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캐나다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 배터리 모듈 제조를 시작으로 내년 셀 생산에 돌입, 북미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22일(현지시간) 넥스트스타가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배터리 모듈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착공한지 2년여 만이다. 넥스트스타는 올 2월 배터리 모듈 샘플을 성공적으로 시범 생산하며 양산 준비에 착수했다. 8개월여 만에 시생산을 마무리하고 정식 양산 체제를 갖췄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셀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개시한다. 셀 공장 건물 외관 공사 공정률은 약 90% 수준이다. 현재 시설 내부 공사와 장비 반입·설치를 진행 중이다. 셀 공장까지 양산에 돌입하면 진정한 의미의 ‘완공’을 이루는 셈이다. 완공시 연간 200만 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능력도 당초 계획 대비 늘렸다. 합작사 출범 초기 넥스트스타가 발표한 윈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
[더구루=정등용 기자] 재정난에 빠진 유럽 최대 배터리업체 노스볼트(Northvolt AB)가 신규 자금 조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전에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노스볼트가 새로운 자금 조달 패키지를 마련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1일 이 문제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노스볼트가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자금 확보를 위해 투자자 및 대출기관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사회가 재정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거래에 대해 직접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미 3억 달러(약 4140억원)보다 큰 금융 패키지에 대한 서명을 수집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이달 말 전에 발표될 수 있으며 노스볼트에 내년까지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볼트 대변인도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노스볼트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고객, 공급업체, 주주, 대출기관을 포함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자금 조달 대화를 적시에 마무리하기 위해 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이탈리아 초급속 충전기 제조사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북미 신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공급했다. 미국에서 연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했다. 20일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레뉴 에너지 솔루션(Renu Energy Solutions)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오픈한 알피트로닉 아메리카 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공급했다. 약 400개 이상의 패널이 본사 지붕에 깔렸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새 사옥의 에너지 소비량 중 절반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알피트로닉은 이탈리아 볼차노에 본사를 둔 초급속 충전기 회사다. 기아와 BMW, 아우디, 재규어,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파트너다. 북미 진출을 위해 자회사 알피트로닉 아메리카를 세우고 샬럿에 약 6만8000ft² 규모로 신사옥을 구축했다. 실험실과 수리센터, 부품 창고, 교육 센터 등을 갖추며 약 3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었다. 청정 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쓰고자 지붕형 태양광을 깔며 한화큐셀의 지원을 받았다. 태양광 발전 시공은 레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LFP 배터리의 안정성과 저비용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20일 중국자동차배터리산업혁신연맹(中国汽车动力电池产业创新联盟) 데이터에 올해 1~9월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판매량은 685.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판매량은 103.9GWh로 전년 동월 대비 44.8% 늘어났다. 동력 배터리 설치 용량은 54.5GWh로 전월 대비 15.5%, 전년 동월 대비 49.6% 증가했다. 동력 배터리 설치 용량 중 LFP 배터리 설치 용량은 41.3GWh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반면 삼원계 배터리 설치 용량은 13.1GWh로 전체의 24.1%에 그쳤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삼원계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배터리 수명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항상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21년 7월 이후 LFP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은 삼원계 배터리를 앞서고 있다. 이는 LFP 배터리 기술력 향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LFP 배터리 성능이 점차 높아지면서 LFP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차 배터리 현지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의기투합한다. 작년 광산 채굴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배터리 생산 준비에 착수, CATL의 약 8조원 규모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은 17일(현지시간) CATL의 자회사 CBL과 전날 배터리셀 제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임시 협약을 체결하고 증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11억8000만 달러(약 1조6196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15GWh 규모 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은 서부 자바 카라왕에 들어선다. 카라왕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사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도 위치한다. HLI그린파워는 지난 2021년 착공해 3년여 만인 지난 7월 준공했다. IBC와 CBL 간 합작사는 CATL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인도네시아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CATL은 IBC, 안탐(ANTM)과 60억 달러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원료 채굴 △원료 제련·가공 △전구체 생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북미에 세계 최초 리튬황(Lithium-Sulfer, Li-S)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기가팩토리 설립은 라이텐이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미국 내에서의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리튬황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텐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리튬황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62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초 착공해 2027년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리튬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리튬황 공장으로서 양극활물질(CAM)과 리튬 금속 음극을 제조하고, 원통·파우치형 리튬황 배터리 셀을 조립하게 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황을 양극재로,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이차전지다. 황은 석유 정제의 부산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 기존 NCM 배터리 대비 무게는 절반으로 줄고, 에너지 밀도는 2배 높아진다. 탄소 배출량은 동급 배터리와 비교해 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유럽 최대 모터쇼에서 100%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를 선보였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를 크게 늘리고 5분 충전으로 약 300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앞장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100%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실리콘은 현재 음극재의 주요 소재인 흑연과 비교해 이론적으로 10배 더 많은 리튬을 저장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충전 시간도 단축된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최대 400%까지 팽창하는 특징을 지녀 그동안 배터리 업계는 실리콘을 5% 수준으로 소량 첨가해 활용했는데, 프롤로지움은 오직 실리콘 음극재만 쓴 배터리를 내놓은 것이다. 프롤로지움의 100%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는 체적 에너지밀도와 중량 에너지밀도가 각각 749Wh/L, 321Wh/kg다. 현재 주류인 리튬인산철(LFP·200Wh/kg)과 리튬코발트망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유리 공장에 필요한 가스를 정상가보다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조달한다. 첫 해외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5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 따르면 ESDM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특정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HGBT) 혜택을 받을 신규 기업 4개사를 발표했다. KCC글라스와 △신일본제철 △루마 케라믹 △레인보우 튜블러(Rainbow Tubulars) 등이 포함됐다. KCC글라스는 MMBtu(100만BTU 열량 단위)당 6.7달러인데 4.65달러로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약 44%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KCC글라스는 8BBtud(billion British thermal unit per day) 규모 천연가스를 조달한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를 통해 중부 자바 지역 가스를 확보했다. KCC글라스와 PGN은 올 2월 산업용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2월 26일 참고 KCC글라스, 인니 국영 석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세피온 테크놀로지스(Sepion Technologies, 이하 세피온)'가 정부 지원 하에 분리막 공장을 짓는다. 미국의 자국 배터리 현지 공급망 구축 목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세피온에 따르면 회사는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제조 혁신 지구 '캐피톨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에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5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연간 폴리머 50톤(t)과 코팅 분리막 5000만 제곱미터 규모를 갖춘다. 신공장 가동은 오는 2027년 개시한다. 세피온은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는 ‘파워포워드: ZEV 배터리 제조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세피온에 1750만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당국은 세피온 공장이 배터리 공급망 격차를 해소하고 배터리 인력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피온의 코팅 분리막은 저렴하고 망간이 풍부한 양극의 내구성을 개선해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또 양극에서 흑연으로의 전이 금속 이동을 줄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코팅은 표준 옵션보다 얇고 가벼워 무게와 공간을 모두 절약,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퓨얼셀이 중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차이나에너지엔지니어링공사(China Energy Engineering Corporation, 이하 CEEC)'를 비롯해 현지 회사 3곳과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한다. 수소 보급을 선도하는 산시성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서 사업을 발굴한다. 그룹 내 수소 전문가로 꼽히는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사장)의 취임 이후 두산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세기신에너지네트워크(世纪新能源网) 등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지난 8월 CEEC, CEEC 수소에너지, 금준그룹과 연료전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중국 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산시성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관련 사업의 시행 계획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규정과 인프라 구축 등 중국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 조성을 지원하며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실증 프로젝트에 협업하는 내용을 담았다. CEEC는 자회사 CEEC 수소에너지를 통해 중국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CEEC 수소에너지는 연료전지 제조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특수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PGT(피지티·옛 프로그린테크)가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 중공업(이하 모리마츠)으로부터 리튬염 제조 설비를 추가 도입한다. 리튬염 생산량을 3배 증설,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 11일 모리마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PGT와 육불화인산리튬(LiPF6) 생산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신규 장비 공급시 PGT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5000톤(t)에서 1만5000t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PGT와 모리마츠는 작년 5월 연간 5000t 규모 리튬염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말 모리마츠의 장비가 PGT의 군산 공장에 입고됐다. 이번 계약이 확정될 경우 새로운 설비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모리마츠의 장비는 첨단 모듈형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PGT가 보유한 연간 5000t의 리튬염 생산능력은 국내 1위 수준이다. 양산 제품은 내년 1분기부터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PGT는 기존 리튬염 제조 기업이 사용하던 배치식 생산 방식에서 개선된 모듈식 연속 생산 방식을 적용한다. 고정비 투자와 인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배터리 기술 발전에 대응해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내년부터 배터리 셀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 완전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능력을 49.5GWh까지 확대하며 '세계 4위 자동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윈저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상무)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의 틀 아래서 (당사는) 매우 유연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공정·화학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동시에 여러 유형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NCM(니켈·코발트·망간)에 이어 △니켈 함량을 90% 이상까지 높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리튬인산철(LFP) △46파이(지름 46㎜, 높이 80~95㎜)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준비 중이다.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도 목표로 잡았다. 최근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는 2028년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