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1GW급 태양광 발전사업 입찰에 착수하며 현지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치는 한화의 참여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친환경전환부(The Ministry for the Ecological Transition and the Demographic Challenge·MITECO)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3GW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신청서를 받고 있다. 3GW는 태양광과 육상풍력 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관련 각각 1GW로 구성된다. 1GW급 태양광 사업의 경우 수주 업체는 현지 전력사와 12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게 된다. 친환경전환부는 입찰참가신청서를 토대로 내년 1월 26일 입찰을 본격 시작한다. 일자리 창출과 장비의 수명, 기후변화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가 태양광 사업의 입찰 계획을 밝히며 한화의 참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한화큐셀과 한화에너지는 스페인 태양광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큐셀은 스페인 RIC에너지로부터 잇단 태양광 사업을 확보했다. 올 1월 1GW급 태양광의 사업권을 인수해 2022년 1분기 착공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따른 모래 먼지 발생 우려를 불식시킨다. 지역 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면서 공장 반대 여론을 잠재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은 16일(현지시간) 라와 아름(Rawa Arum) 마을 지도자와 주민, 환경단체 등과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와 지역 주민들이 대기 오염 문제와 관련 합의점을 모색하고자 현지 경찰서의 주도로 마련됐다. 라와 아름 주민들은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단지 건설로 모래먼지가 발생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주거지까지 먼지가 날라와 안구 통증을 느끼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반텐 인민 개발 케어 운동(Gerakan Peduli Pembangunan Rakyat Banten·GAPPURA)을 비롯해 인니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회사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합의를 추진했다. 안약과 마스크 등을 제공하고 모래먼지가 거주지로 날아가지 않도록 방지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뉴욕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한다. 중국과 함께 세계 태양광 시장의 양대 축인 미국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미국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미국 뉴욕 최대 전력회사 콘에디슨(Con Edison)과 이스트리버 ESS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한다. 이 사업은 뉴욕 퀸스 자치구에 100㎿·400MWh 규모의 ESS를 짓는 프로젝트다. 콘에디슨이 작년 7월 입찰 공고를 낸 후 174파워글로벌이 수주했다. 174파워글로벌은 뉴욕 전력청이 소유한 토지를 장기 임대해 ESS를 짓고 2023년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콘에디슨에 전력을 판매해 뉴욕주에 공급할 계획이다. 팀 카울리 콘에디슨 사장은 "174파워글로벌이 짓는 ESS는 뉴욕의 청정에너지 미래, 특히 해상풍력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을 때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174파워글로벌이 뉴욕에서 최대 규모의 ESS 사업을 따내며 한화에너지의 미국 진출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재료·장비업체 원익QnC가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이하 모멘티브)의 쿼츠 사업을 분리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를 출범한 후 회사를 이끌 '드림팀'을 완성했다. 첨단 소재 시장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하며 인수 효과를 극대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는 신임 CEO에 필립 L 로즈를 임명했다.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는 모멘티브의 쿼츠 사업을 분리해 올해 1월 1일 출범한 회사다. 앞서 원익QnC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 파트너스, KCC와 2018년 9월 모멘티브를 인수했다. 실리콘 사업을 KCC, 쿼츠 사업을 원익QnC가 가져가기로 했다. 현재 원익QnC와 SJL 파트너스가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의 지분을 갖고 있다.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는 출범 이후 러드윅 팹스트가 임시 CEO를 맡았었다. 이달 로즈 전 엑스지사이언스 CEO를 영입하며 수장을 교체하게 됐다. 로즈 신임 CEO는 첨단 소재 시장에 20년간 몸담은 인물이다. 그는 미국 명문 사립대 듀크대학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01년부터 7년간 당시 미국 최대 화학 회사 롬앤하스에서 일했다. 롬앤하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동 전력 전시회에 참여해 최신 기술을 알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 전시회 'E-GCC 파워 2020’'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오만,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을 중심으로 전력 산업의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미국 제너럴일릭트릭(GE)과 스위스 ABB, 오스트리아 오미크론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효성중공업은 전시회 후원사 중 하나로 행사에 참여했다. 가상으로 부스를 마련해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기술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고 스태콤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인도와 파나마 등에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SS 분야에서도 국내 1위로 2017년 누적 공급량이 340MWh를 넘어섰다.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AHMS)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AHMS는 설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기기 상태를 포착하고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 가동을 재개하며 '석유화학의 쌀'인 에틸렌 가격이 하락했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에틸렌 가격은 동북아시아(NEA) 기준 t당 955~9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약 35달러 떨어진 수치다. 동남아시아(SEA) 거래 가격은 20달러 감소한 895~900달러로 집계됐다. 에틸렌 가격의 하락은 공급 증가에서 비롯됐다. 롯데케미칼이 충남 서산시 소재 대산 공장을 재가동하며 에틸렌의 원료인 납사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에틸렌값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화재로 셧다운 했던 납사분해설비(NCC)를 7일부터 가동했다. 납사를 투입해 원료 시험 가동하고 8일부터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했다. 이주에 부타디엔(BD)과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대산 공장의 에틸렌 생산량은 연간 110만t이다. 롯데케미칼 전체 에틸렌 생산량의 26.7%를 차지한다. 대산 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의 20% 이상이다. 대산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며 롯데케미칼은 실적이 크게 뛸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롯데케미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RESU 신제품을 홍보하며 북미 공략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미국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RESU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LG RESU 프라임과 RESU 플렉스다. RESU 프라임은 16H와 10H로 나뉜다. RESU 16H 프라임은 16kWh 용량으로 완전 충전상태에서 최대로 방전할 수 있는 최대방전용량(MDC)은 11kW다. RESU 10H 프라임은 9.6kWh 용량을 갖췄으며 MDC가 5kW에 이른다. 두 제품 모두 모듈식으로 설계돼 각각 32kWh, 19.2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RESU 16H 프라임은 바닥, RESU 10H 프라임은 바닥 또는 벽에 설치할 수 있다. 둘 다 생활 방수 기능(IP55) 인증을 받아 해안가 인근에 설치해도 습기를 차단할 수 있다. 10년 사용 후 70%의 용량 유지를 보장한다. 원격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설치자와 주택 소유자가 실시간으로 상태를 보고하고 이상을 조기 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원격 모니터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L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액체화학물 물류업체 오드펠이 대한유화와의 합작사 오드펠터미널코리아의 지분을 확대한다. 약 200억원을 쏟아 미국 사모펀드로부터 지분을 사고 아시아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드펠은 린지골드버그가 보유한 오드펠터미널코리아의 지분 24.5%를 인수한다. 매입액은 1900만 달러(약 206억원)며 연내 인수를 마칠 예정이다. 오드펠터미널코리아는 2001년 3월 대한유화와 노르웨이가 합작해 세운 회사다. 대한유화가 보유한 화학제품 저장탱크와 전용부두를 활용해 물류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85기, 약 10만t 규모의 저장탱크를 보유하며 동북아 시장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오드펠은 지분 인수로 오드펠터미널코리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1916년 설립된 오드펠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를 웃도는 세계 최대 물류 서비스 회사다. 14개 지역에 탱크터미널과 90여 척의 수송선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60만t)과 싱가포르(13만t) 등에 물류본부를 운영 중이다. 2002년 울산 온산항에 아시아 물류본부를 세우고 대한유화와 합작투자를 추진하며 아시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은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 회사와 손잡고 60㎿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outhern California Edison)과 60㎿급 태양광 발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 지역에 설치된다. 174파워글로벌은 연내로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위원회(CPUC)의 승인을 받고 발전소를 세운다. 2022년 8월부터 가동한다는 목표다. 생산 전력을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에 팔아 현지 가정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174파워글로벌은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추가로 확보하며 북미 시장에서 발을 넓힌다. 174파워글로벌은 한화에너지가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자 2017년 만든 자회사다. 출범 이후 3년만에 2GW 상당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신규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총 6GW에 이른다. 174파워글로벌은 올 초 하와이 오와후(Oahu) 섬에서 52㎿급 태양광에 208MWh 에너지정장치(ESS)를 연계하는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1억4000만 달러(약 1510억원)가 투입된다. 애리조나주에 850㎿급 발전소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추진한 뀐랍II 석탄화력발전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환경 오염과 사업 지연 등으로 현지 정부가 중단을 검토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위원회는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중단하는 방안을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우리나라 국무조정실격인 정부사무국에 보고하기로 했다. 중단 사업에는 포스코에너지가 진행하던 석탄화력발전소도 포함됐다. 뀐랍II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베트남 응에안성 동호이 산업단지 인근에 1200㎿(600㎿X2기)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투자비는 약 25억 달러(약 2조8000억원)로 포스코에너지는 2017년 5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발전 사업권을 획득했다. 2022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었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사업권 확보 후 사업성을 평가하며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 오염 우려와 일정 지연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베트남 정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내걸며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정부 목표와 배치된다는 반발 목소리도 제기됐다. 결국 응에안성 인민위원회는 사업 정지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 부처도 철수를 지지하면 발전소 건설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1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 전력 소매 브랜드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를 출범한 후 프랑스 전력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맺으며 첫 성과를 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태양광 투자가 유럽 시장에서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엔지(ENGIE)와 PPA를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 10년간 200GWh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 보유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전력을 확보한다. 한화에너지는 스페인에서 1GW 이상의 태양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세비야에 50㎿급 발전소를 착공해 개발을 마치고 최근 매각에 성공했다. 15억 유로(약 1조9600억원)를 쏟아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를 통해 스페인 전력 소매 시장에 가세한다. 올해 10월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를 세운 후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프랑스 EDF와 스페인 에너지야 등 에너지 업계에 몸담은 베테랑을 데려오며 조직을 완 성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보여준 역량을 기반으로 전력 소매 시장에서도 실적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본보 2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국내에 이어 러시아에 하이브리드차 전용 엔진오일 킥스 하이브리드(Kixx HYBRID)를 출시한다. 친환경차 보급이 활발한 유럽 수요를 잡아 윤활유 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러시아에서 킥스 하이브리드 2종(OW-16과 OW-20) 판매를 시작했다. 킥스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차 맞춤형 윤활유 제품이다. GS칼텍스가 생산하는 윤활기유에 고성능 첨가제를 더해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엔진 부품 보호 성능이 강화돼 미국석유협회(API)의 가장 최신 등급인 SP등급 규격을 충족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월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위한 엔진오일을 선보였다. 국내에 이어 러시아에 제품을 론칭해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한다. 영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2%였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를 점차 대체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31년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준하이브리드인 마일드 하이브리드(29%)를 포함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