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35억 링깃(약 1조12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페낭 경전철(LRT) 사업에 도전한다. 프랑스 알스톰과 중국 국영 철도차량 제조사 중국중차(CRRC)가 포함된 6개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오는 8월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수주가 확실시 되는대로 현지 투자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발주처에서 현지 공장 건설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어 전동차 설비 시설 투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25일 더엣지 말레이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 컨소시엄은 최근 35억 링깃 수준의 페낭 LRT 사업 입찰에 제안서를 냈다. 컨소시엄에는 설계·조달·시공(EPC)에 경쟁력을 지닌 말레이시아 대기업인 MMC 코퍼레이션의 자회사 MMC 엔지니어링과 선로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회사 엠레일(Emrail Sdn Bhd), 신호시스템 공급을 담당할 일본 히타치가 포함됐다. 현대로템이 도전한 페낭 LRT는 바얀 레파스부터 페낭 센트랄까지 운항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약 29㎞의 구간에서 운영되며 20개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발주처는 철도 공기업 MRT로,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된다. 1단계 토목공사 관련 입찰은 SRS컨소시엄
[더구루=오소영 기자] 콜롬비아가 스웨덴 사브(SAAB)의 전투기 최대 24대를 구매한다. 오는 9월 최종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노후 전투기 교체에 속도를 내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계약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콜롬비아 일간지 엘 띠엠포(El Tiempo) 등 외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오는 9월께 사브와 JAS 39 그리펜 전투기 도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전투기는 (계약 체결 후) 약 16~18개월 내 콜롬비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계약 조건은 대부분 논의를 완료했으며 예산 확보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규모는 약 16~24대로 추정된다. 산체스 장관은 새 전투기 구매로 사회 인프라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인했다. 무기 구입 조건에 기술 이전과 현지 업체들의 참여 등을 명시해 콜롬비아가 실질적인 혜택을 얻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산체스 장관은 "오히려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태양광과 식수 공급, 보건 분야 등에서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40여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라과이가 육군 차량 구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조직범죄 퇴치를 위해 국경지역에 군 병력을 배치해온 파라과이는 테러리즘과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노후화된 군 차량을 교체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파라과이 일간지 '에이비씨 콜로르(ABC Color)'에 따르면 파라과이 국방부는 최근 육군 차량 교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산티아고 페냐(Santiago Pea) 파라과이 대통령이 직접 교체 요구사항을 제안한 만큼 교체가 확실시된다. 오스카르 루이스 곤잘레스 파라과이 국방장관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파라과이 육군 사령관인 대통령이 파라과이 직접 육군의 차량 교체 프로젝트를 수정했다"며 "육군 차량은 노후화되서 수송용, 화물용, 전술용 차량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파라과이 육군에 필요한 차량 도입에 대한 계획은 이미 승인했다"며 "아직 구입 예산 아직 확보 전이지만, 대통령 수정 사항이 확정되면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는 방호력이 높은 차량을 원하고 있다. 범죄 조직과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차량인만큼 차량 기술 사양을 고려할때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울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바다위 발전소 건설이 본격화된다. 에퀴노르는 800M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설인 반딧불이(Firefly)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 구조물인 부유식 기초 구조물(부유체)의 기술을 채택,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울산 반딧불이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에크윌(Ekwil)의 반잠수식 부유식 기초 기술을 선택했다. 부유식 풍력 합작회사 에크윌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회사의 반잠수식 부유식 기초 기술로 에퀴노르의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며 "지멘스 가메사의 15MW 터빈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이 기술은 한국의 까다로운 해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에크윌은 모회사인 테크닙 에너지와 SBM 오프쇼어의 경험과 지원을 결합해 반디불이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견고하고 잘 적응된 기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터빈을 해저 지반에 기초구조물 위에 설치하는 고정식과 달리 바다에 떠 있는 부유체에 터빈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로코가 방위산업 생산 능력을 강화를 위해 조성하는 방위 산업 특구가 한국 방산기업의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중동 군사 매체인 디펜스-아라빅닷컴(Defense-arabic.com)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는 최근 방위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 개발과 관리를 전담하는 회사 설립을 공식 승인했다. 회사는 군사 주택 및 장비국(ALEM)과 방위산업관리국(CDG)의 자회사인 MEDZ의 합작 투자로 설립될 예정이다. 1994년 군 주택 및 장비 기금(Military Housing and Equipment Fund)을 대체해 운영되어 온 ALEM은 군인 주택 건설 및 인프라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MEDZ는 산업 단지 개발 및 관리에 전념하는 모로코 최고의 기관 투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위산업단지 관리회사(Defense Industrial Zones Management Company, DIZMC)라는 이름으로 설립될 회사의 자본금은 30만 모로코 디르함(약 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ALEM과 MEDZ이 나눠서 출자한다. 이 회사의 주요 임무는 방위 산업 관련 활동을 위한 산업 단지의 설계, 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방산업계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유럽 무인항공기 시장 확대를 위해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손잡았다. 안두릴은 라인메탈과 협력으로 유럽 내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과 라인메탈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한 유럽 내 공급망과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합해 무인항공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안두릴과 라인메탈은 3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무인항공기 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안두릴의 자율무인비행체(AAV)인 바라쿠다(Barracuda)를 라인메탈의 전투운영시스템인 배틀스위트(Battlesuite)와 통합한다. 바라쿠다는 안두릴이 개발한 자율무인비행체로 무인비행체와 순항미사일의 개념이 합쳐진 시스템이다. 이에 탄두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정찰용 무인비행체로 사용되지만, 탄두를 장착할 경우 공대지·지대지·함대지 미사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바라쿠다는 경쟁제품 대비 생산시간과 부품 수가 50% 절감돼, 생산 비용을 30% 이상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공군 협동전투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이순신 해상풍력사업이 한층 가속화된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과 건설·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요건인 해상 기상 측정기를 설치해 해상풍력 풍황 자원을 측정한다. 19일 미국 해상풍력 전문 매체 오프쇼어윈드(offshorewind.biz)에 따르면 해상 부유식 라이다(LIDAR) 시스템 기업 씨텍(Seatech Ltd)은 지난 12일에 여수 이순신 해상풍력에 부유식 라이다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여수 앞바다에 위치해 향후 몇 달 동안 풍속, 방향, 파고, 대기 상태에 대한 고해상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한 데이타는 풍력 발전 단지의 환경 영향 평가(EIA)에 직접 제공돼 터빈 배치 최적화를 지원한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이나 출력 성능 시험 및 운영에 필요한 해풍황(海風況) 데이터를 수집하는 해상·기상 측정 장비다. 기존의 해상 기상탑과는 달리 해저에 구조물을 세우지 않고 바다 위에 라이다와 각종 측정 장비를 설치한 부유체를 띄우고 침추와 계류선으로 위치를 고정한다. 기존의 기상탑에 비해 해양 환경보전과 경제성 관점이 뛰어나고, 수심이나 해저지질과 상관없이 간단한 보정 작업만 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진산전이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국내 최초 무인자동운전 경량전철을 선보인다. 올해 창립 51년을 맞으며 철도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버스 전문 메이커로 성장한다. 우진산전이 이날부터 2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 산업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제품은 'APOLLO 900'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K-AGT 양산선이다. APOLLO 900 자율주행 전기버스는 도시형 교통환경에 최적화된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차량이다. 전기 구동을 통해 무배출·저소음 운행이 가능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센서와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내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공공교통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모델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GT(Korean Automated Guideway Transit)는 우진산전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한 무인자동운전 경량전철이다. 양산선은 양산시 도시철도 1호선에 투입될 예정인 무인운전 경전철 차량으로, 고무차륜 방식을 채택해 주행 소음이 적고, 급곡선과 경사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중장비 전문 기업과 손잡고 현지 유통망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법인은 17일(현지시간) '오스카마스(Oscarmas)'와 공식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스카마스는 HD현대건설기계의 굴절식 덤프트럭(Articulated Hauler)과 광산용 덤프트럭(Wide Body Truck) 등 광산 장비 라인업의 공식 유통·서비스 파트너로 지정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스카마스의 광산·건설 장비 산업 내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광산 시장에서 제품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카마스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 등 고객 지원 전반을 담당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스카마스와의 협력은 HD현대건설기계가 2008년 도매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소매 판매로 영역을 확대하며 강화해온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중장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전60이 테스트 단계를 넘어 미래전을 대비한 미국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미 국방부(DoD) 등에 따르면 비전60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열병식에 등장했다. 비전60은 에이브럼스 전차, 브래들리 전투차, 아파치 헬기 등 기존 주력 무기들과 함께 행진하며 자율성과 다기능성을 갖춘 차세대 전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열병식은 비전60이 단순한 시범용 기술을 넘어 미군의 공식 전력 체계에 편입된 '작전 자산'임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영역 작전과 인간-기계 협업 환경에서 비전60은 독자적인 기동성과 임무 수행 능력으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4족 보행 로봇을 전면 배치한 것은 병력 보호, 전장 접근성 확대, 실시간 정보 수집 등 미군 전력 구조 변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전60은 전방 위험 지역에 선제 투입돼 상황 인식 능력을 강화하고 병력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는 용도로 운용되고 있다. 비전60은 이미 미 육군의 로봇 전투차량(RCV), 다목적 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북미 공인딜러를 초청해 네트워크 관계를 점검했다. 우수 딜러와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관계를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북미 딜러 초청 행사를 열었다. 북미 공인 딜러사 R&M 이큅먼트(Equipment)와 SLS를 한국에 초대해 소통하고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알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딜러사에 북미 사업 전략과 영업 방안을 공유했다. R&M 이큅먼트는 앨라배마에서 가장 큰 독립 장비 및 렌털 회사 중 하나이다. 디벨론 공인 딜러로 신규 장비, 인증 중고 장비, 부품, 고객용 제품 등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하고 있다. 채드 허친슨 R&M 이큅먼트 부사장은 초청 행사 후 비즈니스 소셜미디어이 링크드인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와 디벨론의 VIP로 한국에 초대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 파트너십이 오래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선진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신규 라인업 출시와 딜러망을 확충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북미 시장은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