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투자 부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우리벤처파트너스 외에도 한국 투자자들의 동남아시아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경제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는 지니나 26일(현지시간)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기업 4곳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알란 앙 지안 웨이(Alan Ang Jian Wei)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사는 "동남아시아는 인구가 많고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으며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큰 시장"이라며 "미국, 중국, 인도와 같은 기존 시장을 따라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에서 투자를 진행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시드단계부터 후기 투자 단계까지 고르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 부문은 금융, 교육, 헬스케어, 커머스 등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중국에서 샤오펑을 비롯해 포커스미디어, 마인드레이, 호라이즌 로보틱스, 베리실리콘 등에 투자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트래
[더구루=정등용 기자] 제모피아인베스트 베트남 투자 법인인 아송인베스트가 현지 국영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베트남 정부가 오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 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송인베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영 전력 회사 PV 파워(PV Power), 페트로베트남 계열 자산운용사 PVCB캐피탈과 베트남 녹색 산업 분야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 행사에는 성승훈 아송인베스트 대표와 호앙 반 꽝 PV 파워 회장, 쩐 꽝 빈 PVCB캐피탈 대표, 김형모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 사무소장, 이희상 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3사는 태양광, 수력,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50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65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베트남은 오는 2050년 국가 탄소중립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의 지분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에어퍼스트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생산시설 확대 등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1조500억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6월 8일 IMM 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3개월여 만으로 SPA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 등 정부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블랙록은 소수 지분 인수와 함께 에어퍼스트 이사회에도 참여하게 되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유상증자는 지분율에 따라 IMM PE가 1400억원, 블랙록이 600억원을 투입한다. 블랙록이 소수 지분을 인수한 에어퍼스트는 IMM PE가 지난 2019년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 3호와 4호를 통해 글로벌 산업용 가스·엔지니어링 기업 린데의 자회사인 린데코리아의 산업용 가스 부문을 1조2000억원에 100%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에어퍼스트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에 다양한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블랙록이 에어퍼스트 지분을 인수한 것은 산업계 탈탄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수소 시장의 성장을 전망했다.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수소 시장이 더욱 각광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딜로이트는 23일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 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수소 시장이 4110억 달러(약 5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7.8%에 이를 전망이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청정 에너지 리더 기업들은 수소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수소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풍력과 태양열,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서 부산물로 생산된다. 최근에는 여러 지역 사회와 제조 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수소 연료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 시장 확대를 천명했으며, 상업용 트럭 시장을 비롯한 자동차 산업도 수소 연료를 활용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앞서 발표한 다른 보고서에서도 수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딜로이트는 당시 보고서를 통해 오는 2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블랙록을 비롯해 △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 △온타리오투자관리공사(IMCO) △온타리오공무원퇴직연금(OMERS) 등 캐나다 주요 연기금이 참여했다. 블랙록은 운용자산(AUM) 9조5000만 달러(약 1경203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운용사다. '월스트리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래리 핑크 회장이 이끌고 있다. 블랙록은 애플·아마존·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앞서 지난해 7월에서 11억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주요 투자자로는 폭스바겐·IMAS재단·베일리기포드 등이 있다. 두 차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3억 달러(약 3조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노스볼트는 확보한 자금을 BMW·스카니아·볼보·폭스바겐 등으로부터 확보한 55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 주문을 처리하기 위한 투자를 할 방침이다. 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거용 태양광 시설 대출 전문 미국 핀테크 기업 선라이트 파이낸셜(Sunlight Financial)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간접대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라이트 파이낸셜은 신규 대출을 실행하기 위한 현금 조달 능력에 의구심이 확대하고 있다. 2014년 설립한 선라이트 파이낸셜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본사를 둔 금융기술 기업이다. 주거용 태양열 시스템 설치와 관련해 대출을 제공한다. 선라이트 파이낸셜은 작년 하반기부터 5억5000만 달러(약 7360억원) 규모 간접대출을 실행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간접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의 현금 흐름과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기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선라이트 파이낸셜 주가는 0.14달러로 한 달 전보다 70% 이상 하락했다. 선라이트 파이낸셜은 주가 부진 탈피를 위해 1:20 주식 역분할을 결정했다.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전체 가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용 평가사 무디스는 텐센트의 신용 등급을 ‘A1’,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한다고 23일 밝혔다. 무디스는 텐센트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과 규제 문제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및 재무 성과와 견고한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며 “어려운 운영 환경에서도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선제적인 비용 최적화 조치를 통해 비즈니스 유연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텐센트는 올해 2분기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다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시장 전망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텐센트의 2분기 순이익은 261억7000만 위안(약 4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334억2000만 위안(약 6조1078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492억1000만 위안(약 27조2696억원)으로, 시장이 전망한 1517억3000만 위안(약 27조7301억원)보다 적었다. 특히 게임과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부문 매출이 전망치를 하회했다. 텐센트는 앞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7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핀란드 클라우드 게임 스타트업 리턴 엔터테인먼트(Return Entertainment)에 투자했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TV용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삼성넥스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넥스트는 리턴 엔터테인먼트의 재무 상태와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이전 시드 라운드와 동일한 밸류에이션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투자자 중 일부도 비례 배분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시수 게임 벤처스와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브이게임즈, 원업 벤처스, 스모크 벤처스가 참여한 프리 시드 및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30만 유로(약 77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TV용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바이트 사이즈의 AAA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유하니 혼칼라 리턴 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은 “리턴 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 TV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블루오션 대체거래소(ATS)의 거래량이 올해 들어 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오션은 일본 주식시장으로 ATS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블루오션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6월까지 집계된 ATS 거래량은 10억주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100만주에 조금 못 미쳤던 하루 평균 거래량은 현재 3000만주로 30배 가까이 늘어났다. 블루오션 ATS는 미국 주식의 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 투자자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8시에서 오전 4시 사이에 운영되는 블루오션 ATS 세션에서 낮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블루오션은 낮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ATS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블루오션 ATS에선 하루 평균 3500개 이상의 단일 종목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미국 업체들과의 업무 제휴도 블루오션 ATS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전자 브로커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지난 7월 1만개 이상의 미국 주식과 ETF를 상장하고 블루오션 ATS와 연결되는 야간 거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형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콜로라도 공직자 퇴직 협회(PERA)가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지분을 인수했다.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임박한 가운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PERA는 퀀텀스케이프 주식 6만1274주를 약 50만1000달러(약 7억원)에 매입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전기차용 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 분야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면서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서한에서 “첫 번째 상용 전고체 배터리를 ‘QSE-5’로 명명했다”며 “우리는 개발 로드맵에 따라 여러 자동차 파트너에게 고전극(전극 용량 5mAh/cm²) 전지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준의 양극 로딩은 상용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차세대 기술을 전기차 시장에 가능한 한 빨리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QSE-5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임팩트 투자 플랫폼 TPG 라이즈 클라이밋(TPG Rise Climate)이 냉매 가스 관리 기업 A-가스(A-Gas) 지분 과반을 매입했다. TPG 라이즈 클라이밋은 18일 A-가스 대주주인 KKR과 기타 주주로부터 A-가스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KKR은 지난 2017년 A-가스 대주주였던 영국 사모펀드 투자사인 LDC로부터 지분을 인수했다. A-가스는 KKR 지분 매입 이후 연평균 매출이 14%,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전 영업이익)가 18% 성장했다. TPG 라이즈 클라이밋의 지분 인수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KKR은 지분 매각 후에도 주요 주주로 남아 TPG 라이즈 클라이밋, A-가스 경영진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요르그 메츠너 TPG 라이즈 클라이밋 비즈니스 유닛 파트너는 “냉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규제 조사와 집행이 강화됨에 따라 A-가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순환적인 냉매 가스 가치 사슬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A-가스는 냉매 가스를 포집해 재사용 하거나 안전하게 폐기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홍콩 증시가 연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는 신용 정책 완화와 같은 더 많은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18일 홍콩 증시 상황과 관련해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시장의 낙관적인 정서가 2주도 채 이어지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도 의외라고 여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콩 증시가 과도하게 감정적이며 더 많은 정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충분한 인내심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시장의 기대 심리를 전환하는 데 ‘사반공배(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는 것)’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수요 진작과 신용 정책 완화를 통해 홍콩 증시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콩 증시가 명확한 돌파구와 전환점을 찾기 위해서는 다수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보다 실질적인 부동산 및 재정 정책이 필요하거나 융자 비용을 추가로 줄이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최근 발표된 데이터와 시장의 위축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향후 더 많은 정책을 내놓아야겠다고 판단했겠지만, 핵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