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니켈을 볼모로 서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이 기후변화 대응책을 추진하며 러시아가 생산하는 니켈 수요가 증가해서다. 좌파 정권의 기후변화 정책이 잠재적으로 독재 국가를 상대하는 미국을 더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키시킨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는 포부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이 변수가 되고 있다. WSJ는 "지난주 니켈 가격의 급등이 높은 재생에너지 의존도의 위험성을 미리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순도가 99.8% 이상인 1등급 니켈은 글로벌 공급량의 약 20%가 러시아에서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니켈 공급의 차질 우려가 가중되며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칭산그룹을 비롯해 일부 거래자들이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고자 해당 자산을 사들이는 상황)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니켈의 수급 우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금시장이 회복세를 띄면서 베트남 금 시세 역시 상승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금 구매 풍속 '재물신의 날'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고평가되면서 금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19일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금시장인 베트남 금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가상화폐의 등장,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졌다가 다시 회복세다. 현재 베트남 금 값은 2022년 3월 4일 기준, 세계 금 시세보다 1냥 당 553달러 더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약 19%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행한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연간 금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작년들어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되며 전 세계 총 금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021t에 달한다. 베트남 금 시세 상승은 베트남 금 시세가 국제 금 시세보다 다소 높고, 베트남 금 구매 풍속인 '재물신의 날'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으로 인해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이 평가 되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에 맞서 200여개 품목의 국외 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1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톡무역관이 작성한 '러시아, 국외 반출 금지 200여개 품목 발표'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기계 △전자기기 △철도차량 △자동차 △항공기 △선박 △광학 정밀 의료기기 등 200여개 품목의 국외 반출을 금지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말까지 시행된다. 다만 △러시아 영토에서 생산되고 원산지 증명서를 갖춘 제품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으로 반출되는 제품 △러시아 영토 간 운송을 위해 외국 영토를 통과한 제품 등을 제외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등 비우호국가로 지정된 국가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일부 목제 제품의 반출도 금지했다. 이들 품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對)러시아 수입액은 지난해 기준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제재목, 적층 목재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코트라는 "이번 반출 금지 조치는 러시아 내 제품 생산을 보장‧확대하고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임과 동시에 목재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뛰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우려까지 커지면서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지난달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은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35% 급등했다. 전 세계 원유의 13%, 천연가스의 17%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가 강화될 경우 에너지 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지난달 8일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영향으로 올해 유가 전망치를 브렌트유는 배럴당 82.87달러, WTI는 배럴당 79.35달러로 전월 대비 각각 10.6%·11.2%씩 상향했다.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에너지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의존도가 높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시화 되면서 미국을 포함한 G7을 중심으로 속속 대러시아 경제 제재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상물류기업인 머스크(Maersk)가 가장 먼저 러시아 물류서비스를 잠정 중단했고, 러시아와 서방 간 항공기 영공 비행도 금지하고 있다. 13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이 낸 '대러시아 물류서비스 중단과 영공 비행 금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주요 물류사들이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운송 경로 다각화는 무기한 지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세계 최대 해상물류기업인 머스크의 유럽 루트 서비스(Maersk AE-19)는 중단됐고, 대러시아 물류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국가만 스위스 등 5개 국가에 달한다. 주요 선사는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 CMA CGM(프랑스), ONE(싱가포르), 하팍 로이드(독일) 등이다. 항공 화물 배송 서비스 중단도 이어진다. 다국적 기업 EMS를 포함한 미국(UPS, FedEx), 독일(DHL) 등도 손을 떼고 있다. 러시아의 항공기 운항을 금지시킨 국가는 총 37개국이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의 유럽 영공 비행을 금지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Taxonomy)에 원전을 추가하면서 프랑스 내 원전 지지자와 반대론자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럽 내 대표 원전 국가인 프랑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EU는 지난달 2일 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를 추가했다. 택소노미는 특정 기술이나 산업 활동이 친환경적인지를 판별하는 기준 체계다. 녹색 활동에 대한 투자를 증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졌다. 원전은 택소노미의 주요 쟁점이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폴란드, 핀란드 등은 찬성 목소리를 냈고 오스트리아와 룩셈부르크, 스페인, 덴마크 등은 반대했다. 긴 논쟁 끝에 원전이 포함되며 EU 금융 기관들이 원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U는 안전 기준과 폐기물 관리 기술이 발전했다고 판단해 택소노미에 원전을 추가했다. 다만 원전 건설 시 안전한 핵폐기물 관리와 원전 설치·해체를 보장하며 2045년 전까지 건축 허가를 받도록 했다.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공사도 2040년 전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택소노미를 가장 반기는 국가는 프랑스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발표한 바에 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이달 초 열린 양회에서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인프라 투자 집중·혁신 기업 육성·공급망 안정화·내수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중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 내외" 13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2022년 중국 경제정책 방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4~11일 열린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내외'로 제시했다. 이는 '5% 이상'을 예측한 시장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기 부양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리커창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가 직면한 위험 요인은 증가했지만 장기적으로 양호한 흐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러 유리한 조건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내외 △도시 신규 취업자 1100만명 이상 △도시 실업률 5.5% 내외 등 지난해와 같은 목표치를 설정했다.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일자리 공급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을 올해 경제 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재정 적자율은 지난 2년 대비 하향 조정된 '2.8% 내외'로 잡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이 스마트시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작성한 '브라질에 부는 스마트시티 열풍'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지방정부들은 △샌드박스 법안 도입 △민간투자 유치 △정부기관과 협력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새롭게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보다 애드온(Add-on) 방식으로 기존 도시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고 있다. 파라나주(州) 주도 쿠리치바는 '발리지피냐웅(Vale do Pinhão)'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샌드박스 법안을 제정했다. 또 350만 헤알(약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스마트 시티 기술을 개발·투자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 기업가 정신·디지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의 포르투알레그리는 도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헤알(약 50억원) 규모로 혁신펀드를 조성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리존치는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현재 700여개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 중이다. 리우데자네이루주 상파울루는 무료 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에서 재생에너지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오일과 가스 부문은 안정적이며 석탄과 원자력 발전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12일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이 낸 보고서 '미국 에너지 시장 장기 전망을 말하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연간 에너지 전망을 따져본 결과 2050년까지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부문이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역 정부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장려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낮아지면서 경쟁력이 증가해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50년 재생에너지 점유율은 16%로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오일·가스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50년에도 미국 최대 에너지 소비자원은 오일과 가스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재 소비되는 에너지 중 오일 37%, 천연가스 32%, 재생에너지는 8% 차지한다. 30년 뒤 오일·가스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배경이다. 현재 러시아는 세계 3위 오일 생산국이자 2위 천연가스 생산국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양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Super Bowl LVI)이 성황리에 종료되며 거대한 영향력을 다시금 전 세계에 과시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이번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국내 업체 중에선 단연 기아가 돋보였다. 13일 코트라와 미국 언론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은 지난 2017년 제 51회 슈퍼볼 이래 근 5년간 가장 많이 시청됐다. 시청자 규모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TV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 경기를 시청하는 스트리밍 시청자 규모도 상당량 늘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팀인 LA 램즈(LA Rams)가 진출한 것은 물론 LA 램즈의 홈 경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게임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슈퍼볼 역사상 진출 팀의 홈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른 경우는 작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Tampa Bay Buccaneers) 이래로 LA 램즈가 두 번째다. 경기 자체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경기 중간에 진행되는 하프타임 쇼(Halftime Show)가 호응을 이끌었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닥터드레(Dr. Dre) △스눕독(Snoop Dogg) △에미넴(Eminem) 등이 참여한 효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글로벌 공급망이 또다시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5G 등 신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리는 등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부터 대(對) 러시아 수출통제 방안인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을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에 공급되는 제품 중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이 활용된 것은 모두 미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은 면제대상국에 올랐지만 57개 제재 대상 품목 중 반도체와 정보통신 등 우리 주력 산업이 포함됐다. 면제대상국은 일일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는 대신 우리 정부가 직접 수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단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대러 제재를 취해야 한다. 코트라(KOTRA)는 이번 제재로 수출 절차와 비용이 대폭 상승돼 반도체 부품 단가가 150~20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러시아에 생산시설을 둔 완성차 업체들과 첨단 반도체가 장착된 스마트폰 등을 판매하거나 현지 5G 시장을 공략하려던 전자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화웨이를 겨냥한 대중 수출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반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지방정부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업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지방 양회로 본 2022년 중국 경제 9대 관전 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는 1월부터 양회를 개최하고 정부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지방 양회에서는 각 지방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포함한 주요 과제들이 제시돼 지방 경제를 관찰하는 창구이자 거시경제 운용을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할 수 있다. 31개 지방정부 가운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전년 대비 상향 조정한 곳은 전무했다. 5곳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제시했고, 나머지 지방정부는 하향 조정했다. 지방양회에서 제시된 올해 경제 성장률의 단순 평균치는 6.3%다. 보통 전국 성장률 목표가 지방정부의 성장률 목표보다 낮게 설정되고 2020~2021년 평균 GDP 성장률이 5.1%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국 양회에서 중국 GDP 성장률 목표는 5.0% 내외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지방정부들은 올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우선 순위를 둘 방침이다. 작년 12월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