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엔비디아와 소니의 기술이 탑재된 러시아 인공지능(AI) 자폭드론을 공개했다. 이번 폭로로 글로벌 드론 부품 공급망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형 자폭드론 V2U에 미국과 일본,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 생산된 부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GUR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2U의 컴퓨터 모듈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프로세서가 탑재된 중국산 리탑 A203 마이크로컴퓨터였다. GUR은 해당 컴퓨터 모듈이 이미지 인식을 통한 자율 조준 기능을 지원, 자동으로 표적을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V2U에는 인텔의 듀얼 밴드 무선 통신 어댑터와 소니의 감광 센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TE커넥티비티의 전자 계전기 등이 장착됐다. V2U에 장착된 대부분의 부품은 중국에서 생산됐다.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킹스펙의 제품이 탑재됐으며 모터, 배터리, 캐리어보드, GPS 모듈, 전자 속도 제어기, 이더넷 통신 트랜스포머, 와이파이 라우팅 모듈 등이 중국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전기차 배터리 독립의 희망이었던 노스볼트(Northvolt)의 전면 생산 중단이 임박했다. 노스볼트가 파산으로 '사분오열'되는 상황이지만 인수자 확보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스웨덴 북부 셸레프테오(Skellefteå)에 위치한 에트(Ett) 공장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축소, 이달 30일(현지시간) 최종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노스볼트 에트는 2022년 가동을 시작한 유럽 최초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기가팩토리로,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은 전기차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60기가와트시(GWh)다. 노스볼트 에트가 가동을 중단하는 이유는 마지막 고객사의 이탈 때문으로 알려졌다. 노스볼트 에트는 본사의 파산 절차 속에서도 스웨덴 상용차 전문기업 스카니아(Scania)와의 계약을 통해 가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스카니아가 지난 3월 새로운 배터리 공급업체를 확보하면서 상황변화가 시작됐다. 스카니아는 지난 3월 노스볼트 외 새로운 배터리 공급업체를 확보했다.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공급업체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인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독일과 폴란드에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레벤타스(Reventas Limited)'가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폴란드 국영 정유회사를 비롯해 유럽 주요 기업·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며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낸다. 2027년부터 재활용 공장을 가동하고 점차 생산능력을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레벤타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폴란드 국영 정유회사 PK 오를렌의 벤처캐피털 '오를렌 VC' △독일 바이엘스도르프 벤처캐피털 △스코틀랜드경제개발공사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벤타스는 이번 조달 자금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한다. 현재 운영 중인 파일럿 플랜트를 기반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상업적 규모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연 1만(t) 규모의 첫 공장을 지어 2027년까지 가동하고, 2031년까지 14만 t으로 생산능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플라스틱은 포장재와 자동차 부품 등 일상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매년 3억9000만 톤(t)이 생산되고 있지만 재활용률은 약 9%에 그친다. 복잡한 소재 구성과 오염 등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워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유럽의 디지털 요충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대륙'을 꿈꾸는 유럽연합(EU)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협력을 넘어 주도권을 가져올 태세다.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는 EU는 AI 훈련이 가능한 AI 기가팩토리 건설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전사자원관리(ERP) 기업 SAP, 도이치텔레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이노스(Ionos), 독일 유통업체 슈바르츠 그룹, 독일 최대 기술 기업 지멘스 등이 유럽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따내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들은 유럽 최대 규모의 AI 기가팩토리 건설 계약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일 제휴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확보를 위해 오는 6월 20일까지 EU에 공동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초기 의향서((Expressions of Interest, EOI)를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채택된다. 독일의 AI 기가팩토리 건설 추진 배경에는 EU의 AI 산업 육성 계획이 있다. EU는 200억 유로(약 32조 원)를 투입해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 지분 2.3%를 매각한다. 이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26일(현지시간) ITC 주식 2억9000만주를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주도한다. 주식이 처분된 후에도 BAT는 ITC의 지분 23.1%를 보유하며 여전히 최대 투자자로 남는다. 이번 거래로 기업 혁신과 부채 감축, 지속 가능한 주주 수익률 투자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재무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주식 매각 수익금을 부채 상환과 자사주 추가 매입에 쓸 예정이다. 올해 11억 파운드(14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매입 규모를 2억 파운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간 전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BAT의 ITC 지분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BAT가 2023년 기준 60조원이 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판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AI(Mistral AI)가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G42'와 손잡았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AI 협력의 일환이다. 차세대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개발하고 UAE 대학과 산학 협력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미스트랄AI는 22일(현지시간) G42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연례 투자 유치 행사 '추즈 프랑스(Choose France)'에서 차세대 AI 플랫폼과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월 마크롱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서명한 AI 협정의 후속 행보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대형 언어모델(LLM)을 개발한 미스트랄AI 기술과 AI 인프라·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G42의 경험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와 G42는 기술 개발부터 응용 단계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협력을 추진한다. AI 모델 훈련과 AI 에이전트 개발, AI 인프라 구축, 산업별 맞춤형 AI 개발 등에 협업하고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한다. 유럽과 중동,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 진출
[더구루=김은비 기자] 아일랜드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수십억 유로 규모의 유치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자국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아일랜드는 유럽 내 반도체 생산 역량을 제고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버크 아일랜드 기업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코크(Cork)에 위치한 타인달 국립연구소(Tyndall National Institute)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실리콘 아일랜드(Silicon Island)'로 명명된 국가 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40년까지 수십억 유로를 투자해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대 3개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것. 유치 대상은 TSMC, 삼성전자 등 첨단 반도체 칩 생산 기업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직접적인 보조금이 아닌 공장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의 간접 지원 형태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아일랜드 산업개발청(IDA)을 통해 반도체 제조에 적합한 부지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생산 설비 1곳과 구형 칩 생산시설 2곳 등 총 3개의 반도체 팹을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웨덴 자율주행트럭 전문기업 아인라이드(Einrid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온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자컴퓨팅 기반 공급망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0일(현지시간) 아인라이드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아이온큐는 아인라이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아인라이드는 2016년 설립된 전기자율주행 트럭 전문 개발업체다. 아인라이드는 운전대 없이 원격으로 제어되는 아인라이드 팟(Einride Pod)이라는 자율트럭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아인라이드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을 비롯해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 에릭슨 등이 투자했다. 아이온큐는 아인라이드와 물류 최적화를 위한 양자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물류 최적화에는 운송 경로와 차량 배치 스케줄 최적화 등이 포함된다. 양자컴퓨터는 최적화 문제 해결 능력에서 만큼은 기존 컴퓨터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아이온큐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 양자컴퓨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에 수소 시장 활성화 위한 동맹이 결성됐다. 탄소중립경제 달성과 글로벌 수소에너지산업 선도를 하기 위해 유럽 전역의 수소 네트워크 운영자 조직을 마련, 수소 전송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수소 협력 출범을 위한 새로운 단의 임시 규정을 승인했다. 운영 초기 단계부터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EU 규정을 준수하는 틀 안에서 운영 규정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는 수소 운송·유통과 저장에 대한 공통 규칙을 규정하고, 수소 네트워크를 위한 독립 기관인 '유럽 수소 네트워크 사업자 네트워크(Europe Network for Network Operators of Hydrogen, ENNOH)' 설립했다. EC는 ENNOH의 내부 규정과 회원사 예비 명단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유럽 연합 내 수소 송전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촉구했다. EC의 의견서는 향후 수소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가 EU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면서 ENNOH를 통해 지체 없이 협력을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지난해 8월에 제출된 현행 ENNOH 규정은 오는 7월 초까지 운영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샘 알트만(Sam Altman) 최고 경영자(CEO)가 '가장 좋아하는 실험 대상'으로 꼽힌 스웨덴 핀테크 스타트업 클라르나(Klarna)가 대규모 신규인력 채용에 나섰다. 클라르나는 사람과 결합되지 못한 인공지능(AI)이 오히려 품질 저하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최근 고객 지원 직무 신규 채용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해 고객 지원 부서 직원 채용을 전면 중단한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다. 클라르나는 일찌감치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 2023년에는 마케팅 관련 계약을 모두 해지하고 AI에 관련 업무를 맡겼다. 세바스찬 시미아트코프스키(Sebastian Siemiatkowski) 클라르나 CEO는 지난해 12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AI가 이미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클라르나가 2년간 야심차게 추진한 AI 전환 정책을 멈추고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 이유에는 '고객 서비스 품질 저하'가 있다. 시미아트코프스키는 AI가 신속한 도움을 주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브랜드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타링크 단말기'를 추적할 수 있는 드론 시스템이 개발됐다. 스타링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 전쟁)에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으면서 다양한 대응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보안 전문기업 엑셈 테크놀로지스(Excem Technologies, 이하 엑셈)은 이번달 12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스페인 국제 방위 안보 박람회(FEINDEF, 페인데프) 2025'에서 스타락(StarLock) 시스템을 공개했다. 엑셈이 공개한 스타락 시스템은 전쟁 지역에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와 연결되는 단말기를 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엑셈에 따르면 스타락 시스템은 3kg 이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250mm(가로) X 150mm(세로) X 1500mm(두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스타락 시스템은 드론에 장착하거나 지상에서 정지한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드론에 장착된 경우 탐지 범위는 최대 5km이며, 정확도는 최대 100m다. 정지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최대 탐지범위 10km, 정확도 500m이다. 엑셈은 스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