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이자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인 라울 팔이 솔라나 코인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팔은 이더리움의 초기 지지자 중 한 명이지만 솔라나의 투자 가치도 높게 평가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은 최근 암호화폐 팟캐스트 플랫폼 뱅크리스(Bankless)에 출연해 자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80%가 솔라나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팔의 암호화폐 자산 가치는 10% 상승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반전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팔은 솔라나의 메트릭 데이터와 시장 궤적을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솔라나 네트워크는 탈중앙 거래소 거래량에서 이더리움을 두 차례나 능가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팔은 “솔라나는 올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한 달 동안 36% 이상 하락했지만 더 넓은 시장 추세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과의 연결성도 고무적인 부분”이라며 “현재 임박한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의 수혜를 크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지분 증명방식 PoS 기반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이더리움 등과 같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한다. 초당 2444개의 트랜잭션을 생성할 정도로 빠르며 수수료는 0.0025달러도 들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현재 솔라나 프로토콜에서 만들어진 계정은 29만7000개이며 발행된 NFT는 340만 개다. 거래당 평균 수수료는 0.00064달러로 저렴하다. 현재 총 공급량은 5억7259만4278개이며 이 중 77.57%인 4억4418만6952개가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