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토종 커피 체인 더벤티가 캐나다 밴쿠버 도심에 새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1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가 세계 주요 커피 시장인 캐나다에서 전략적 입지를 넓히는 행보다. 한류 열풍과 가성비·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가 일본·동남아를 넘어 북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더벤티에 따르면 밴쿠버 매장은 오는 5일 시내 던스뮤어가 509번지에 정식 개점한다. 이곳은 과거 중국 요거트 음료 전문점 '헤이 아이 엠 요고스트'가 있던 자리로, 시내 중심가라는 입지적 장점 덕분에 직장인과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연 더벤티는 현재 전국 약 1500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캐나다에서는 리치몬드와 코퀴틀람 매장에 이어 이번 밴쿠버점을 포함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3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더벤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커피를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앞세워 북미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콜드브루 등 기본 메뉴는 물론, 미숫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국내 5배를 웃도는 객단가로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가맹점 평균 연 매출은 약 40억원으로, 2023년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의 5배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프리미엄 전략과 현지화 마케팅이 가맹점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3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프랜차이즈 공개서(FDD)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점(119곳) 지난해 평균 매출은 285만8469달러(약 39억8500만원)였다. 직영점을 포함한 전체 점포(130곳) 평균 매출도 286만1550달러(약 39억8900만원)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7억1076만원)보다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종료 이후 배달 수요가 줄며 성장세가 꺾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파리바게뜨 국내 가맹점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5.8% 줄었다. 같은 해 외식업 전체 가맹점 매출이 소폭 늘었지만, 제과·제빵 업종만 유일하게 34% 급락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수요가 확대되며 파리바게뜨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꼬북칩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진출했다. 오리온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다. 프랑스 전역 약 1200여 개 대형마트 점포망을 가진 까르푸에 동시 입점한 것은 K스낵 통틀어 첫 사례다. 작년 9월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약 1년여 만의 성과다. 꼬북칩의 까르푸 입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모든 유통처가 그렇듯 프랑스 까르푸도 여러 단계의 검증을 거쳐 제품 입점이 결정된다. 입점 매장 수도 판매추이를 보며 늘려간다. 하지만 꼬북칩은 이러한 검증 단계를 생략한 채 전 매장에 동시 입점한 것이다. 1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파격적인 결정은 까르푸 내부 상품 품평회에서 이뤄졌다. 신규 브랜드 입점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까르푸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케데헌 등 K컬쳐 확산 등도 프랑스에서의 성공 확신에 한 몫을 했다. 꼬북칩은 이미 세계 최대 요리 매거진인 ‘올레시피스(Allrecipes)’에서 집중 소개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스낵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레시피스는 해외 유명 스낵 제품과 비교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네 겹 식감을 극찬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한국 아이스크림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한 중국 빙과 시장을 겨냥해 '건강·가성비·컬래버레이션' 전략이 업계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으로 장기 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6550만 달러(약 908억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6000만 달러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2490만 달러)이 38%로 가장 크고, 필리핀(560만 달러)과 중국(54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빙과 업계 양대산맥인 빙그레와 롯데웰푸드도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빙그레는 메로나·붕어싸만코 등을 앞세워 시장을 넓히는 한편, 유제품 성분을 뺀 식물성 메로나를 유럽·이슬람권에 수출하며 현지 식문화와 통관 규제에 대응했다. 롯데웰푸드는 티코와 돼지바 등을 중심으로 수출 채널 다변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푸네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미국에서 창립 30주년과 마스코트 '치빡이(ChiBBoQ)' 탄생을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국 현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29일 BBQ에 따르면 9월 1일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 창립 30주년과 BBQ 마스코트 '치빡이'의 데뷔일로 지정한 9월 9일 일명 '99데이'를 기념한 감사 이벤트가 다음달 미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지 고객들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배달비 무료 쿠폰 코드 'HBDCHIBBOQ'를 사용해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는 3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떡볶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1995년 한국에서 시작된 BBQ는 2017년 3월 뉴욕 한인타운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미국 외식 전문 매체들로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벌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치킨 브랜드 BBQ가 일본에서 시즌 한정 메뉴로 '츠키미(달맞이) 버거' 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과 감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29일 BBQ의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와타미(Watami)에 따르면 다음달 4일 가을 한정 메뉴인 츠키미 비빔버거, 츠키미 테리타르버거, 츠키미 BLT버거가 출시된다. '츠키미'는 일본에서 가을철 달을 감상하는 전통을 뜻하는 표현으로, 음식에서는 달처럼 둥근 반숙 달걀이나 오믈렛을 활용한 메뉴에 자주 사용된다. BBQ가 출시하는 버거는 바삭한 한국식 치킨과 부드러운 노른자 소스를 얹은 달걀 프라이, 신선한 채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츠키미 비빔버거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와 콩나물, 시금치, 당근을 더해 한국의 '비빔' 문화를 일본식 버거로 재해석한 것이다. 츠키미 테리타르버거는 테리야키 소스와 타르타르 소스를 듬뿍 얹은 인기 메뉴로, 올해는 타르타르 소스를 1.5배 늘려 풍미를 강화했다. 츠키미 BLT버거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로,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의 클래식 조합에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더해 일본식 샌드위치 감성을 살렸다. BBQ는 단순한 메뉴 수출을 넘어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본촌치킨이 미국 시장에서 김치를 전면에 내세운 신메뉴 '베이컨 김치 시리즈'를 선보였다. 김치의 매콤·새콤한 맛에 바삭한 베이컨과 본촌 시그니처 소스를 더해 한국적이면서도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조합을 구현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본촌은 한국 전통 식문화를 글로벌 대중 메뉴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9일 본촌치킨에 따르면 신메뉴는 △베이컨 김치 볶음우동 △베이컨 김치 라이스볼 △베이컨 김치 프라이즈 등으로 구성됐다. 베이컨·삼겹살·김치·양파를 본촌 특제 소스로 볶아낸 뒤 계란후라이·치즈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토핑을 더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들 메뉴는 미국 전역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박재 본촌 R&D 셰프는 "김치를 활용한 이번 신메뉴는 한국의 대표 맛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미국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본촌은 그간 김치를 사이드 메뉴로 제공했으나, 이번에는 볶음우동과 시즈닝 감자튀김 등 기존 인기 메뉴에 김치를 접목해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지화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수지 차이 본촌 최고경영자(CEO)는 "본촌은 단순히 치킨을 파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뚜레쥬르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케이크 전문점 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교민 위주 매장에서 출발한 뚜레쥬르가 이제는 현지 소비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미국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29일 옐프(Yelp)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포틀랜드 비버튼 지역 최고의 생일 케이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옐프는 현지 소비자 리뷰와 평점을 바탕으로 음식점·카페·서비스업체 등을 검색·평가하는 미국 최대 생활 리뷰 플랫폼이다. 이번 순위에서 1위는 '케이크 잇(Cakeit)'이 이름을 올렸으며 △굿 케이크 베이커리(Good Cake Bakery) △저스트 어 대시(Just a Dash) 등이 차례로 상위권에 올랐다. 뚜레쥬르 옐프 페이지에는 332건의 리뷰가 등록돼 있으며, 평균 평점은 4.2점(5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현지 소비자들은 대표 메뉴인 '망고 클라우드 케이크'를 비롯해 '블루베리 요거트 케이크'와 '초콜릿 클라우드 케이크', '딸기 클라우드 케이크' 등을 호평했다. 리뷰에는 "가볍고 부드러운 생크림 케이크라 기념일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 맛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매장 분위기를 두고도 "유럽풍 카페처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조지아주 애선스(Athens)에 첫 매장을 연내 오픈한다. 미국 내 대도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대학 중심의 중소도시로까지 진출하며 보다 넓은 소비층을 겨냥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오는 12월 미국 조지아주 애선스에 첫 매장을 연다. 새로운 매장은 브로드 스트리트(Broad Street)의 브라이어클리프 쇼핑센터(Briarcliff Shopping Center)에 입점한다. 이곳은 현재 아메리칸 브런치 바람을 일으킨 '어나더 브로큰 에그 카페(Another Broken Egg Café)'가 운영되고 있다. 애선스 매장은 현지 사업가 아밋 파텔(Amit Patel)과 프라산나 데사이(Prasanna Desai)가 운영한다. 두 사람은 이미 미국 샌드위치 전문점 파이어하우스 서브(Firehouse Subs)와 마르코스 피자(Marco's Pizza)를 운영 중이며, 파리바게뜨의 차별화된 매장 콘셉트와 다채로운 제품군에 주목해 애선스 매장을 열기로 했다.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애틀랜타(Atlanta), 뷰포드(Buford), 둘루스(Duluth), 케네소(Kennesaw), 서배너(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화식품그룹 계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요아정)'이 일본 오사카에 이어 도쿄에 2호점을 낸다.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출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요아정은 내달 초 일본 도쿄 번화가 신주쿠구 오쿠보에 2호점을 오픈한다. 이는 지난달 25일 오사카에 일본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신오쿠보점은 도쿄 신주쿠구 대형 상권인 이케멘 거리 내에 위치하며, K-컬처와 한국 디저트 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본 현지 고객과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서 일본 수도에 첫 상설 매장을 오픈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앞서 요아정은 지난달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일본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요코하마 타카시마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본 전역으로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론칭한 요아정는 현재 국내에 약 6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와이 알라모아나 쇼핑센터에 1호 직영점을 열었고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호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대만 맥도날드가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오징어버거'를 벤치마킹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 등 레시피가 해외에 수출된 적은 있지만 경쟁사의 인기 메뉴가 출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대만 내 K-푸드 열풍을 짐작할 수 있는 가늠자로 평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맥도날드는 지난 27일부터 10월 7일까지 대만 전역에서 '해산물 오징어 축제' 프로모션을 통해 총 3종의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우선 한식 스타일의 '더블비프 오징어버거'와 '오징어버거'를 론칭하고 내달 '일식 돈까스 오징어버거'를 추가로 선보인다. 이들 신메뉴는 모두 오징어 패티를 기반으로 해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특히 더블비프 오징어버거는 오징어 패티의 쫄깃함과 100% 순쇠고기 패티 2장이 만나 풍성한 식감을 자랑한다. 한국식 바비큐 소스와 김치 소스를 더해 깊은 한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식 오징어버거는 오징어 패티 본연의 맛에 집중해 신선한 해산물 풍미를 극대화했다. 맥도날드가 경쟁사인 롯데리아의 인기 제품을 변형하고 응용한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맥도날드의 시도를 단순한 제품 모방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미국 나파밸리 대표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이하 셰이퍼)'가 북미 최대 주류 유통망을 확보했다. 업계는 이를 놓고 지난 2022년 신세계그룹이 셰이퍼를 인수한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경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셰이퍼는 미국 도매 사업을 재편하면서 '서던 글레이저스 와인 앤 스피리츠(Southern Glazer’s Wine & Spirits, 이하 서던 서던 글레이저스)와 와인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셰이퍼는 이를 토대로 캘리포니아는 물론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오리건, 텍사스, 유타, 워싱턴, 와이오밍주에서와인을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서던 글레이저스는 북미 최대 주류 유통사로, 고급 와인 유통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특히 셰이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와인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에이버리(Chris Avery) 셰이퍼 최고경영자(CEO)는 "서던 글레이저스는 세계 최고의 고급 와인 유통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번 제휴가 셰이퍼의 품질 철학을 북미 전역에 더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레드우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