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건설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신형 불도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 성능 강화에 나섰다.현장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트림블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불도저 'HD130A'에 '트림블 레디(Trimble Ready) 3D' 옵션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했다. 트림블 레디 3D는 공장에서 장비에 장착된 준비 키트로, 현장에서 자동 제어 시스템 '트림블 어스웍스(Trimble Earthworks)' 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스웍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등 장비에서 설계 데이터를 조종석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블레이드 위치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 제어 시스템이다. 레디 3D 옵션을 통해 장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덕분에 현장에서 일정한 품질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레디 3D는 HD130A XL(표준형)과 LGP(저지압형) 모델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GNSS와 레이저 센서를 포함한 다양한 3D 센서 구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숙련도와 관계없이 블레이드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SNT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 10만 평 상당 부지의 공장을 매입했다. 투자비는 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방산과 자동차,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분야 부품을 양산한다. 미국 벡텔과 제널럴모터스(GM)를 포함해 고객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북미 시장을 파고든다. 29일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에 따르면 SNT그룹은 루이지애나주 웨스트배턴루지에 10만 평 상당 부지의 공장을 인수했다. 2015년부터 비어있던 바지선 건조 회사 '트리티니 마린 프로덕츠'의 공장을 개조하고,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방산과 자동차, 에너지 등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신공장은 SNT모티브가 주도해 SNT에너지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들이 모여 미국에서 운영하는 첫 통합 시설이 될 전망이다.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은 투자액을 5940만 달러(약 820억원)로 추산했다. 이번 투자로 직접 일자리 275개, 간접 일자리 418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SNT는 통합 생산시설을 통해 생산 효율화를 꾀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SNT에너지는 미국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칼카슈에서 진행 중인 175억 달러(약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360도 회전하는 백플립(Backflip, 공중제비)을 7회 연속으로 선보이며 엄청난 운동신경을 과시했다. 고난도 동작 수행으로 기술력을 입증한 스팟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며 미래 전력시장 선도에 나선다. HVDC 기술은 GE, 지멘스, 히타치 등 유럽 전력기기 업체들이 독점해왔다. 효성중공업은 2GW급 대용량 전압형 HVDC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확보, 글로벌 기업들에게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28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조현준 회장의 주문 아래 200MW 전압형 HVDC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실적 악화와 적자 부담 속에서도 7년간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작년 국내 최초로 200MW급 HVDC 국산화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평소 “HVDC는 단순한 송전 기술을 넘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 HVDC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경남 창원공장에서 HVDC 변압기공장 기공식도 개최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이다. 효성중공업은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시스템 제작시설 증축과 R&D 등 HVDC 사업을 위해 2년간 총 3300억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육군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시험 운용했다. C5ISR 센터 주도로 진행된 지뢰 제거 임무에 스팟을 배치해 실전 적용을 검증했다. 그동안 미 육군은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 비전60을 주로 활용해왔다. 미 육군은 비전60에 소총을 장착해 드론 방어 임무를 부여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군사용 로봇의 도입이 더욱 다양화,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국 전력장치 회사 '파워솔루션인터내셔널(PSI)'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디젤 엔진 공급 범위를 넓힌다. 북미 건설 경기 둔화로 현지 매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PSI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불황 극복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PSI는 27일(현지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와 새로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PSI는 북미 시장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산업용 점화식 엔진뿐만 아니라 친환경 디젤 엔진까지 개발·설치·통합 서비스를 포함한 턴키 솔루션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DX05 등 HD현대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엔진은 미국 환경청(EPA) 티어4와 유럽연합(EU)의 스테이지 파이브(V)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이번 계약에는 일부 디젤 엔진을 연료 변경이 가능한 공통 플랫폼(공통 블록) 형태로 개발하는 내용도 포함돼, 고객은 액화천연가스(LPG), 디젤, 가솔린,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 옵션을 하나의 엔진 뼈대로 활용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PS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협력 채널을 바탕으로 디젤 엔진까지 취급 제품군을 늘렸다. 특히 PSI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에서 생산된 폴란드 수출 버전인 K2 전차 'K2GF(일명 Gap Filler·갭필러)'와 폴란드향 K9 자주포 'K9A1'가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있다. 올해 4차분 인도로 성능 문제와 납품 지연으로 골머리를 앓는 주요 경쟁업체와 대조적으로 적기 납품돼 폴란드군의 빠른 전력화를 돕고 있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잔여 물량도 적기에 공급해 폴란드의 납기 준수 요구조건을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에서 K2 전차 9대와 K9 자주포 15문을 인도받았다"며 "K9 자주포 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 PGZ의 계열사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로 보내져 새로운 위장 무늬로 도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군비청에 따르면 재도색된 K9 자주포는 가을에 군사공학기술연구소(Wojskowym Instytucie Techniki Inżynieryjnej, WITI)에서 검사 및 시험을 거친 후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의 무기 공급 계약을 충실히 수행중이다. 이번
[더구루=김예지 기자]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유럽 내 물류 체계 일원화에 나선다. 유럽 법인이 위치한 네덜란드를 '물류 허브'로 삼아,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운용 효율성과 제품 배송 시간 등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또한 현지 조립 및 경량 생산 설비 확대해 대동만의 시장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28일 대동에 따르면 대동 카이오티(KIOTI Europe)는 네덜란드 물류 전문기업 브룩만 로지스틱스(Broekman Logistics)와 7년간 공식 물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브룩만 로지스틱스가 운영하는 벤로(Venlo) 첨단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유럽 전용 물류 체계 구축이다. 전체 약 1만5000㎡ 의 부지 중 대동 카이오티가 약 1만4600㎡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해당 센터는 트랙터, 유틸리티 차량(UTV), 제로턴 모어(ZTR), 로봇 농기계, 작업기, 부품 등 전 제품군의 유럽 물류 허브로 활용된다. 벤로 물류센터는 △단순 보관뿐 아니라 △출하 전 검사(PDI) △부품 키팅 △반품 처리 등 부가서비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현지 조립 및 경량 생산 설비 확대도 검토 중이다. 양사는 올해 4분기 초 가동을 목표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CIP)와 협력해 중부에 해상풍력발전을 개발한다. 베트남은 해상풍력의 개발로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과 국내 지원 산업 체인을 구축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전투기 도입을 검토했던 이집트가 중국 전투기 젠(殲·J)-20 구매로 방향을 틀었다. 중국과 첫 공군 연합 훈련을 진행하면서 J-10C를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은 나온 바 있지만 J-20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더욱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F-22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J-20으로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공중 우세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션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이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애플을 비롯해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문자 설계 생산(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형 고객사에 범용 솔루션을 공급한다. 소프트웨어(SW) 사업도 강화해 로봇 플랫폼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6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ODM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ASM, 애플 같은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진엑스텍은 국내 최초로 모터제어 전용칩을 개발한 회사다. 모듈,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플을 비롯해 대형 고객사를 겨냥해 ODM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중소 고객을 겨냥해 범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고객사 저변을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하드웨어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수익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진엑스텍은 모션 제어기를 관리·설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4종을 출시했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미국에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북미 현지 조립 역량을 강화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 제품 납기 단축과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22일 미국 플라스틱산업 전문지 '플라스틱뉴스(Plastic News)'에 따르면 LS엠트론 미국법인은 오하이오주에 사출성형기 조립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 부지를 물색 중이며,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공식 설립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피터 가드너 LS엠트론 미국법인(IMM USA)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오하이오주 마리온에 위치한 약 2만 평방피트 규모의 후보 부지를 방문했다. 해당 부지는 중국 사출성형기 제조사 '이즈미'의 북미 브랜드 '이즈미-HPM'이 사용했던 재제조 시설로, 150톤(t)급 크레인이 설치돼 있어 대형 사출성형기 조립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S엠트론이 오하이오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북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북미 리쇼어링 확대 추세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무역 정책 변화와 운송 비용 상승 속에서 현지 생산 능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드 차네그리하(Saïd Chanegriha)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쎄트렉아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 등 한화의 주력 수출 제품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살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화의 신흥 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