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노후화한 물 인프라 개선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물 재사용·순환 솔루션, 새로운 오염 물질 처리 기술 혁신, IoT·스마트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 개선, 원격 모니터링 등에 관심이 높다. 30일 미국 코트라 댈러스무역관의 '미국 물산업 투자 확대,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이 목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물산업은 2019년 1779억 달러(약 250조원)에서 3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2022년 1932억 달러(약 27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물산업 협회(AWWA)가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물산업의 건전성과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물산업에 대한 건전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건전하다는 7, 매우 건전하지 못하다는 1을 기준으로 평균 4.97을 기록했다. 향후 5년 물산업 건전성은 4.73으로 나타났다. 2019년 평균인 4.65보다 높아 글로벌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을 발효했다. 이 법안은 △노후화된 수도 인프라 개선 및 납 파이프 교체 △새로운 오염 물질 문제 해결 △시골 지역의 수도 프로젝트 지원 등을 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한 외국계 기업이 현지 민간 자본에 인수되거나 국유화되고 있다. 2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이 작성한 '철수한 외국계 기업 인수에 나서는 러시아 기업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당은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철수한 외국 기업의 자산을 국유화하는 법안을 내놨다. 법안에 따라 러시아가 비우호 국가로 지정한 나라의 기업이 현지 영업 활동을 중단한 경우 5일 내 사업을 재개하거나 보유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해당 기업이 이를 거부하면 운영권을 3개월 동안 임시 경영진에 양도하고, 경매를 통해 매수인을 찾는다. 매수인은 1년간 업종 변경을 수 없으며, 의무적으로 고용 인원의 최소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 법안 발의 후 처음 러시아 자본에 넘어간 외국 기업은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3월 14일 러시아 내 850개 매장을 폐쇄했고, 5월 16일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오던 현지 사업가 알렉산드르 고보르가 국유화된 맥도날드를 인수했다. 지난 6월 '브쿠스노 이 토치카(맛있으면 그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오픈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중국 내 생산 거점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29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이 내놓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위해 생산 거점 이동하는 일본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올해 6월 기준 1만2706개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던 2020년(1만3646개)과 비교해 2년새 940여개 기업이 중국을 떠났다. 코로나19 이전 많은 일본 기업은 비용 경쟁력이 높은 중국에 생산 거점이나 부품 조달처를 집중했다. 하지만 전염병 대유행 이후 공급망 위기, 엔저 심화 등으로 자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로 생산 거점을 이전했다. 실제로 파나소닉은 중국 상하이 봉쇄로 인한 반도체 부족으로 자국 내 가전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00억 엔(약 1930억원)이나 감소했다. 이에 파나소닉은 중국에 집중된 생산 공장을 자국과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스틱 청소기와 세탁기 생산은 일본 공장으로 이관했고, 베트남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마츠다는 일본 내 부품 생산을 확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자율주행 배송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법적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도입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22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의 '일본, 자율주행 배송로봇 실증사업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자동배송로봇을 원격조작형 소형차로 정의하고 자전거나 자동차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차량 카테고리에 포함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공표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일본 택배회사와 로봇기업은 실증 실험을 거듭하며 기술·지식 축적을 서두르고 있다. 라쿠텐그룹·파나소닉홀딩스, 세이유·쓰쿠바시는 각각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자동배송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실험을 진행했다. 대형유통체인 세이유는 쓰쿠바시 내 위치한 매장에서 로봇실험 구간으로 지정된 산책로 등을 사용해 인근 집합주택과 주택지 약 1000세대에 자동배송로봇을 활용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라쿠텐은 스마트폰용 로봇배송 전용 주문 사이트와 주문과 배송을 일원적으로 관리하는 매장 시스템, 로봇에 부착된 로커 부분의 개발을 담당했다. 애초 상온 상품만 배송이 가능했는데 로커 전용 아이스박스를 새롭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국제적 문제로 대두된 강제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역내 수입 금지 법안을 추진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이 수출 제품의 공급망을 점검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3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수입 금지 카드 꺼내든 EU…강제노동 철폐 향한 첫걸음'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강제노동이 결부된 제품의 수입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EU에서 생산된 제품과 역내 수입·수출하는 제품에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특정 기업이나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한정하고 있지 않아 시행되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모든 제품의 역내 출시가 금지될 예정이다. 강제노동이 서비스·제조업·건설·농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해당 산업을 중심으로 규제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법안의 실제 이행은 △사전단계(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강제노동 리스크를 평가) △조사단계(회원국 당국이 강제노동 개입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강제노동 결부 여부를 판단) △조치단계(강제노동 개입이 확정된 제품에 대한 수출입을 금지하고 제품의 회수를 시행) 등으로 나뉜다. 조사단계에서 기업이나 비EU 당국의 비협조로 인해 제품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페인 정부가 내년부터 모든 건물 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를 의무화 한다. 전기차 보급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이다. 23일 스페인 정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축되는 민간 소유 주거용 건물 중 2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건물은 모든 주차 자리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전력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또한 1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민간 소유 비주거용 신축 건물의 경우, 주차 공간의 최소 20% 이상이 충전 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한 40개의 주차 공간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 기존 비주거용 건물과 공공 소유 건물도 내년부터 의무적으로 주차장 안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2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보유한 비주거용 건물의 경우 40개의 주차 공간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기를 구비해야 한다. 비주거용 건물에는 △사무실 △공장 △슈퍼마켓 △쇼핑센터 △호텔 △식당 △병원 △교육시설 등이 포함된다. 그 밖에 공공기관용 건물에는 20개의 주차공간 당 최소 1개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유럽의회(MEP) 교통관광위원회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의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수준에 이르면서 투잡(Two Jobs) 직장인이 늘고 있다. 명목임금은 오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임금이 하락하면서 부수 업무를 찾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폴란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물가상승률은 16%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5.5%로 25년 만에 물가상승률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16%의 벽마저 뚫린 상황이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직장인들의 실질임금도 낮아지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폴란드 직장인 평균 임금은 월 6583즈워티(약 197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7% 증가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실질임금은 하락하는 추세다. 실질임금이 줄어들자 직장인들은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투잡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폴란드 중년층 일자리 전문 매칭 앱 ‘시니어앱’ 보고서에 따르면 주말 일거리를 찾는 직장인 수는 작년보다 약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선호하는 업종은 △아파트 단지 내 청소 △가사 및 육아 도우미 △묘지 청소 △인테리어 공사 도우미 등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아직 어려 가계지출 부담이 많은 30~49세 연령층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이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 60km 구간마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의무화 하는 등 친환경 차량의 충전소 보급 확대에 집중한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유럽의회(MEP) 교통관광위원회는 최근 ‘대체연료 인프라 배치에 관한 협상 위임 초안’을 채택했다. 이번 초안은 핏 포 55(Fit for 55)의 일환이다. 핏 포 55는 EU가 지난 2021년 7월 발표한 입법 패키지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2개 항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55%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초안은 대체 에너지를 활용한 자동차, 트럭, 기차, 비행기 등의 연료 보급소를 확대 배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초안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오는 2026년까지 주요 도로 60km 구간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한다. 트럭과 버스의 경우 일부 도로에만 적용된다. 트럭 충전소는 안전이 확보된 장소에 한해 설치가 허용된다. 수소 충전소는 주요 도로 100km 구간마다 설치가 의무화 된다. 선박은 항구에서 육상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해 충전해야 한다. 유럽의회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대체 연료와 인프라 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싱글 경제'가 주목을 받는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 가구도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0일 코트라 중국 시안무역관의 '키워드로 살펴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싱글 경제 △반려동물 △어린이 경제 △모바일 소비 등이 중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된다. 중국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14.1%에서 2020년 25.2%로 급증했다. 2020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1억2500만 가구에 이른다. 독신·비혼 추세와 이혼률 증가 등으로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인 가구 증가로 싱글 아파트·싱글 음식 등의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또 사치품, 고급 미용 등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이른바 '자기 사랑(열기·悦己)'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다.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었다. 아울러 중국 경제의 고속 발전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등 정신적 피로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 패턴도 반려동물 수요를 증가시켰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은 한 번 증가하면 감소하기 쉽지 않은 특징을 있어 반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전 세계가 물류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경제 회복을 위해 물류 환경 정상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10일 코트라 우크라이나 키이우무역관의 '우크라이나 물류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해상 운송은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에 위치해 있는 항구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곡물과 관련해서는 오데사·미콜라이프·초르노모르스크 등 주요 항만에 20여개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곡물 터미널도 미콜라예프에 있다. 러시아 침공으로 흑해 수출길이 봉쇄되면서 해상을 통한 물류가 완전히 막혔다. 주요 수출품인 곡물·철강 대부분이 해상 운송으로 수출되고 특히 곡물 수출이 막혀 전 세계 식량 대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러시아·우크라이나·유엔·터키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 곡물의 흑해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오데사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항구 3곳을 개방하며 수출이 재개됐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첫 선박이 출항한 이래 총 490만t의 농산물이 수출됐다. 작년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물동량에서 철도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주(州)가 전기차 무선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8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의 '미 미시간, 미국 최초 충전하면서 달리는 무선 충전 도로 건설' 보고서를 보면 미시간 주정부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일렉트리온(Electreon)을 무선 도로 충전 시스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일렉트리온은 운전 중 무선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도로 건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미 스웨덴에 고틀란드섬에 무선 충전 도로 1마일(1.65km)을 완공했다. 40톤 전기트럭과 트레일러가 최대 시속 80㎞의 속도로 주행 중 시간당 평균 70kWh(킬로와트시)의 충전량을 기록했다. 미시간주는 1마일(1.65km) 길이의 충전 도로를 디트로이트 도심 안에 시범 건설할 예정이다.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스트 완료 시점은 2023년이라고 발표했다. 미시간주 교통부(MDOT)는 이 프로젝트에 19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기준 미시간주 전기차 등록수는 1만7500대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56만3100대) △플로리다(9만5600대) △텍사스(8만900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스마트 제조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는 2조 위안(약 396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스마트 제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중앙부처인 국무원을 중심으로 정부 하위 부처와 각 성시별 지방정부 간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 규모는 2조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기준 이미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란 분석이다. 중국 내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8560억 위안(약 169조3082억 원)에서 오는 2025년 1조4000억 위안(약 276조906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프랑스 컨설팅 업체 캡제미니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 제조 정책에 따라 지난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나라였다. 올해도 가장 많은 스마트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