 내부에 구멍을 뚫고 전기가 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게임 콘솔용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일본 닌텐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해 스마트폰에 이어 게임 콘솔까지 '접는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2022년 출원한 '전자 게임 콘솔(특허번호 US D1051226S)'이라는 제목의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닌텐도와 같은 형태의 게임 콘솔을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특허 서류는 게임 콘솔의 정·후면과 좌우·하단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사시도와 평면도 등 도면을 담고 있다. 해당 게임 콘솔은 갤럭시 Z 플립과 같이 화면을 조개 껍질 모양의 클램셸 방식으로 접을 수 있다. 방향패드와 컨트롤 가능한 버튼, 탈부착 가능한 조이스틱이 포함된다. 콤팩트한 크기로 주머니 등에도 넣을 수 있어 휴대성이 높아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도입했던 다양한 기술이 게임 콘솔용 폴더블 디스플레이에도 대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렉스 힌지(Flex Hinge) △초박형 강화유리(UTG, Ultra Thin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