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의 미국 전기차 생산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스마트폰 수요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위탁생산에 뛰어들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과 전기차 부품 증가로 미래 먹거리로써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이 로즈타운 공장을 완전히 가동하는 데까지는 적어도 5년이 걸릴 전망이다. 이는 준 세키(Jun Seki) 폭스콘 EV 전략 총괄이 지난 8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준 세키 총괄은 "로즈타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려면 앞으로 수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움직임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신중하게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5%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으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준 세키 총괄의 설명이다. 로즈타운 공장은 폭스콘이 지난 2022년 로즈타운모터스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당시 폭스콘은 이곳을 전기차 위탁생산 근거지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독일 완성차 양대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BMW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며 높은 성과를 달성한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으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글로벌 전체 판매에도 영향을 끼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미니 포함)은 올해 3분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10만34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BMW그룹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9만40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19.1% 증가한 수치다. BMW그룹의 이같은 성과는 전기차 iX1과 i4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 높은 판매 수요를 보인 덕분으로 분석된다. 앞서 BMW그룹은 지난 7월 유럽에서 1만4869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유럽에서 최초로 테슬라보다 많은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유럽에서 1만4561대를 판매했다. 요헨 골러 BMW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순수 전기차가 전 세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아프리카 거점인 튀니지에서 동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현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9월까지 튀니지 자동차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각각 4792대와 4293대를 판매했다. 3위는 푸조(2935대)가 차지했다. 2위인 기아와의 판매 대수 차이는 1358대다. 4·5위는 각각 이스즈(2591대)와 스즈키(2414대)가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튀니지에서 1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0년 기아는 4864대, 2021년 7019대를 판매하며 연속으로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6982대를 판매하며 2위에 머무른 현대차는 2022년 7420대를 판매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기아의 적극적인 판매 공세 덕에 양사의 합산 판매 점유율은 매년 꾸준히 늘어가는 모양새다. 2012년 합산 8%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매년 2~3%씩 점유율을 확대해 2022년에는 합계 25%를 달성했다. 특히 현대차 현지 공식 딜러사인 알파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우수한 판매 실적을 인정, ‘베스트 세일즈 진전(B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 현지 시장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지엠이 하락 폭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 생산 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토대로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현지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11일 GM 전문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쉐보레는 3분기(7~9월) 미국 시장에서 총 42만28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5만1917대) 대비 6%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1~9월)은 전년(130만4104대) 대비 3.02% 하락한 126만4745대를 기록했다. 현지 판매 라인업을 이루는 18개 모델 중 12개 모델의 판매량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이다. 성장을 일군 모델은 △블레이저EV △콜로라도 △익스프레스 △실버라도EV △트랙스 5개가 전부였지만, 이 중에서 특히 트랙스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트랙스는 해당 분기 전년(3만7869대) 대비 56.59% 두 자릿수 확대된 5만9299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6만5255대) 대비 129.50% 수직성장한 14만9762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이 GM의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북미 전기차(EV) 생산 목표를 20만 대로 잡았다. 글로벌 EV 시장 상황을 고려, 목표치는 최대한 낮췄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4분기 기존 대비 2배를 더 생산해야 한다. 11일 GM 전문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최근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올해 북미 EV 예상 생산량을 20만대로 제시했다. 당초 예측 범위(20만~25만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 GM의 북미 EV 생산량은 12만대로 분기 평균 4만대를 생산했다. 연말 20만대 생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남은 4분기(10~12월) 분기 평균의 2배인 8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북미 전기차 시장 내 GM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의 경우 GM 북미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이전 분기 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EV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도 목표 생산량 달성 가능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11일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솔루션 공급업체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차세대 EV 충전 아키텍처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충전 아키텍처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양사는 최첨단 고속 충전기를 개발한다. 여기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해 제조사, 모델에 관계 없이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원스톱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새로운 충전기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V고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통해 주차 공간 당 총자본 비용을 30% 줄이고, 피크 전력 공급은 20%포인트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EV고는 "델타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전국적으로 전기차 채택이 확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특허풀(Patent Pool) 관리 기업 아반시(Avanci)와 고속 통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통신 기능을 접목한 '커넥티드카'를 기반으로 한 '카 투 라이프' 구현이 빨라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아반시와 5G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2G부터 LTE에 더해 5G까지 관련 통신 특허를 포괄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아반시는 서로 다른 산업 사이에서 특허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특허 중개업체다. 토요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아반시와 라이선스(특허사용 인가받는 기업) 계약을 맺은 70여 개 업체들과 5G 포함 이동통신 기술 관련 표준특허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량 무선기술 접근성을 높인 만큼 토요타 커넥티드카 개발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종전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의미를 넘어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여는 데 핵심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커넥티드카 통신 특허료 부담도 덜었다. 통신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 자체는 자동차에 탑재하는 통신부품 등에 적용됐지만 자동차 제조사가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전문 업체 리씨온 리싸이클링(Lithion Recycling, 이하 리씨온)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토대로 친환경차 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터리 재활용은 수익을 높이는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데다 천연 자원 추출에 대한 부담을 줄여 탄소배출 제로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0일 현대차 캐나다판매법인(Hyundai Auto Canada Corp)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리씨온과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장 계약에 따라 현대차는 캐나다 전역을 잇는 유통망을 활용해 수명이 다한 차량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수거, 이를 리씨온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는 작업을 지속한다. 켄 메종빌(Ken Maisonville) 현대차 캐나다법인 영업 이사는 "친환경차 배터리 재활용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배터리 소재의 순환성 구축을 위한 또 다른 단계"라며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리씨온과의 파트너십 기간 동안 최적의 배터리 재활용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퀘백에 본사를 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8년 인도 내 연산 110만 대 생산 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 인도법인 기업공개(IPO)통해 투자금을 마련하고 생산 시설 확충에 쏟아붓기로 했다. 기존 발표된 생산 규모 보다 10만대가 늘었다. ◇현대차, 2028년 인도 연산 110만대 시대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는 9일(현지시간) 오는 2032년까지 인도 시장에 3200억 루피(한화 약 5조1232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HMIL IPO 관련 현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투자금 대부분을 SUV와 전기차 중심의 신제품 개발과 첨단 기술 R&D 역량 확대에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IPO에 맞춰 현지 생산능력 확충에 나선 HMIL은 투자금의 5분의 1가량(600억 루피)을 푸네 공장 시설투자와 확장 등에 쏟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2028년까지 연산 110만 대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발표한 100만대 생산 규모보다 10만 대 증가한 수치다. 첸나이에 2개 공장을 둔 HMIL은 현재 82만4000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GM으로부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전기차 전환 추세에 보폭을 맞추지 못한 유럽 자동차 산업이 59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볼 것으로 진단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빠른 전기차 전환으로 유럽 완성차 브랜드 점유율이 60%에서 45%로 하락하면서 향후 유럽 자동차 업계 경제적 손실은 최대 4000억 유로(약 5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킨지는 "전기차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 등이 이미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55%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이에 반해 유럽의 경우 배터리 생산 등 주요 전기차 분야에서 뒤처져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배터리 제조,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면 유럽 자동차 산업은 추가적인 좌절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킨지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는 혁신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하는 동시에 새로운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전기차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소프트웨어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맥킨지는 "자동차 산업의 경쟁 우위를 유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친환경차 시장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성장세가 전기차 대비 4.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캐즘과 충전 인프라 확장 속도가 전기차 판매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재 전기차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오는 2030년까지 100만 개 이상 충전소가 새로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에 따르면 2분기(4~6월) 미국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은 9.9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05%) 대비 0.65% 상승했다. 특히 경형 EV 트럭 비중이 84%를 차지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전년 대비 2.92% 증가, 전기차 성장세 보다 4.5배 가량 높았다. 특히 전기차 시장 규모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충전소 확장 속도는 현저히 뒤처지고 있다. 2분기 미국 EV 시장 규모는 38만6221대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지만, 신규 공공 EV 충전기 수는 1분기 대비 6% 확장된 1만121대에 그쳤다.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필요한 공공 충전기는 100만 개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일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대표 모델 4개가 칠레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른 기아 솔루토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칠레국립자동차협회(ANAC-Asociación Nacional Autromotriz de Chile)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10에 현대차 그랜드 i10 HB와 액센트, 기아 솔루토와 모닝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기아 솔루토는 해당 기간 총 3798대 판매로 2위, 현대차 그랜드 i10 HB는 3144대로 4위를 기록하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액센트와 기아 모닝은 각각 2160대와 1592대로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1위는 스즈키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3955대 판매됐다. 스즈키 발레노 해치백은 3285대로 기아 솔루토에 이어 3위, 쉐보레 세일은 2697대를 판매, 4위 현대차 그랜드 i10 HB와 447대 격차로 5위를 기록했다. 6위와 9위, 10위는 각각 △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