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콩고민주공화국(DRC)이 풍부한 코발트 매장량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국으로 도약을 모색한다. 위원회를 꾸리고 공장 설립을 지원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장-미셸 사마 루콘데 키엔게 DR콩고 총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킨샤사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배터리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DR콩고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 부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조사 결과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710만t 규모)의 절반인 350만t가량이 매장돼 있다. 전 세계 코발트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만연한 부패와 제한된 기반 시설 등으로 배터리 산업은 발전하지 못했다. DR콩고 정부는 위원회를 신설해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출범 일정과 세부 역할을 알려지지 않았다.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도 조력한다. 키엔게 총리는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V)을 출범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2위 구리 생산국인 잠비아도 콩고와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산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DR콩고 등 다른
[더구루=정예린 기자] AMD,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칩 회사가 오는 2023년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시점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최소 1년 더 공급난에 시달릴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AMD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수석 부사장은 최근 인도 매체 더힌두비즈니스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반도체 공급이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때 칩 수급 균형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른 글로벌 칩 회사 경영진 전망도 페이퍼마스터 CTO와 유사하다. 앞서 펫 겔싱어 인텔 CEO는 올 초 공급난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까지 특히 그래픽카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도시바도 최소 내년 9월까지는 병목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업뿐 아니라 투자업계도 내년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지금이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북부 독일 지역이 유럽 그린수소 경제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코트라 독일 함부르크무역관이 작성한 '유럽 그린수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북독일' 보고서를 보면 독일 연방정부가 지난 5월 선정한 수소 관련 IPCEI(유럽 공동 관심 분야 주요 사업) 62개 프로젝트 가운데 함부르크·브레멘·니더작센·슐레스비히-홀슈타인 등 북독일 4개주(州) 소재 프로젝트가 23개 포함됐다. 독일 연방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국가 수소 전략의 성공적인 실현과 유럽 수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방경제에너지부 주도로 IPCEI를 발족했다. 올해 1~2월 총 23개 회원국 200개사로부터 수소 사업을 접수받았다. 북독일 지역은 수소 경제를 위한 지리적인 장점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북독일 지역은 풍력 시설이 많아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발전용량 확보가 가능하다. 또 그린수소 저장을 위해 기존 천연가스 지하저장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인프라도 갖췄다. 항구가 많아 그린수소 수출입 등 물류에도 강점이 있다. 함부르크·브레멘·니더작센·슐레스비히-홀슈타인·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등 북독일 연안 지역 5개 도시는 북독일이 그린수소 경제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칠레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7일 코트라 칠레 산티아고무역관이 작성한 '칠레, 지금은 구리 전성시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칠레 구리 생산량은 약 57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 칠레는 구리 생산 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세계 1위다. 지난해 기준 칠레 구리 수출액은 전 세계 수출의 8%인 1600만 달러(약 190억원)를 기록했다. 광업은 칠레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구리 비중이 90% 달할 정도로 칠레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칠레에서는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경기 활성화로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구리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로 구리 수요가 늘어난 데다 향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구리는 2008년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인정한 첫 번째 향균 작용 금속이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이후 구리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본에서는 '이동 가치'에 초점을 두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신문의 트렌드 전문지 닛케이트렌드가 이달 초 발표한 '2022년 히트 예상 상품 랭킹'에 따르면 이동과 관련된 상품이 1위로 선정됐다. 닛케이는 해당 연도 히트상품과 내년 히트 예상 상품을 선정하면서 일본 내 소비 트렌드를 점검하고 예측하는 기사를 발간한다. 이번에 선정된 내용은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에서 선보인 이동형 마일리지 앱인 '아나 포켓(ANA POKET)'과 미국 이동 마일리지 앱으로 일본에 론칭되는 '마일즈'(Miles)이다. 아나 포켓과 마일즈 모두 매일 이동거리에 의해 마일이 부여돼 다양한 특전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이동이라는 행위에 가치를 부여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해당 서비스로 관광과 내수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커넥트 IQ랩이 운영하는 마일즈는 지난달 서비스를 론칭했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매일의 이동거리에 의해 마일이 부여되며 다양한 특전과 교환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가 '제2의 원유'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기차 보급에 힘입어 향후 600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배터리를 '제2의 원유'로 비유했다. 모건스탠리는 "배터리는 새로운 산업 질서를 확립하고 100년 동안 지속된 공급망을 재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경제는 향후 20년 안에 5000억 달러(약 59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배터리 전기차(BEV)가 세계 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배터리 수요를 견인한다.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전 세계 12개 이상의 완성차 회사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가속화를 약속했다. 모건스탠리는 "소위 제2의 원유(배터리)는 주식과 ESG, 원자재, 공공정책을 섞인 '교차 자산'(Cross asset)으로 간주된다"며 "이는 자본 형성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낮추며 궁극적으로 상업적 규모를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전환 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면서도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는 네 가지 이유를 들었
[더구루=김도담 기자] 프랑스도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 대열에 가세했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여는 파리에서 대회 개최 시점에 맞춰 실제 정거장(에어포트)를 짓고 에어택시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이 영국 어반 에어포트와 손잡고 현지 산업도시 코번트리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와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파리공항공단은 25일(현지시간) 파리 샤를드골 공항과 르 부르제 공항과 파리 남서쪽 한 지역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노선을 운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독일 항공기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와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에어택시를 개발 중인 영국 항공우주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와 독일 항공우주기업 릴리움(Lilium), 미국 조비항공(Joby Aviation)이 이곳을 운행할 에어택시 공급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라고 공단 측은 전했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이른바 항공택시 상용화에 프랑스도 가세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영국 프로젝트와 맞물려 영국과 프랑스가 유럽 내 에어택시 상용화 선점 경쟁
[더구루=김도담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톰슨 로이터 산하 아시아 법률전문 매체 ALB(Asian Legal Busness)의 '올해의 대한민국 우수 변호사'를 싹쓸이했다. 25일 ALB에 따르면 '한국 우수 변호사 30명(Korea Super 30 Lawyers)'을 선정했다. 이중 9명이 율촌 소속이다. 안정혜 변호사를 비롯해 △조윤희 △김선희 △이정우 △이수정 △임형주 △손도일 △염용표 △윤희웅 등이다. 율촌 소속 변호사가 외국 고객이나 파트너 로펌으로부터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ALB는 이번에 국내 우수 변호사 30인 선정을 위해 아시아, 호주, 미국, 유럽 등지의 250여 고객 및 파트너 로펌으로부터 국내에서 활동 중인 69명의 추천 명단을 받고 추천 건수와 평가를 고려해 최종 30인의 우수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마이클 장, 이종욱, 서태용)과 광장(장성원, 이형근, 이지영), 김앤장(최동식, 허영만, 박완빈), 태평양(이현정, 양은용, 양시경) 네 곳이 각각 3명의 변호사를 명단에 올렸다. 또한 화우(김원일, 이승희)와 피터앤김(방준필, 김갑유)이 각각 2명, 지평(김진희)과 미국계 로펌 아놀드 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2위 리튬 업체 SQM이 올해 4분기 리튬 가격이 약 50%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에 대응해 증설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카르도 라모스 SQ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리튬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4분기 가격이 3분기 대비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QM의 리튬 판매량은 작년 대비 80% 이상 뛰었다. 연간 판매량은 약 10만t으로 추정된다. 높은 수요에 발맞춰 SQM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연간 12만t 수준인 리튬 생산량을 내년 말까지 탄산리튬 18만t, 수산화리튬 3만t 등 총 21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아가는 핵심 광물이다.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며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중국 내 리튬 가격은 1년 사이 4배 뛰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t당 19만8000위안(약 3670만원)으로 20만 위안 고지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리튬 수요가 2030년까지 4배 상승해 180만t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급량은 150만t에 그칠 전망이다. 리튬 수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 입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비보, 클라로, TIM 등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주요 지역 사업을 수주하며 5G 보급에 속도가 붙었다. 21일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통신부 산하 국가통신국(Anatel)은 지난 4~5일(현지시간) 5G 주파수 대역 입찰을 마쳤다. 700MHz, 2.3GHz, 3.5GHz, 26GHz 등 입찰에 부쳐진 4개 주파수 대역 중 85%가 낙찰됐다. 총 490억 헤알(약 10조원) 중 400억 헤알(약 8조원)은 브라질의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로 환원된다. 90억 헤알(약 2조원)은 정부 수익으로 돌아간다. 파비오 파리아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이번 입찰은 지난 모든 입찰을 합친 규모보다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입찰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대역은 2.3GHz다. 클라로가 12억 헤알(약 2550억원)을 써내 해당 대역에서 상파울루와 북부·남부·중서부 지역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비보는 1억7640만 헤알(약 370억원)을 제시해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 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투 지역 E7 블록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1억1130만 헤알(약 230억원)을 써낸 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3세대 반도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존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3세대 반도체를 미국 제재 돌파와 경제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정책 지원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현지 기업들도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를 통해 3세대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3세대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기술에서 벗어나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Z)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만든 전력 반도체다. 소재 특성상 고열과 고전압에 강하고 부품 경량화에 효율적이라는 강점이 있어 전기차나 5G 통신장비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정부가 3세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오는 2025년까지 자급률 70%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국산화 정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현지 생산량이 늘고 있긴 하지만 중국에 생산시설을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해외 기업의 비중이 높아 진정한 의미의 자급자족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제조 장비의 선적 지연도 낮은 자급률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완성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코발트 대란까지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랜코어(Glencore)의 다비드 보르카스(David Brocas) 총괄 트레이더는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오늘날 반도체 칩 문제와 같이 코발트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 가격도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확보가 완성차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코발트 뿐 아니라 리튬, 니켈, 구리 등의 병목현상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배터리 금속 생산은 오늘날 석유 및 가스 생산보다 훨씬 더 지리적으로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발트는 지리적으로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다.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