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기업 '이베코(Iveco)'와 독일 '바스프(BASF)'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손을 잡는다.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전역에서 배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베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바스프와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첫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다. 바스프는 이베코의 전기밴, 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체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성·관리한다. 이탈리아와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다양한 국가에서의 배터리 수집·포장·운송·재활용을 책임진다. 이베코를 통해 수집한 배터리는 바스프가 독일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에 건설 중인 유럽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바스프는 이 곳에서 배터리를 블랙매스로 가공한 뒤 니켈, 코발트, 리튬 등 배터리 양극활물질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금속을 추출한다. 추가 공정을 거쳐 재활용 소재를 배터리 소재 기업들에 다시 공급한다. 바스프는 작년 7월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착공했다. 연내 가동한다는 목표다. 바스프는 유럽 외 아시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니켈 개발이 인도네시아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아니스 바스웨단 대통령 후보와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부통령 후보 측은 테슬라마저 LG의 NMC(니켈·망간·코발트)에서 LFP(리튬인산철)로 돌아섰다며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행정부를 공격했다. 현지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는 한편 니켈 가격의 하락세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섰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100% LFP 배터리를 쓴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여전히 LG에서 공급하는 니켈 기반 배터리를 활용한다"며 "니켈 배터리와 달리 LFP는 현재까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대중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켈 가격도 언급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평균 가격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로 현재보다 여전히 낮다"며 "다운스트림이 시작된 2014~2019년 평균 가격은 1만2000달러(약 1600만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니켈 파생상품 수출액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판자이탄 장관은 "작년 1~1
[더구루=오소영 기자] LS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울트라커패시터(이하 UC)인 '리튬이온커패시터(LIC)'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주력 제품인 UC도 리튬이온배터리를 보완해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의 상당 규모를 설비 투자에 쓰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AGV·풍력발전 등 UC 활용처 '무궁무진'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LIC 개발 현황에 대해 "이미 시제품을 개발했다"며 "2025년부터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IC는 차세대 UC로 꼽히는 제품이다. 리튬이온배터리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UC의 고출력·장수명 강점을 결합했다. LS머티리얼즈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 국책 과제로 LIC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 대표는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의 전체 재생에너지 전력망을 포괄하는 규모로 설치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이 기술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홍 대표는 주력 제품인 UC 시장의 성장성에도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UC를 '리튬이온배터리'의 단점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미국 최초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용 전구체(pCAM) 생산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어센드엘리먼츠는 24일(현지시간) 켄터키주(州) 홉킨스빌에 건설 중인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공장의 상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전체 면적 3만㎡ 규모로, 북미 최초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연간 75만대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전구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 재료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이 혼합된 형태다. 여기에 리튬 등을 합성하면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결정짓는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어센드엘리먼츠는 지난 6월 미국 거대 완성차 기업에 오는 2024년 4분기부터 양극재용 전구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최소 1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메탈 배터리 회사 '사이온 파워'에 투자했다.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투자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 등을 개선할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사이온 파워는 24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주도로 시리즈A 라운드에서 75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그룹의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 벤처스'와 사모펀드 회사 '브릭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통해 투자를 집행한다. 수학자 짐 시몬스가 이끄는 미국 유클리드 캐피털은 재투자를 단행했다. 구글의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가 설립한 힐스파이어도 투자에 동참했다. 사이온 파워는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 연구소에서 1989년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압력을 활용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 재충전 속도를 향상시키는 'LicerionTM' 기술을 개발했다. 최대 20암페어(Ah)의 배터리 셀 시연을 통해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현재 56Ah 셀까지 적용하고자 추가 시연을 준비 중이다. 사이온 파워는 배터리 연구를 위해 고급 인력 확보와 설비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Prologium)이 타오위안에 첫 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공장 문을 열었다. 연간 2GWh의 생산량을 갖추고 현지 공장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키운다. 프롤로지움의 협력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신공장 오픈을 축하하며 공고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프롤로지움은 23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 과학단지에서 타오케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양치칭 대만 경제부 수석비서와 장샨정 타오위안 시장 등 대만 정부 관계자 △프랑스 덩케르크 대표단 △대만·프랑스 금융기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자동차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FEV 그룹 등 협력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기업 중에는 포스코가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를 했다.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 전해질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프롤로지움은 신공장에서 연간 2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한다. 2GWh는 최대 전기차 2만6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약 1200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글로벌 배터리·소재 업체들과 손잡고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 인권보호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콩고 코발트 산업 노동 환경 개선을 도와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최근 '페어 코발트 얼라이언스(FCA)'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다. FCA는 지난 2020년 출범한 비영리 NGO(비정부기구)다. 콩고 코발트 산업 내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고 열악하고 위험한 근로 현장을 안전하게 탈바꿈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노스볼트 외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글렌코어 프라이어, 구글, 낙양몰리브덴(CMOC), 세이브더칠드런 등이 회원사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70%를 책임지는 1위 공급국이다. 하지만 코발트 생산 과정에서 불법 아동노동, 저임금 노동 일삼는 등 인권 침해가 곳곳에서 발생, 콩고산 코발트는 논란의 대상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최대 배터리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콩고의 코발트 산업에 대한 논란이 거세졌다. 미 의회와 일부 시민단체 중심으로 콩고산 코발트 수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를 활용한 미국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지속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LG·삼성의 품질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추가 수주 기회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23일 미국 시공사 모텐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지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에드워즈 산본 솔라 스토리지(Edwards Sanborn Solar Storage)'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4600에이커(약 1861만㎡) 부지에 875㎿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3.3GWh의 ESS를 완공해 가동에 돌입했다. 태양광 발전소에는 미국 퍼스트솔라가 현지에서 생산한 패널 약 190만 개가 쓰였다. ESS용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BYD로부터 공급받았다. LG와 삼성이 공급한 배터리는 약 2445MWh 규모로 알려졌다. 공급액은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테라젠은 1단계로 선순위 대출 8억400만 달러(약 1조700억원)를 받았다. JP모건과 도이치뱅크의 지원 속에 2021년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듬해 약 10억 달러(약 1조330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가 청정 에너지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는 코네티컷주를 정조준한다. 주요 사업 무대인 뉴욕주, 텍사스주에 이어 코네티컷주까지 개발 포트폴리오를 확장, 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CE는 코네티컷주에서 8개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저장 용량은 400MW 규모로, 현지 약 32만 가구에 전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우선 윈저 락스(Windsor Locks)와 이스트 햄튼(East Hampton)에서 진행할 2개 ESS 프로젝트는 코네티컷주 부지 선정 위원회(CSC)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각각 5MW급 규모로 약 4000가구에 2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오는 2026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CE는 스태포드(Stafford)와 윌링턴(Willington) 지역에도 각각 5MW 규모 저장 용량을 갖춘 ESS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4개 프로젝트는 후보 부지들을 놓고 고심 중이다. 코네티컷주는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고 있다. 주의회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이 처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 공장을 찾았다. 넥스트스타가 현지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생산시설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샴페인 장관의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드류 딜킨스 윈저시 시장 등과 함께 넥스트스타의 온타리오주 윈저시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현황을 확인했다. 샴페인 장관은 "최초의 EV 배터리 제조 공장을 마침내 첫 견학하게 되어 정말 놀랐다"며 "넥스트스타 공장은 지역 경제의 새로운 기둥이며 여러 세대에 걸쳐 윈저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스타는 213에이커(약 86만㎡) 부지에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총 투자액은 50억 달러(약 4조8000억원)다. 작년 1월 착공했으나 정부와 보조금 갈등으로 건설을 일시 중단했었다. 같은해 7월 정부로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에 준하는 114억 달러 규모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로 하고 공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방부가 오는 2027년부터 CATL·BYD 등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중국산 배터리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미국 국방부가 CATL·BYD·엔비전에너지·이브에너지·고션하이테크·하이티움에너지스토리지테크놀로지 등 중국 6개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NDAA)이 통과했다. 이 법안은 2027년 10월부터 공식 시행될 예정이다. 국방수권법에 따라 미 국방부는 새로운 규정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국방수권법은 그동안 중국산 반도체 사용을 제한해 왔는데 여기에 배터리까지 추가됐다. 다만 구매 금지 조치는 민간 기업에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포드나 테슬라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포드는 미시간 공장에서 CATL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차를 생산한다. 테슬라는 BYD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이하 필바라)'가 중국 간펑리튬에 스포듀민(리튬 정광) 공급량을 약 두 배 늘린다.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간펑리튬과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리튬 시장을 선도한다. 22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간펑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량을 늘리고자 계약을 갱신했다. 필바라는 2017년 간펑리튬과 연간 16만톤(t)의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7년 만에 갱신을 추진하고 공급량을 최대 31만t으로 늘렸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필바라는 올해 15만t을 추가해 총 31만t을 납품한다. 이어 2년 동안 각각 10만t씩 더해 26만~31만t을 공급한다.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필바라는 공급 계약과 별개로 간펑리튬과 리튬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안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있는 필강구라 리튬광산 지분 100%를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 기업이다. 2022년 필강구라 광산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연간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