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급인 뷰로 베리타스(BV)가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선박에 형식 승인했다. 이번 선급 인증으로 선박용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유럽에서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선다.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기술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다. 19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하영기 삼성SDI 법무팀 상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특허 출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SDI의 여정을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사에서 시작해 IT 기기부터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까지 배터리 제품군을 확대했고, 2014년 당시 제일모직으로부터 전자재료 사업을 인수해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완벽히 변신했다고 부연했다. 하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구현하겠다는 삼성SDI의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며 "이를 달성하고자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령 지난해 화재 위험을 크게 줄여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깔았다"고 덧붙였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꿔 안정성과 에너지밀도 모두 향상된 제품이다. 삼성SDI는 지난 2022년 3월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연구소 내 6500㎡(약 2000평) 규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C의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가 베트남 하이롱건설과 협력해 생분해 소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17일 하이롱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SK리비오와 2300톤(t) 규모 1호 철골구조물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조5950억동(약 1400억원)이며, 건설 기간은 약 126일이다. 하이롱건설은 약 25년 동안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업력을 쌓은 회사다. 올해 베트남 최고 산업·인프라 건설 계약사 10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LG와 현대자동차, 미국 앰코테크놀로지, 일본 스미토모 상사, 베트남 빈패스트, 대만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한 경험이 있다. SK리비오는 경험이 풍부한 하이롱건설의 지원을 받아 PBAT 공장 뼈대를 완성한다. SK리비오는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해 연면적 2만2389㎡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다. 내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7만t을 확보할 계획이다. 증설에 대비해 부지도 이미 확보했다. 베트남에서는 SK리비오가 2030년까지 5억 달러(약 6900억원)를 투입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SK리비오는 현지 공장을 활용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에 쓰이는 흑연을 석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세계 흑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가운데 전기자동차 시장 허브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부킷 아삼(Bukit Asam)은 인도네시아 연구혁신청(BRIN)과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인조 흑연과 음극판을 석탄으로 전환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르살 이스마일 부킷 아삼 최고경영자(CEO)는 “석탄을 기반으로 한 음극판 적용은 세계 최초인 만큼 석탄 처리에 있어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다른 에너지 저장 기술과 전자 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프로젝트의 상업적 실행 가능성은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흑연 시장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흑연 채굴부터 가공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석탄 전환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흑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Inc.,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유럽에서 습식 제련 기술 특허를 최종 취득했다. 아시아 주요국과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를 확보했다. 배터리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유럽 규제에 대응해 현지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가 중국 리튬 생산업체 '시노마인'과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등을 포함해 '큰 손'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충전식 리튬 배터리 제조사 '페일블루어스(Pale Blue Earth)'가 미 국방부의 차세대 군용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래 무기 체계 전기화 추세에 맞춰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군용 배터리의 중요성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판매를 시작했다. 12분 만에 60%까지 충전 가능한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를 구현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상당한 주문까지 획득하며 상용차 시장에서도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와 캐나다의 대표 광산 업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호주 최초의 전구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배터리 업황 부진과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백기를 들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IGO'와 캐나다 '와일루 메탈스(Wyloo Metals, 이라 와일루)'는 최근 통합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중단했다. 파트너십이 본격화된지 약 2년여 만이다. IGO와 와일루는 지난 2022년 2월 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었다. 지분은 IGO가 70%, 와일루가 30%를 가지기로 했다. 이듬해인 작년 4월 서호주 주정부로부터 주도인 퍼스에서 1시간여 떨어진 퀴나나에 위치한 30만㎡ 규모 토지를 확보, 공장 건설 계획을 구체화했다. 약 6억~10억 호주달러를 쏟아 니켈 정제 시설과 전구체(PCAM) 제조 시설 등을 구축키로 했었다. 올해 중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환경 인허가 절차에 돌입하려고 했으나 전면 중단됐다. <본보 2023년 4월 20일 참고 호주 최초 전구체 생산 시설 들어선다…IGO·와일루 합작 공장> IGO 대변인은 "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인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 BP)' 2차 사업에 동참한다. 북미 등과 함께 최대 배터리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 현지 정책에 적극 대응,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가 주도하는 '2차 배터리 패스포트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차 파일럿 프로젝트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차 프로젝트는 11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이끈다. 배터리 패스포트 데이터 관리 프레임워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수집 방법론에 초점을 맞춘다. △온실가스 배출 △아동노동·강제노동 등 인권 △원주민 권리 △생물 다양성 등을 포함해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표준을 제시하고, 안전한 정보 공유를 위한 데이터 검증 방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패스포트는 EU가 오는 2027년 2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배터리 산업 제도 중 하나다. 배터리의 성능과 상태, 원재료 조달 국가, 재활용률, 공급망 전반의 생산 이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음극재 출하량이 2분기 들어 상승세다. 신차 출시와 3분기에도 좋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음극재 기업들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중궈정취안왕(中国证券网)과 마이스틸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음극재 기업 14곳은 지난 2분기 출하량이 40만 톤(t)으로 전분기 대비 59.18% 증가했다. 특히 4~5월 출하량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하량이 증가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올해 초 탄산리튬 가격이 톤(t)당 8만 위안까지 떨어진 후 다시 반등하며 배터리 제조사들의 소재 비축 니즈가 커졌다. 원재료가 더 상승하기 전에 소재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신차 출시도 지난 3월부터 이어졌다. 주로 하반기였던 출시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배터리 소재 수요도 견조했다. 업계는 3분기 수요를 낙관하고 있다. 창커(常柯) 상하이강롄(上海钢联) 신에너지사업부 분석가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고 2, 3분기는 성수기"라며 "이전의 경기순환 사이클을 참고할 때 3분기 생산량은 2분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에너지차의 보상 판매,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원 정책 시행도 리튬배터리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