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의 자회사와 약 44억3000만 위안(약 7740억원) 상당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임대 관련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CNOOC와 협력을 강화해 내년 말 원유 생산에 매진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8일(현지시간) 세네르테크(Cenertec)와 FPSO 임대 관련 LOI를 맺었다. 세네르테크는 CNOOC의 FPSO 운영 자회사로 남중국해 해상광구 내 다수의 FPSO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44억3000만 위안으로 기간은 약 10년이다.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지분만큼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 2015년 2월 지분 80%를 확보했지만 개발 단계에 들어가며 39.2%로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FPSO를 건조해 남중국해 PRMB(Pearl River Mouth Basin) 17-03 광구 생산에 속도를 낸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부터 CNOOC와 기초 탐사 작업을 진행했다. 약 3년 만에 탐사에 성공했다. 2017년 말 심도 2014m의 탐사정을 시추해 34.8m 두께의 유효 유층을 발견했다. 시험 생산에서 지층의 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이 북미를 강타한 올해 첫 허리케인(열대성 폭풍) 여파로 가동을 멈췄다. 최소 10일 이상 셧다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제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의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전력 공급이 중단, 셧다운됐다.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재가동 시점은 미정이나 오는 31일이 유력하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17일께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해안을 따라 레이크찰스를 비롯해 다른 지역을 강타한 폭풍에 대비했음에도 21일 폭우로 인해 고장이 발생, 중요한 공정 장비에 전력 공급이 안돼 예기치 않게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측은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디에틸렌글리콜(DEG), 트리에틸렌글리콜(TEG) 등 생산 제품의 정상적인 수급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은 지난해 8월에도 허리케인 영향으로 약 50일 간 가동을 멈춘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정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생산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롯데케미칼 미국공장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19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납사크래커(NCC) 보수공사에 나선다. 한 달간의 공사기간 동안 하위 공정의 가동률도 낮춰 공급량을 줄이며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지난 15일부터 약 한 달간 HDPE 공장을 보수한다. HDPE는 에틸렌을 중·저압에서 중합시킨 범용 합성수지다. 파이프와 용기, 필름, 완구제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LC타이탄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연간 22만t을 생산하고 있다. 납사크래커(NCC)도 동시에 보수에 들어간다. 연간 에틸렌과 프로필렌 각각 28만5000t, 14만5000t을 양산하는 시설로 간이보수 기간은 HDPE와 동일하다. 프로필렌 공급량이 줄며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하향 조정된다. PP는 프로필렌을 원료로 쓰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와 자동차 내·외장재, 식품 용기, 포장재 등에 활용된다. 롯데케미칼은 "법적으로 정해진 정기보수보다 규모가 작은 보수"라며 "NCC도 간이보수가 진행되는 만큼 하위 공정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LC타이탄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HDPE와 P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참여하는 호주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추가 시추에 돌입했다. 3개 유정에서 시추를 진행해 생산량을 늘리며 LNG를 수입해 국내에서 청정 수소를 만들려는 SK E&S의 청사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스는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에서 생산정 3개에 대한 추가 시추에 착수했다. 2억3500만 달러(약 2620억원)를 투입해 시추를 진행하고 2000만BOE(석유환산배럴)를 확보한다. 오는 3분기부터 가스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다. 가스를 생산해 육상 LNG 플랜트에서 액화 과정을 거쳐 상품화하는 다윈 L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산토스가 지분 43.4%를 가진 최대 주주다. SK E&S 25%, 일본 인펙스 11.4%, 이탈리아 에니 11%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 E&S는 다윈 LNG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 가스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최종투자의사결정(FID)을 선언한 바로사-깔디타 가스전과 함께 호주 사업에 속도를 내며 가스 확보를 박차를 가한다. SK E&am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운영에 참여한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이 이달 초부터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달 말 재가동이 예상되며 페루가 가스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LNG는 지난 7일 페루 팜파 멜초리타 플랜트를 잠정 폐쇄했다. 압축기에서 이상이 발견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페루 LNG는 팜파 멜초리타 플랜트 운영을 위해 설립된 합작사다. 헌트오일이 50%, SK이노베이션과 로열더치쉘이 각각 20%, 일본 마루베니가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은 2010년 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445만t의 LNG를 생산하고 있다. 북동쪽 아마존 열대우림 안의 카미시아 가스전 88·56 광구에서 천연가스를 받아 LNG로 만든다. 페루 LNG가 공장 가동을 멈추며 페루는 가스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페루 에너지부는 13일 60일 동안 LNG 수입을 허가하기로 했다. 페루 북부 도시에 가스를 제공하는 유통사 프로미가스 페루(Promigas Peru)는 가스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내달 6일 페루 대통령 결선 투표를 앞두고 주요 이슈 중 하나로도 부상했다. 당선이 유력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공급받는다. ADNOC가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에 시동을 걸며 원유를 넘어 수소로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ADNOC로부터 블루 암모니아를 수급한다. 루와이스(Ruwais) 소재 ADNOC 공장에서 생산된 블루 암모니아를 조달한다. ADNOC는 24일(현지시간)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연간 생산량은 1000kt(킬로톤)으로 추정되며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ADNOC는 이미 공장 구축을 위해 개념설계(Pre-FEED) 계약을 맺었다. 루와이스 공장에서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에서 블루 수소를 추출·공급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다. ADNOC는 GS에너지 외에 일본 경제산업성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수요처를 확보했다. 2022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고 2025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ADNOC로부터 조달한 블루 암모니아를 발전소 연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 암모니아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공정을 구현할 수 있다. 수소 분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산 모노에틸렌글리콜(MEG)에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미국 자회사에도 8.5%의 반덤핑 관세율이 책정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14일(현지시간) 미국·사우디아라비아산 MEG에 대한 잠정 반덤핑 관세 부과안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LC USA에 8.5%를 비롯해 ME글로벌 아메리카에 38.3%, 기타 회사에 52%의 관세를 매겼다. 사우디 카얀 페트로케미칼, 얀부 내셔널 페트로케미칼 등 사우디 회사에는 11.1%의 관세율이 부과됐다. EC는 MEG가 덤핑 수입돼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현지 업체들의 불만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조사를 추진했다. 약 7개월 만에 잠정 반덤핑 관세율을 결정하며 LC USA의 유럽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MEG는 에틸렌을 산화해 생산한 산화에틸렌을 물과 반응시켜 제조하는 무색무취의 액체다. 자동차에 활용되는 부동액과 폴리에스터 제품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부터 총 3조6000억원을 쏟아 2019년 준공했다. 축구장 150여개인 100만㎡(약 30만평) 부지에 연산 70만t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로부터 추가 토지를 매입한다.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크라카타우스틸과 현지 회사의 토지 분쟁이 해결 기미를 보이며 롯데케미칼의 투자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반텐 고등검찰청은 최근 크라카타우스틸의 요청으로 토지 분쟁 해결을 지원했다. 크라카타우스틸은 인도네시아 회사와 반텐주 찔레곤시 라와 와람 지역 소재 토지의 소유권이 겹쳐 갈등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롯데케미칼과의 토지 매각 협상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반텐 고등검찰청이 나섰다. 소유권을 가름하며 롯데케미칼에 토지 매각을 도왔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셉 나나 물야나(Asep Nana Mulyana) 반텐 고등검찰청장을 만나 지원을 격려했다. 그는 "반텐 고등검찰청의 행보가 동일한 문제를 겪는 다른 지역에 모범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텐 고등검찰청의 지원으로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투자에 탄력이 붙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해 크라카타우스틸이 소유한 부지 약 50만㎡(15만1250평)에 대한 사용권한을 매입했다. 2017년 2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 일본법인이 미국 전력 회사 지니에너지(Genie Energy Ltd)의 일본 자회사를 인수·합병(M&A)했다. 지니에너지가 일본 시장에서 쌓은 전력 소매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지니에너지와 일본 자회사 지니에너지(ジニーエナジー合同会社)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1월 설립된 지니에너지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연간 매출이 3억7930달러(약 3300억원)에 달한다. 일본과 영국, 핀란드에 진출해있다. 일본 법인은 2017년 6월 출범했다. 도쿄에 본사를 두고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서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며 약 1만8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재팬은 지니에너지 일본 자회사를 품으며 전력 소매 시장에서 발을 넓힌다. 한화큐셀의 글로벌 네트워크, 인지도와 지니에너지의 전력 소매 사업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 한화큐셀은 2011년 현지 법인을 세워 일본에 발을 디딘 후 태양광 제품 판매를 넘어 전력 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오키나와를 뺀 일본 전역 가정을 상대로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휘발유 가격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아시아 정제마진도 반등했다. 미국 최대 송유관이 해킹으로 멈춰서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정유사들의 수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선물 가격 RBc1은 지난 10일(현지시간) 3% 이상 올랐다. 지난 3년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아시아 정제마진도 상승 추세다. 아시아 석유제품의 수익 지표인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3월 배럴당 평균 1.9달러에서 지난달 2.69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말 3.38달러까지 뛴 후 소폭 감소해 5월 첫 주 배럴당 2.9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8달러까지 떨어졌던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규모다. 석유 제품 가격은 미국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하며 급격히 올랐다. 클로니얼은 멕시코만에서 미 북동부까지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5000km 규모의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송유관은 하루 250만 배럴에 달하는 휘발유와 디젤유, 항공유 등을 공급한다. 동부 해안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와 경유 연료의 약 45%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과 레저 스포츠 브랜드 '오닐'(O’NEILL)이 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여성 수영복을 개발했다. 100% 재활용 원사로 만든 수영복이라 친환경적이고,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스포츠 브랜드 오닐과 함께 지속가능한 컬렉션의 일환으로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나일론으로 만든 여성 수영복 라인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오닐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성사됐다. 오닐은 늘어나는 친환경 액티브 웨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오닐은 서핑 커뮤니티에서 매우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환경에 좋다는 것을 알고 구매와 착용에 대해 좋게 느끼는 수영복 제품군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오닐과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영복 소재로 쓰인 효성의 원사 '마이판 리젠'은 세계 최초로 버려진 폐어망을 활용해 리사이클 나이론 원사인 리젠(regen)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리젠은 100% 리사이클 소재로 쓰레기 매립량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태양광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콜로라도주 소재 전력청으로부터 태양광 발전사업을 따냈다. 현지 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고 발전소 건설에 시동을 걸며 미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미국에서 블랙 할로우 태양광 발전사업의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블랙 할로우 사업은 콜로라도주 1000~1400에이커(약 404만~566만㎡) 부지에 약 33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2025년 폐쇄되는 크레이그 석탄화력 발전소 1호기를 대체하고자 추진됐다. 콜로라도주 웰드 카운티의 승인을 받아 거쳐 최종 위치와 사업 계획이 결정된다. 174파워글로벌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총괄한다. 콜로라도 소재 플랫 리버 전력청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2023년부터 생산 전력을 판매한다.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4만3000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1년이 넘는 건설 기간 정규직 320개를 포함해 최대 4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콜로라도의 저탄소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한 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