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이 블록체인 법정화폐 하이브리드 결제 솔루션 '알케미페이(Alchemy Pay)'와 손잡고 암호화폐 부문 확대에 나섰다. 삼성월렛이 전세계에서 제공되는 만큼 암호화폐 결제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알케미페이의 암호화폐 카드 서비스가 삼성월렛과 연동됐다. 삼성월렛은 지난 2020년 5월 스와이프와 협력해 비자 암호화폐 직불 카드 결제를 지원하기로 한 이후 2번째 암호화폐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 삼성월렛과 손잡은 알케미페이는 2017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됐으며 블록체인 법정화폐 하이브리드 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알케미페이가 개발한 램프(RAMP) 솔루션은 암호화폐와 법정통화를 한 솔루션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해 디앱(dAPP)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크립토 카드 솔루션은 암호화폐 보유자가 가상 혹은 실제 카드로 전세계 어디서든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법정통화와 암호화폐를 빠르게 환전할 수 있는 웹3 디지털 뱅크라는 솔루션도 선보였다. 잎서 알케미페이는 지난 4월 개최된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2024'에서 삼성월렛, 애플페이 등과 연동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 용량이 5년 뒤 4배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용량 이점을 앞세워 SSD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9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 따르면 IEEE는 오는 2029년 SSD 저정 용량이 최소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2테라바이트(TB) 수준에서 2027년 4TB, 2029년 8TB의 저장 공간이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셀당 저장되는 비트 수도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는 트리플레벨셀(TLC·3비트)에서 한 단계 진화한 TLC+(플러스)가 적용될 것으로 봤다. TLC+는 셀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쿼드레벨셀(QLC)을 지칭한다. 낸드 레이어 수 역시 약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025년 300단 이상 △2027년 500단 이상의 레이어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1000단 이상의 레이어를 쌓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EEE는 "다이 밀도를 계속 증가시키고 비트당 비용을 줄이는 경로에는 레이어당 메모리 셀 밀도를 높이고, 메모리 셀이 제조되는 홀 크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세네갈 해저케이블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 5월 제조를 완료해 약 6개월 만에 세네갈에 성공적으로 인도를 마쳤다. LS의 미래 먹거리인 해저케이블 사업을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로 확장하고 있다. 8일 해양 인프라 개발사인 영국 엔쇼어 서브씨(Enshore Subsea)와 오프쇼어 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LS전선이 공급한 해저케이블이 지난달 30일 세네갈 다카르만에 도착했다. 이 해저케이블(225kV)은 총 길이만 31㎞에 달한다. LS전선의 동해 공장에서 제조됐다. 엔쇼어 서브씨와 벨기에 헤르보쉬 키에레의 합작사가 보유한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에 실려 돼 지난 5월31일 동해 공장을 떠난 후 122일 만에 다카르만에 상륙했다. 이번 해저케이블 공급은 LS전선과 밀레니엄 챌린지 어카운트 세네갈 투(Millennium Challenge Account Sénégal II, 이하 MCA-Senegal II)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MCA-Senegal II는 미국과 세네갈 정부의 전력 인프라 사업 협력을 이행하고자 설립된 회사다. 미국은 해외원조 기구인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이탈리아 법인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기업간거래(B2B)는 물론 소비자 대면을 통한 차별화 경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유럽 내 기업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최근 비즈니스 솔루션(BS) 부문과 홈 엔터테인먼트(HE) 부문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프란체스코 맘마나(Francesco Mammana)가 BS 부문 영업 팀장으로, 지안지아코모 코로나(Giangiacomo Corona)가 HE 부문 영업 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맘마나 BS 팀장은 화웨이 및 소니 모바일 이탈리아에서 소매 책임자로 활동해 온 소매 분야 베테랑이다. 2019년 LG전자에 합류해 △매장 내 전략 개발 △직원 관리 △영업 인력 교육 및 채널 인텔리전스 등의 영업 및 운영 지원 업무를 맡아왔다. 향후 BS 부문에서 정보 디스플레이(ID) 사업부 및 정보기술(IT) 사업부를 이끌며 B2B 시장에서의 LG전자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HE 팀장은 LG전자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소비자 가전 부문 전문가이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관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가 신규 추진하는 경제구역 설립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했다. 정부의 역점 사업에 발 맞춰 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8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당위원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비엣티엡 우호노동문화궁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500여 곳의 외국인 투자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이퐁시와 동행하는 FDI 기업: 혁신, 녹색 경제 개발, 순환 경제, 공유 경제, 국내 및 공급망 글로벌 대응 연결'을 주제로 열렸다. 각 회사 경영진 등 대표자가 참석해 하이퐁시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정부 지원 등을 촉구했다. 하이퐁시 대표로 자리한 레 띠엔 짜우(Le Tien Chau) 시 당위원회 서기는 기업의 요청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당국의 주요 정책 사업을 홍보했다. 시정부는 올해 남부해안경제구역을 신설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부해안경제구역은 하이퐁시가 '차세대 생태학적·지속가능한 경제모델 3.0'에 따라 작년 발표한 사업이다. △도선군(Do Son)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인도 파업 리스크가 노사 간 합의 끝에 일부 해소됐다. 다만 실제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동조합은 배제된 채 의사결정이 이뤄져 '반쪽짜리 합의'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게 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7일(현지시간) "첸나이 공장 노동자 위원회(Workmen Committee of the Chennai Factory)와 합의각서(MoA)에 서명했다"며 "양측은 첸나이 공장이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에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근로자 사망시 위로금 추가 지원 △출산시 격려금 지급 △신규 의료실 오픈 △식당 메뉴 다변화 △휴게 시설 개선 △통근 차량 운행 노선 확대 등 직원 복지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매달 월 5000루피의 생산성 안정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임금 경쟁력을 높여 사기를 진작한다는 방침이다. 지급 방식은 노동자 위원회와 추후 협의해 확정한다. 인센티브와 더불어 근로 환경과 직원 복지 향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내놨다. 향후 근무 조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중국에서 700건이 넘는 대규모 특허를 승인받으며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제조사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사 등과의 협력 성과가 두드러지며 미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자 계열사들도 힘을 합쳐 '꿈의 배터리'로 평가 받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준비 작업 또한 순항하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출원한 특허 738건을 승인했다. 직전 달(740건)과 근접한 수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9월 각각 298건과 297건으로 유사한 수의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의 승인 특허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이어 △삼성SDI(97개) △삼성전기(45개) △삼성생명(1개) 등이 특허를 확보했다. 일 평균 약 92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확보한 셈이다. 눈여겨 볼 점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성과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
[더구루=김은비 기자] 반도체 첨단 공정 구현을 위한 핵심 설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일본에 상륙한다.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EUV 노광 장비 도입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에 EUV 노광 장비를 조만간 도입한다. 일본 내 도입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 장비는 세계 유일 EUV 노광 장비 제조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이 공급한다. EUV 노광 장비는 라피더스를 시작으로 일본 반도체 공장에 잇따라 도입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히로시마 공장에 오는 2026년부터 D램 양산을 위해 도입한다. TSM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구마모토 제 2공장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국립 산업기술연구소는 미국 인텔과 함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하는 연구개발 거점을 갖출 예정이다. EUV 노광 장비는 빛의 파장이 기존 노광 장비보다 짧아 이를 이용해 더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는 기기이다. 특히 7나노 이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이런 중요성 탓에 EUV 노광 장비 1대에 수천억 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샌디스크(SanDisk) 브랜드 하에 낸드플래시 기반 메모리 제품 판매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작년 발표한 사업 분할 작업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웨스턴디지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샌디스크닷컴이라는 별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메모리 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 낸드 기반 제품만 판매한다. 샌디스크닷컴이 분리되면서 기존 웨스턴디지털의 웹사이트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다이렉트 저장장치(DAS) 등 낸드 기반이 아닌 제품을 판매한다. 고객 지원도 판매 제품군에 따라 각 사이트별로 나눠서 담당한다. 사이트 분리는 웨스턴디지털이 지난해 발표한 사업 분할 일환이다. 웨스턴디디지털은 데이터 스토리지 제조 사업과 낸드 메모리 사업을 분할해 각각 2개 상장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밝혔었다.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분할로 인해 샌디스크가 별도 기업으로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2016년 샌디스크를 1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 제품 브랜드로 남았었다. 웨스턴디지털이 낸드 부문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 BOE에 이어 비전옥스도 8.6세대 아몰레드(AMOLED) 패널 신공장을 짓는다. 10조원 이상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의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생산량을 키워 액정표시장치(LCD)를 넘어 아몰레드 시장도 장악한다. 5일 중국 런민왕(人民网) 등 외신에 따르면 허페이궈셴테크(合肥国显科技)는 지난달 25일 허페이시 신잔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8.6세대(2290㎜X2620㎜) 아몰레드 패널 생산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허페이궈셴테크는 비전옥스가 지난 5월 허페이시 지방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신공장 설립을 위해 세운 회사다. 허페이시 정부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신잔 하이테크 산업개발구 재정국이 모든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비전옥스가 20%를 갖는다. 신공장은 월 3만2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췄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3500억원)이 투입되며 투자금 상당액을 허페이시가 지원한다. 앞서 BOE도 지난 3월 쓰촨성 청두에 8.6세대 아몰레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630억 위안(약 11조8500억원)을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로 최근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미국 계열사가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내 전자담배 전문 업체로부터 총 15개의 제품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전문회사 찰리스 홀딩스(Charlie's Holdings, 이하 CHUC)는 BAT 미국 계열사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R.J. Reynolds Vapor)에 파차(PACHA) 브랜드 합성 니코틴 일회용 전자담배 3종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150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로, 거래 시점에 일시불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로써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는 지난해 4월 이후 총 15개의 CHUC 제품을 인수하게 됐다. 이번에 거래된 3개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다. CHUC가 규제 및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미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 시판 전 허가 신청(PMTA)을 냈다. CHUC는 앞서 지난해 4월 16일 PACHA 브랜드 제품 12종을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에 이미 매각했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전업체 '캐리어'가 인도 정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규제에 반발해 법정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캐리어까지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전자업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인도 델리고등법원에 따르면 캐리어 인도법인은 지난달 정부의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규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인도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 등이 제기한 유사 소송들과 함께 이날 병합 심리될 예정이다. 소송의 쟁점은 지난해 9월 인도 환경부가 도입한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 하한제'다. 정부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 제조사가 인증된 재활용업체에 최소 1kg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들은 해당 비용이 기존 시장 시세보다 3~4배 이상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업체가 제조사에 처리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다. 기존 양측이 자율적으로 비용을 정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정부가 최저 요율을 설정하면서 제조사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380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