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국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입찰에 시동을 건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가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공개 입찰을 위한 초대장을 뉴스케일파워와 롤스로이스, GE히타치에 보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12월에 입찰을 개시해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한다.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 에스토니아 기업들의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SMR 도입을 목적으로 에스토니아 에너지·원전 전문가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그해 7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뉴스케일파워 'VOYGR™' △GE히타치 'BWRX-300' △영국 몰텍스에너지 'SSR-W300'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IMSR-400'을 살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덜 드는 SMR의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료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당초 2030년 건설에 돌입해 2035년부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영국 투자자들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알렸다. 탄소 중립과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에 대응해 대규모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에서 SMR 공급을 모색했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크리스 콜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UBS 글로벌 에너지 전환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 컨퍼런스는 유럽계 투자은행 UBS가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공유하고자 지난 13~14일 개최한 행사다. 에너지 업계에 종사하는 최고경영자(CEO)·CFO 25명 이상과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콜버트 CFO는 뉴스케일파워가 독자 개발한 SMR 'VOYGR™'를 홍보하고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VOYGR™는 물을 냉각재로 쓰는 경수로형 원자로(PWR)다. 모듈당 77㎿규모로 4기(308㎿)부터 6기(462㎿), 12기(924㎿)까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발전사 UAMPS와 아이다호주에 SMR 건설한다. 2025년 12월 착공해 2029년부터 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루마니아 국영원자력공사(SNN), 폴란드 구리·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하 KINGS)가 내년 학생 선발 인원을 전년 대비 15명 늘린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개교 이래 가장 많은 입학생을 맞이하게 된다. 고급 인재를 양성해 원전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 KINGS는 지난 1일 이사회에서 '2023학년도 학생 선발 계획안'을 의결했다. 선발 인원을 55명에서 80명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는 KINGS의 입학 정원과 동일한 규모다. 이사회에서는 선발 인원 증가로 인한 예산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학교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 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필요가 없고 기숙사도 입학생을 수용하기에 충분해서다. 노후화를 고려하더라도 최대 150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주장이다. KINGS는 국내 인력 양성 과제 목표치도 상향했다. 올해 7명을 배출했는데 내년에는 20명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수주한 '3D 프린팅을 활용한 원전 기자재 제작 인력 양성 과제'와 관련 내년에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KINGS가 공격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이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33%(발전량 201.7TWh)
[더구루=오소영 기자] 몰도바 정부가 루마니아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SMR 사업에 참여해 러시아의 천연가스 압박에 대응하고 에너지 공급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루마니아 리베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드레이 스피누 몰도바 인프라 지역개발부 장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와 장기 에너지 전략에 포함될 SMR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전략은 2050년까지의 계획을 포괄하며 에너지 효율과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이 담긴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작년 11월 뉴스케일파워와 SMR 건설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5월 엔지니어링 연구와 기술 검토 등을 수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462㎿(77㎿급 6기) 규모로 SMR을 지을 계획이다. 미 국무부로부터 1400만 달러(약 190억원)의 지원도 획득했다.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는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SMR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접 투자해 그 대가로 SMR에서 생산한 전력 일부를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과 폴란드 최초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에 시동을 건다. 인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고 2029년까지 SMR을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7일(현지시간) KGHM과 SMR 건설을 위한 첫 번째 작업 지시서에 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양사가 올해 2월 체결한 EWA(Early Works Agreement)에 따른 후속 절차다. EWA는 본계약 이전에 기본설계 진행하고 공사 견적을 산출하는 계약을 뜻한다. 뉴스케일파워는 향후 SMR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조력한다. 폴란드 원자력청(NAEA)에 제출할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규제 기관과 활발히 소통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9월 KGHM과 SMR 사업 개발·건설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2월 확정 계약을 맺고 부지와 건설 원가, 사업 계획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와 KGHM가 협력에 진척을 보이며 SMR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양사는 2029년까지 첫 SMR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총 462㎿(77㎿급 6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이 국제기구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운전안전점검팀(OSART)은 지난 9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의 운영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내용의 후속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OSART는 IAEA 직원 2명과 핀란드·헝가리·영국 출신 전문가 등 5명을 바라카 원전에 파견해 5일 동안 1호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2017년 사전 점검에서 지적된 사안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살폈다. 점검 결과 시정 명령이 모두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현장 관리 프로그램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운영 경험 프로그램이 개선됐으며 △종합적인 사고 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중대 사고 시험에서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입증됐다. OSART는 점검 결과를 담은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이자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공유할 계획이다. 나와에너지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고 3개월 이내에 UAE 정부에 전달한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는 한국형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이 원전 2기의 수명 연장을 모색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안으로 원전 가동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경제기후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존 원전에 대한 제2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완료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원전이 극한 상황에서도 안전히 가동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조사 결과 테스트 대상이었던 3기 중 이사르 2호기와 넥카르베스트하임 2호기의 연장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사르 2호기는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가압수형 원자로(PWR)로 1988년부터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독일 넥카르베스트하임에 건설된 넥카르베스트하임 2호기도 동일한 규모로 같은 해부터 가동됐다. 2기 모두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으며 독일이 일정 기간 원전을 더 돌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럽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독일은 전력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가스 공급을 줄이고 있어서다.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은 독일 등 서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왔다. 앞서 유지보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협력한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SMR 도입을 서두르며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국내 파트너사들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KGHM은 "폴란드 카르파차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서 SNN과 SMR 개발에 협업하기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마르친 출루드진스카(Marcin Chludziński) KGHM 경영 이사회 회장과 코스민 기처 SNN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SMR 기술과 경제, 법률, 금융, 조직 관련 노하우와 경험을 3년 동안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순조롭게 SMR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KGHM은 지난 2월 뉴스케일파워와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남은 부지에 총 462㎿(77㎿급 6기)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15~20억 달러(약 2조770억~2조7690억원)로 추정된다. SNN도 지난 5월 뉴스케일파워와 MOU를 맺고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폴란드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원전을 지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수주전에 나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시선이 폴란드로 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주간지 폴리티카(Polityk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040년까지 최소 6기를 지어 9GW의 용량을 달성하길 원한다"라며 "이 목표를 초과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가스 대금을 루불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폴란드에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후 가스 공급을 중단한 건 처음이었다. 폴란드는 공급처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 폴란드는 연간 가스 수요의 약 45%에 해당하는 90억㎥를 러시아에서 수입해왔다. 가스 공급난이 우려되며 폴란드는 원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폴란드는 올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2033년 1~1.6GW의 설비용량을 갖춘 첫 원전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었다. 2~3년마다 추가로 건설해 총 6기를 지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모라비에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코레파워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받아 부유식 원전을 개발한다. MIT 내 연구단체인 '에너지 이니셔티브',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협력해 상용화를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코레파워는 DOE의 원자력 에너지 대학 프로그램(Nuclear Energy University Programs, 이하 NEUP)을 통해 부유식 원전 사업에 드는 자금을 지원받는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NEUP는 미국 대학·연구기관이 주도하는 차세대 원전 연구를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DOE는 NEUP를 통해 2018년 6400만 달러(약 860억원) 규모의 89개 연구 과제를 지원한 바 있다. 코레파워는 MIT 에너지 이니셔티브, 아이다호국립연구소와 3년 동안 부유식 원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경제·환경적 이점을 검토하고 건설부터 운영, 유지·관리, 해체까지 상세히 살펴본다. 부유식 원전은 바다에 인접한 곳이면 어디든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지역 주민의 반대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태풍과 쓰나미 등 재해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코레파워가 개발하는 부유식 원전은 용융염 원자로 4개를 직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전KPS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 경영진과 회동했다. 정비 사업 계약 연장을 비롯해 협력을 모색하며 해외 원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 정부와 발을 맞춘다. 2일 한전KPS에 따르면 황인옥 원전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3~26일 UAE를 방문했다. 바라카 원전의 주요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의 경영진을 만났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비 사업 계약 연장을 포함해 포괄적인 협력을 살폈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KPS는 2009년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해 바라카 원전 수주를 지원했었다. 2013년 바라카 원전 4기의 시운전 정비 사업을 수주했고 2019년 한국수력원자력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UAE 원전 정비 사업(LTMSA) 계약을 따냈다. 5년간 바라카 원전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고 향후 협의에 따라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그해 10월 UAE 본부를 신설하며 UAE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전KPS는 UAE에서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추가 수주를 꾀한다.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인터내셔널(이하 홀텍)이 우크라이나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수출하고 부품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파트너사인 현대건설과 함께 미국을 넘어 동유럽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르인폼(ukrinform)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수요를 충당하고자 우크라이나에 공장 설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SMR-160 부품을 생산할 가장 현대적인 공장을 짓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서방의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전력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원전에서 얻고 있다. 현재 15기를 운영 중인데 모두 소비에트연방공화국(소련) 시절 설계됐다. 1990년대 이전에 지어져 노후화된 만큼 우크라이나 정부는 설비 개선과 함께 차기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MR 도입도 대안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홀텍과 SMR-160 도입을 검토해왔다. 기존 석탄화력·가스 발전소를 SMR로 대체할 시 100기 이상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싱 CEO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실험용 핵융합 반응기의 진공용기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ER 국제기구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진공용기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이중벽 구조의 강철로 된 밀폐 용기로, 초고온 상태의 핵융합 반응을 안전하게 감싸는 ITER의 핵심 부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용기의 9개 세그먼트를 동시에 용접해 독특한 원형 조립체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10년 이상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탈리아 안살도 누클레아레(Ansaldo Nucleare)와 고정밀 금속 가공기업 월터 토스토(Walter Tosto)와 협력해 5개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하고 있다. ITER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 시설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3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500MW의 융합 전력을 최소 400초 동안 생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초기 실험 시점은 지난 2018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과학적·기술적으로 입증된 첫 운영 단계는 오는 20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 중국 바이주(백주) 자회사인 수이징팡(水井坊, 수정방)이 대규모 구조조정설로 어수선하다. 바이주의 핵심 소비층인 고령층의 수요 감소와 젊은 세대의 외면으로 전통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4일 홍콩 주류 전문 매체 비노 조이(Vino Joy)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최근 수이징팡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제품 라인인 디이팡(第一坊) 부서가 전면 해체됐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관련 소문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수이징팡은 디아지오가 2006~2013년 사이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전통 바이주 브랜드다. 바이주는 중국의 투명한 증류주를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고량주, 빼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이징팡을 두고 최근 수년간 잦은 경영진 교체와 전략 부재로 인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지에선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다본다. 일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