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중국 벤처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3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투자 플랫폼 칭커그룹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투자 규모는 42% 감소했고, 투자 건수는 38% 줄었다. 우스춘 메이화벤처캐피탈 파트너는 지난 21일 장강삼각주 유니콘 포럼에서 "벤처투자자들이 투자에 한층 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이에 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었다"면서 "올해가 근래 들어 가장 어려운 한 해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가 줄어든 것은 자신감과 기대심리의 영향 때문"이라며 "투자 회복의 핵심은 자신감의 회복인데 이는 장기간에 걸쳐 호재가 계속되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많은 자금이 1차 시장에 묶여있다"면서 "자금이 순조롭게 회수된다면 그중 최소 절반의 자금이 초기 투자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 중국 주식 투자 시장에서 자금이 회수된 사례가 132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 니정둥 칭커그룹 회장은 "기관투자자(LP)가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자금 회수 규모가 오히려 줄어 투자 시장에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오만에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해외 투자에 지속해서 확대하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오만투자청(OAI)와 최대 50억 달러(약 6조4200억원) 규모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PIF는 오만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오만 측은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PIF는 이를 위해 오만에 투자회사인 SOIC(Saudi Omani Investment Company)를 설립했다. SOIC는 최근 오만 국영 에너지 기업 아브라즈에너지의 기업공개(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며 첫 투자를 완료했다. PIF 측은 "사우디 비전 2030 전력에 따라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를 다각화하는 장기적인 중동 국가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향후 12~18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사이클을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침체 가능성이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전무이사인 그렉 시어러는 27일 리서치 노트를 통해 “연준이 내년 2분기 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실질 수익률 하락이 금 가격에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JP모건 중기 전망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하반기 금 가격이 온스당 평균 2012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어러도 내년 4분기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평균 217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어러는 “경기 침체가 길어질수록 연준은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인하해야 하며 이는 금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향후 12~18개월 내에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연준은 25일(이하 현지시간)과 2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6%에서 0.4%로 하향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벤 자리 스턴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투자 노트를 통해 “유로존 경제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0.6%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그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유로존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기술적 경기침체는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 위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확정치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도 0.1%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무엇보다 유로존 경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의 경기 침체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1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3% 감소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취업 교육 스타트업 갈레나(Galena)가 브라질 최대 교육 플랫폼 에듀패스(Edupass)를 인수했다. 갈레나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포지셔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갈레나는 최근 에듀패스를 인수하며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에듀패스는 브라질 최대 교육 플랫폼으로 2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5만 개 이상의 자체 콘텐츠와 교육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딜로이트, C6 뱅크, 르로이 멀린, 로기 등 브라질 현지 대기업들이 있다. 에듀패스는 고객사 직원들의 경력 관리 및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다음 커리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현재 300개 이상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50만 명 이상의 직원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갈레나는 에듀패스 인수를 통해 기존 취업 교육 분야를 넘어 직원 경력 관리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원 오리엔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제품을 설계하는 데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카카오·토스 등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이 소비자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1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유료기사코드] 굿워터는 소비자 기술 부문 초기·성장 단계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280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굿워터는 2014년 설립한 벤처 투자사다. 소비자 기술 기업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설립 이후 19개 국가 79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카카오와 쿠팡, 토스, 당근마켓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메타·트위터·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있다. 또 △중국 숏폼 플랫폼 뮤지컬리 △미국 핀테크 스태시 △영국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 △영국 네오뱅크 몬조 △터키 10분 배송 플랫폼 게티르 등에도 투자했다. 치후아 친 굿워터 공동 설립자는 "시장 상황이 불투명하지만 유망한 초기·성단 단계 소비자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소비자 기술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킴 공동 설립자도 "주거·의료·식품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중국 인공지능(AI) 컴퓨터 비전 기업 겔링 딥 퓨플(Geling Deep Pupil) 주식을 매각했다. 겔링 딥 퓨플의 성장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면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26일부터 7월13일까지 겔링 딥 퓨플 주식 6600만 위안(약 118억 원) 어치를 현금화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겔링 딥 퓨플은 지난 2022년 중국 증시에 상장한 AI 컴퓨터 비전 기업이다. 설립 초기 오프라인 소매 분야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딥러닝, 얼굴 인식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쾅시 테크놀로지, 이투 테크놀로지, 윤시 테크놀로지 등과 AI 시장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겔링 딥 퓨플은 상장 당시 조 위안 단위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기도 했다. 션난펑의 세쿼이아 캐피털과 쉬샤오핑의 젠지 펀드 등 중국 내 유력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하며 유망 AI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겔링 딥 퓨플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 부호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이탈도 가속화 될 조짐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식 매각도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 상에 있는 셈이다. 겔링 딥 퓨플의 가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물류센터를 매각했다. 앞서 지난 2012년 투자한 후 10년 만에 자금을 회수했다. 호주 연기금 유니슈퍼(UniSuper)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5억6000만 호주달러(약 4900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2년 호주 자산운용사 덱서스(Dexus)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호주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당시 투자액은 4000억원 수준이었다. 국민연금이 매각한 물류센터 자산은 총 20개다. 자산가치는 11억 호주달러(약 9500억원)로 평가받는다. 12개는 그레이터 웨스턴 시드니 지역 쿼리·라버튼 산업부지에 있고, 8개는 멜버른 트루가니나 지역에 있다. 콜스·노스라인·로슈·심비온·UPS 등 국내외 기업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유니슈퍼는 호주 4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로 운용자산 규모가 1200억 호주달러(약 104조원)에 이른다. 닉 스테픈 유니슈퍼 책임자는 "물류 부문에서 기존 파이프라인을 보완하면서 안정된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고품질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면서 "부채 자금 조달이나 규제 승인 없이 신속하게 거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기금 수익률을 높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국제유가의 급등을 전망했다. 가팔라진 석유 수요 증가와 함께 공급 감소가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석유 연구 책임자인 다안 스트루이벤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배럴당 80달러인 국제유가가 연말께 86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3분기에는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의 석유 부족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로 인해 석유 수요가 9월 이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루이벤은 “오펙 플러스(OPEC+)의 감산 및 수출 감소와 미국의 석유 생산 증가 둔화가 결합돼 3분기에 석유 시장이 상당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석유 굴착 장비 수는 연초 대비 100개 이상 감소한 669개로 집계됐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석유 시추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미국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 다른 요인으로 러시아를 주목했다. 러시아 석유 수출은 최근 2주 연속 감소해 한 달 반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이미 오는 8월에 석유 수출량을 하루 50만 배럴 감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보고서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애자일 학습 플랫폼 '시큐어 코드 워리어(Secure Code Warrior)'에 투자했다. 시큐어 코드 워리어는 제품 혁신을 가속화 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시큐어 코드 워리어는 24일 팔라딘 캐피털 그룹이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4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포지포인트 캐피털과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시큐어 코드 워리어는 총 1억 달러(약 1280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시큐어 코드 워리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제품 혁신을 가속화 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랫폼 시장 출시를 촉진하고 개발자와 엔지니어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간다. 피터 다니휴 시큐어 코드 워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팀 전체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어 코드 워리어는 개발자가 보안 코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600개 이상의 기업이 시큐어 코드 워리어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가 1년 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지난 12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연금펀드 시장 성장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는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한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그동안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상당수는 전문성 부족과 낮은 관심도로 인해 퇴직연금 적립금을 원리금보장상품에 넣어두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지난 2021년 12월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해당 법안에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사전지정운용제도 조항이 포함됐다. 사전지정운용제도 시행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은 회사가 퇴직연금 규약에서 정한 상품들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기존 가입된 상품들도 만기 이후 일정 기간 동안 운용 지시가 내려지지 않으면 사전지정운용방법으로 운용된다.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우수하다. 고용노동부가 공시한 올해 1분기 사전지정운용제도 운용 현황을 보면 평균 수익률은 약 3.06%, 연환산 시 12.4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독일에서 온라인 은행을 출범한다. 영국에 이어 독일에도 온라인 은행을 설립하며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 인터뷰에서 “독일과 다른 유럽 연합 국가로 온라인 은행 ‘체이스(Chase)’를 확장할 것”이라며 “이는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이 JP모건의 독일 온라인 은행 시장 진출을 보도한 바 있지만 다이먼 최고경영자의 공식 발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지난 2021년 영국에서 디지털 전용 소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온라인 은행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미국 지역 외 JP모건 온라인 은행이 진출한 첫 번째 사례다.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영국 뿐만 아니라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에도 체이스를 도입하고 싶다는 의지는 항상 분명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JP모건은 현재 독일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연합 허브를 두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