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텔랑가나주 대규모 자동차 개발 센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정부로부터 부지를 할당받아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돌입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 확대를 위해 현지 연구개발(R&D) 센터 리노베이션을 병행한다. 현지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22일 인도 텔랑가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인도 메가 테스트 센터(Mega Test Center) 착공에 돌입한다. 토양 검사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통상 토양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은 한 달 남짓이다. 아무리 늦어도 내년 1월에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메가 테스트 센터는 텔랑가나주 산업 허브인 자히라바드 국가 투자 및 제조 구역(National Investment and Manufacturing Zone, NIMZ)에 마련된다. 텔랑가나주 주정부로부터 164만7070㎡ 규모 부지를 할당받았다. 이는 축구장 크기로 160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현대차는 이곳에 자동차 주행 테스트 전용 트랙을 비롯해 최첨단 테스트카 제조 시설(전기차 포함)을 꾸릴 계획이다. 메가 테스트 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금은 210억 루피(한화 약 3479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중형 세단 모델 'K4'가 자동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결선에 올랐다. 브랜드 디자인과 기술력 등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인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모델 중에서는 '디 올 뉴 싼타페'가 유틸리티 부문 최종 우승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NACTOY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기아 K4는 2025 NACTOY 세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함께 결선에 오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와 3파전을 치른다. NACTOY는 '유럽 올해의 차', '월드카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와 판매량 증대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최종 우승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종 우승차량은 내년 1월 10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된다. 기아는 K4가 세단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브랜드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K4에 앞서 △2020년 텔루라이드 △2023년 EV6 △2024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딜러들을 국내 공장에 초청했다. 한국타이어 제품에 대한 품질을 확인시키고 협력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딜러 15명을 한국에 초청해 대전에 위치한 첨단 기술 연구센터인 테크노돔과 금산 공장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타이어 보유 시설을 견학했다. 해외 딜러들이 국내 타이어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 한국타이어 생산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것. 이들이 방문한 한국테크노돔은 친환경성을 입증한 건물이다.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LEED 골드(Gold) 인증을 획득했다.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Platinum), 골드(Gold), 실버(Silver), 일반 인증(Certification) 순으로 등급이 높다. 금산공장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 기술을 갖춘 미래형 공장의 표본이다. 석유 기반 물질 대신 바이오 기반 폴리머와 천연 오일을 채택해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카 '톱10'에 올랐다. 전체 시장 성장세 둔화와 일본 및 중국 브랜드 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점유율 확대에는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총 1711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3.6%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2.21%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베스트셀링 '톱5'는 일본 브랜드가 독식했다. 1위는 토요타로, 2만7030대를 판매하며 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다이하츠(1만4096대, 18.3%) △혼다(8633대, 11.2%) △스즈키(5491대, 8.3%) △미쓰비시(5486대, 7.1%)가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로는 BYD가 유일하게 2488대를 판매, 6위에 올랐다. 7위부터는 △히노(2320대, 3%) △울링(2203대, 2.85%) △이스즈(2106대, 2.72%) 순으로 이어졌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높은 할부 이자율과 전기차 인센티브 지급 지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기업 현대케피코가 베트남에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마련했다. 올해 베트남 진출 15주년을 맞은 현대케피코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Hyundai Kefico Vietnam Co., Ltd.)는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세이 스퀘어 하노이(Taisei Square Hanoi) 12층에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를 공식 오픈했다. 현대케피코는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공식 오픈에 맞춰 현지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28일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현대케피코 현지 공장 투어를 진행한다. 조기 진로 오리엔테이션 활동을 통해 실제 작업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설립으로 현대케피코의 베트남 내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케피코는 엔진·변속기용 전자제어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현대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최근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핵심 부품을 내재화해 독자 개발한 충전기를 앞세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파워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전기 요금제를 출시했다.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를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테슬라 일렉트릭'(Tesla Electric)에 새로운 가정용 충전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테슬라 일렉트릭은 파워월 고객들을 위한 전기 요금제다. 이번 인센티브는 미국 텍사스주 거주자들만을 위해 마련됐다. 텍사스는 테슬라의 본사가 위치한 상징적인 지역이다. 향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달 31일 전 텍사스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인도받고 '테슬라 일렉트릭 픽스드 플랜'(Tesla Electric Fixed Plan, TEFP)에 가입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경우 매월 5달러(한화 약 6988원), 연간 60달러(약 8만 원)의 요금으로 1년 동안 집에서 무제한으로 야간 충전을 즐길 수 있다. TEFP 전기차 표준 충전 요금과 비교하면 66%나 저렴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통상 무제한 전기차 충전 인센티브 요금은 월 15달러, 연 180달러 수준으로 책정된다. 아울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페인 당국에 전기차 구입 세제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연말 현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될 경우 높은 관세 장벽과 관계 없이 중국 전기차가 스페인 시장을 장악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지난달 신형 전기차 EV3를 현지 출시한 기아의 입장에서는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이 유지돼야 하는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 이베리아법인장은 최근 스페인 언론 유로파 통신(europa press)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5000만 대에 달하는 데 반해 스페인 시장은 2800만 대 수요를 간신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중국 전기차가 스페인 시장을 장악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이 오랜 시간 동안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에밀리오 법인장은 스페인 정부의 Moves III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Moves III는 현지 전기차 보조금 지급에 대한 내용이 담긴 정책이다. 그는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출시 예정인 북미형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에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포트를 채택했다. 브랜드 현지 생산 라인업 최초로 NACS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미국 전역 약 1만7000개에 달하는 슈퍼 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26년형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에 NACS 포트를 장착했다. 기존 CCS1(Combined Charging System1) 포트를 대체했다. 포트 위치는 기존과 동일한 전면 그릴 우측 상단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해당 모델 구매 고객에게 NACS-CCS 어댑터를 별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CCS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설치된 NACS 및 CCS DC 고속 충전기는 약 3만6000개로 다양한 충전 네트워크와의 호환성 보장은 필수적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현지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포트 개폐 장치에 전기 모터를 추가했다. 겨울철 원활한 충전을 돕기 위해 충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가 유럽에서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전기차 기업의 저가 공세로 인한 경영난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2027년까지 유럽 직원 약 14%에 해당하는 최대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현재 포드는 유럽에서 약 2만8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약 2900명, 영국에서 1000명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전망이다. 피터 고드셀(Peter Godsell) 포드 유럽 담당 부사장은 “유럽 시장에 대한 헌신은 여전히 강하지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렵지만 결단력 있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포드는 최근 몇 년간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하며 구조조정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유럽에서 1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수익성이 높은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차량 라인업도 축소하고 있다. 독일 쾰른 공장에서 소형 전기차 익스플로러(Explorer)와 전기 SUV 카프리(Capri) EV 모델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전기차 시장 둔화 및 중국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타밀나두 공장 운영을 위한 118MW 규모에 달하는 전력 공급망을 확보했다. 현지 재생에너지기업과 25년 동안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지분도 확보한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장의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돋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FPEL TN 풍력발전소와 재생에너지 공급계약(PPA)을 체결했다. PPA는 사용자가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HMIL과 PPA 계약을 체결한 FPEL TN 풍력발전소는 인도 최대 태양열 에너지사 포스 파트너 에너지(Fourth Partner Energy, FPEL)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V)이다. HMIL은 법적 요건에 따라 이 회사의 지분 26%를 확보하기 위한 별도 지분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위해 3억8000만 루피(한화 약 6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양사 PPA 기간은 FPEL TN가 HMIL를 위해 새로 마련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 시작일로부터 25년이다. 이를 위해 FPEL TN은 타밀나두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전기차 니로 EV가 프랑스에서 '최초'로 누적 주행거리 50만km를 돌파했다. 니로 EV가 전기차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현지 평가를 받은 가운데 해당 차량에 탑재된 SK온 리튬이온 배터리도 덩달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프랑스 자동차 업계와 automobile-propre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택시기사 진(Jean)과 캐시(Cathy)라는 이름의 두 운전자는 각자의 니로 EV로 총 50만㎞ 주행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6월 45만㎞를 주행 기록을 달성한 이후 최장 주행 거리를 경신한 것이다. 니로 EV가 기록한 50만㎞는 하루 평균 300~500㎞(월 평균 8300㎞)를 5년간 운행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이 약 20만㎞에서 폐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니로 EV는 2.5배 이상의 내구성을 입증한 셈이다. 니로 EV는 SK온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진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니로 EV로 50만㎞를 달성하는 것이 제 목표였는데, 이제는 75만㎞, 어쩌면 90만㎞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아 EV9로 교체하기 전까지 몇 달 더 이 차를 운전할 계획이다"라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페인 최대 전력회사 '엔데사'(Endesa)에 친환경차를 대량 납품했다. 현지 주요 파트너사인 엔데사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돕는다. 엔데사는 전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엔데사에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 △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소형 SUV 모델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235대를 납품했다. 이들 차량은 엔데사 업무 차량으로 활용된다. 엔데사는 업무용 차량 전체를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아 친환경차 포함 총 450여 대를 운영하고 있는 엔데사는 현재 친환경차 비중 70%를 달성한 상태이다. 나머지 30% 역시 기아 친환경차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에두아르도 디바르(Eduardo Dívar) 기아 이베리아법인장은 "이번 업무용 전기차 납품은 엔데사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스페인 고객들의 전기차 사용 경험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미국 뉴저지주(州) 데이터센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 뉴마크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미국 뉴저지주 케닐워스 지역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NEST) 내 데이터센터 개발 부지를 3억22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매입했다. 코어위브는 이 부지에 12억 달러(약 1조6700억원)를 투자해 전체면적 약 2만6000㎡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노스이스트 과학기술센터는 미국 부동산 투자사 오닉스 에쿼티스와 머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머크 본사를 인수해 개발한 과학기술 단지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이 회사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 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코어위브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라는 점에서 아마존의 웹서비스 AM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경쟁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IBM 등을 고객사로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