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차전지 소재기업 송우이엠이 캐나다 흑연 합작사 설립으로 중국산 흑연 핵심 광물의 공급 격차 해소에 나선다. 중국이 음극재 시장에서 점유율 95%를 넘어서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자 캐나다 흑연 광산을 기반으로 승우이엠의 첨단 음극재 공정 기술 역량을 결합해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한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서방의 탈중국화 가속화 속에 공급망 다각화로 중국산 활성음극재의 시장 지배력을 축소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송우이엠은 캐나다 흑연 채굴·가공 기술 개발 기업 G6에너지와 결합해 수직 통합형 핵심 광물·기술 기업 글로벌 배터리 머티리얼즈(Global Battery Materials Corp, 이하 글로벌 배터리)를 출범했다. 글로벌 배터리는 전기차(EV)와 그리드 에너지 저장 장치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인 흑연 기반 음극재를 생산해 중국 외 공급망을 확장하는데 주력한다. 송우이엠과 G6에너지의 합작사 설립은 전 세계 에너지 부문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수요 증가 속에 이뤄졌다. 모든 리튬 이온 배터리의 원자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흑연은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핵심 광물로 지정됐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탄소 포집 기술 확보에 나섰다. 텍사스 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한 달 동안 크로포드 프로젝트에서 탄소 포집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하고 지속가능한 광물 개발에 앞장선다. 9일 캐나다 니켈에 따르면 크로포드 프로젝트에서 한 달 동안 탄소 포집 실증 사업을 수행한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부교수인 에스티발리츠 우카르 박사와 협력하며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연구개발(R&D)을 돕는 ARPA-E의 지원을 받는다. 캐나다 니켈은 크로포드 현장에서 채취한 탄소 농축수를 깊이 400m의 초염기성암체(마그네슘과 철 등이 풍부한 암석 덩어리)에 주입한다. 초염기성암체는 탄소와 즉각 반응해 탄소를 붙잡고 6개월 안에 탄산염 광물로 변할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니켈은 이번 시험 사업으로 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확보하고 크로포드 프로젝트의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크 셀비 캐나다 니켈 최고경영자(CEO)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기 위한 새 탄소 포집 방법을 개발해 기쁘다"며 "이 접근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고 처리된 물질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의 이훈성 최고경영자(CEO)가 온타리오주 윈저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이 내달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신공장은 북미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LG에너지솔루션과 넥스트스타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캐나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훈성 CEO는 현지 투자 협회인 '인베스트 윈저 에섹스(Invest Windsor Essex, 이하 IWE)'가 주최한 '2025 자동화 및 모빌리티 혁신 콘퍼런스' 기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우리는 캐나다가 배터리 제조에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이 프로젝트(윈저 공장)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막중한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참여가 앞으로도 많은 관련 투자를 유치하고 유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넥스트스타가 단순한 배터리 생산을 넘어 캐나다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 프로젝트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북미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전략적 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인 독일 벌칸에너지가 리튬 추출 플랜트(Lithium Extraction Plant, 이하 LEP) 건설 허가를 확보했다. 정제 공장에 이어 LEP 승인으로 1단계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완료했다. 재원을 조달하고 친환경 리튬 생산에 본격 나선다. 8일 벌칸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라이온하트 프로젝트의 상류 공정인 LEP 건설 허가를 받았다. LEP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란다우 소재 지열발전소 인근에 지어진다. 벌칸에너지는 지난 6월 30㎿급 지열발전소와 변전소 건축 승인을 받았으며 9월 란다우시로부터 LEP 부지 인수 허가도 획득했다. 향후 지열발전과 연계된 염호(Geothermal brine, 리튬을 포함한 뜨거운 지하수)에서 직접 추출한다. 리튬 추출에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공법을 이용한다. LEP에서 벌칸에너지의 독자 기술인 VULSORB® 흡착제를 이용해 리튬을 분리·추출한 후 생산물을 프랑크푸르트의 회흐스트 지역에 있는 정제공장으로 보내 배터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다. 연간 275GWh의 전력, 560GWh의 열, 2만4000톤(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시온 테크놀로지(Lithion Technologies, 이하 리시온)'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채권자 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현금 유동성 위기로 인해 단기적으로 운영 자금 확보와 사업 확장 모두에 제약이 예상된다. 8일 캐나다 국영 라디오 '라디오-캐나다(Radio-Canada)'에 따르면 리시온과 그룹 내 두 계열사는 캐나다 퀘벡 고등법원으로부터 채권자와의 협정법(Law on Companies’ Creditors Arrangement)에 따른 보호 명령을 받았다. 법원은 KPMG를 기업 지원자로 지정해 구조조정을 지원하도록 했다. 리시온의 퀘벡주 생브루노드몽타르빌에 위치한 핵심 광물 추출 상업 시설 건설에만 약 4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내년 2월까지 현금 흐름이 400만 달러 이상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운영 자금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주요 담보 채권자인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ébec), 제너럴모터스 벤처스 등 모두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리시온과 계열사 직원은 약 90명이며, 구조조정 계획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산산(杉杉股份)이 3분기 현지 고객사들의 수요 폭발로 주요 공장에서 사상 최대의 출하량을 달성했다.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수요 대응에 나선다. 산산은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중국 배터리 고객사들의 주문 폭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연간 20만 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쓰촨 공장은 월 출하량이 1만4000t을 초과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풀가동 중이다. 산산은 1단계 생산라인의 업그레이드와 2단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윈난 공장도 강력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월 출하량이 수만 t에 달했다. 모든 생산라인이 최대 가동률을 기록했다. 내몽골과 푸젠 공장은 사상 최고 출하량을 달성했다. 특히 푸젠 공장은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의 테스트를 거쳐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4분기 출하량 증가가 전망된다. 산산은 1단계 라인의 생산능력을 30%, 2단계 라인은 26% 늘렸다. 닝보 공장도 생산능력이 상반기 대비 23.7%나 뛰었다. 일부 생산라인을 개조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산은 높은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은 49억5100만 위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웨덴 '볼보'가 폴란드에서 생산 협력을 논의하며 차세대 전기차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양사는 안정적 조달과 품질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전동화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볼보차 실무진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방문해 생산 준비 상황과 공급망 운영 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측 엔지니어링 및 공급업체 성과관리 담당자 등이 함께해, 양사 간 협력 범위가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 생산 및 품질 관리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만남은 볼보가 준비 중인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본격 양산 시점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모델 투입을 앞두고 셀 사양 검증, 품질 기준, 납기 일정 등 세부 조율을 위한 실무 협의 성격이 짙다. 볼보가 배터리 팩 자체 조립 비중을 높이고 있는 만큼 셀 공급사와의 통합 밸리데이션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불량률과 납기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은 유럽 내 최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 모터스(GM)가 공동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 직원 1334명의 해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연방 노동법인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 통지법(WARN Act)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집단 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율호가 2대 주주로 있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아쿠아 메탈스(Aqua Metals)'가 미국 심해광물 정제 기술을 확보한다. 아쿠아 메탈스는 해저 광물 자원의 정제 역량을 강화해 핵심 광물에 대한 미국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합작사(HL-GA 배터리 회사, 이하 HL-GA)가 채용 박람회를 연다. 현지에서 발생한 구금 사태 이후 약 60일 만에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공고를 올리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숙련 근로자들의 파견과 현지 채용을 통해 인력을 늘리고 공사 마무리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L-GA는 조지아주 스테이츠버러 오지치 기술 대학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력서 컨설팅과 인사 담당자와의 상담을 진행하고 채용과 조직 문화·복리후생 등 구직자가 관심 있을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HL-GA는 △시간제 오퍼레이터 △시간제 기술직 △엔지니어 △사무직(재무·회계·인사·EHS·법무)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제 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급여 인상과 야간근무 수당 지급, 유급 휴가, 종합 건강보험·퇴직연금 지원 등을 인센티브로 제시했다. HL-GA는 채용 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 9월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구금된 사건 이후, HL-GA는 배터리 공장 건설을 정상 궤도에 올리며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