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나스닥 상장 유지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며 또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했다. 자금난 심화, 전기차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거듭하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우려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서면 통보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주주총회를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45일 이내에 준수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2021년도 재무보고서를 늦게 제출했다. 이로 인해 연례주주총회 역시 개최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에도 수차례 나스닥 상장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잇따라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연초에는 정기 재무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해 주의를 받았고, 작년 11월에는 주가 부진으로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거듭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자금난 심화와 전기차 양산 차질 등을 이유로 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웨이이(微醫, 위닥터)'가 기업공개(IPO) 재시동을 걸었다. 위닥터는 현재 기업공개 지역을 두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위닥터가 4월말까지 IPO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위닥터는 관련 사안에 대해서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닥터는 4월말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하반기에는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위닥터가 현재 상장할 지역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닥터는 2019년 중국 본토 내 상장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2021년 4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스를 제출했지만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10월 상장을 포기했다. 이후에도 위닥터는 상장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관련 의견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위닥터가 현재 홍콩에 상장을 할 지 미국에서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상장을 할 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위닥터는 2010년 설립된 종합 의료서비스 디지털 플랫폼이다. 위닥터는 중국 내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의 온라인 지불서비스 플랫폼 '텐페이'가 첫 증자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한 번 증자를 진행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텐페이는 최근 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105억2600만 위안(약 1조9270억원)으로 늘렸다. 증자 이전 텐페이의 자본금은 100억 위안(약 1조8300억원)이었다. 이번 증자에 따라 '텐센트 컴퓨터 시스템'이 텐페이의 새로운 주주로 포함됐다. 텐센트 컴퓨터 시스템은 텐페이 지분은 5%이며 나머지 95%는 텐센트 왕위 컴퓨터 네트워크가 소유하고 있다. 텐페이는 지난해 6월 50억 위안에서 100억 위안으로 증자를 단행한 후 7개월만에 추가 증자를 단행했다. 온라인 지불서비스 기업 중 자본금 100억위안을 돌파한 첫 회사는 앤트그룹 자회사인 앤트 스몰 앤 마이크론 이었으며 텐페이는 두 번째로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텐페이는 지난 2013년 10월 설립됐으며 본사는 선전에 위치한다. 텐페이는 설립 이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80%를 점유하고있던 알리페이와 경쟁을 벌였고 현재는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는 알리페이의 중국 내 점유율은 54%, 텐페이의 점유율은 40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5G 장비에 대한 미국산 부품 의존도를 한자릿수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한 노력이 미국 무역제재 5년여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매체가 최근 모바일기기 전문 조사업체인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과 함께 화웨이의 5G 소형 기지국(스몰셀)을 분해한 결과, 미국 기업이 생산한 부품 비중은 원가 기준 1%에 그쳤다. 중국산은 메인 칩을 포함해 55%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메인 반도체는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생산했다. 다만 포말하우트테크노솔루션은 미국이 추가 수출금지 조치를 취하기 전 TSMC로부터 공급받아 축적해 둔 재고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전파를 제어하는 아날로그 반도체도 자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된다. 5G 소형 기지국에 장착된 아날로그 반도체 전면에는 화웨이 로고가 각인돼 있다. 화웨이가 실제 제조까지 담당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반쪽짜리 내재화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대형 기지국이 아닌 소형 기지국을 분해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소형 기지국의 커버리지는 도시 밀집지역과 지하 수 십m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 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네덜란드 넥스페리아가 파운드리 회사 뉴포트 웨이퍼 팹(NWF) 인수를 막은 영국 정부에 맞대응한다. 미국계 대형 로펌인 '에이킨 검프'(Akin Gump)와 손잡고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는 최근 영국 고등법원에 현지 정부의 NWF 인수 금지 명령에 대한 사법 심사(judicial review)를 요청했다. 넥스페리아는 에이킨 검프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에이킨 검프는 '미국의 김앤장'으로 통하는 곳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를 비롯해 유명 정치인의 변론을 맡은 로펌으로 유명하다. 넥스페리아는 변호사 패닉(Pannick) KC경도 고용했다. 그는 영국 고등법원에서 부판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브렉시트 반대 운동가 지나 밀러 등을 변호했었다. 넥스페리아는 대형 로펌, 유명 변호사와 손잡고 영국 정부의 인수 차단 계획을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11월 넥스페리아가 보유한 NWF 지분을 대부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장비 회사 슈퍼컴포넌츠(超业精密·Super Components)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2020년부터 지속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수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현지시간) 증권스타(Stockstar)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푸넹동방(福能东方)은 지난달 2일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자회사 슈퍼컴포넌츠와 LG의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자의 질문에 "협력을 종료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2012년 설립된 슈퍼컴포넌츠는 광둥성 둥관시에 본사를 둔 배터리 장비 회사다. 배터리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슈퍼컴포넌츠는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0년 3월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사 명단에 올랐다. 최근 시장에서 협력 중단 소문이 돌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1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54.8GWh로 점유율 12.3%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도 난징 공장을 증설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슈퍼컴포넌츠와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小馬智行)가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에 대한 베이징의 도로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증 발급은 포니닷AI의 자율주행 개발 전략에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완전 무인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도로 테스트 면허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2단계 도로 테스트에 이어 2개월 만에 3단계 면허 획득이다. 포니닷AI는 중국 베이징시 다싱구 이좡 '베이징시 고급별 자율주행 시범구(BJHAD)'에서 정의한 지역과 기간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 도로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10대의 무인 자율 테스트 차량을 순서대로 배치한다. 또 안전요원은 원격지원 플랫폼을 통해 시험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차량에 원격지원을 하게 된다. 포니닷AI는 지난해 11월 16일 BJHAD의 무인 도로 테스트 2단계 면허 승인을 받았다. 이는 앞줄에 아무도 없고 뒷줄에 안전 운영자가 있는 상태에서 도로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번 허가증 발급은 BJHAD가 원격으로 모니터링 되는 완전 무인 무인 차량 도로 테스트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내몽고(네이멍구) 자치구에 현지 최대 규모 수소 저장·운송 인프라가 들어선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분야를 핵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1일 내몽고 자치구 과학기술청에 따르면 과학기술청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중국 CPPE(China Petroleum Pipeline Engineering Corporation), 쑤저우 수소 에너지 테크놀로지와 3자 간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중국에서 가장 압력이 높고 길이가 긴 수소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내몽고 자치구 내 우하이와 후호하오터시를 잇는 수소 간선 파이프라인을 건설한다. 우하이 블루 수소 베이스를 시작으로 황하강 인근 여러 청정에너지 기지를 통과한다. 수소 파이프라인 건설은 내몽고 자치구에 수소경제 회랑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핵심 단계다. 수소 저장·운송 시설로서 수소-전기 결합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몽고 자치구는 최근 풍부한 재생가능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이점을 살려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 기회를 포착하고 광범위한 응용 시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2년 내 약 18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정책 지원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1일 고공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중국 내 폐배터리 규모는 96만t, 누적 용량은 137.4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시장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8조1830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약 5~8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중국 내 1세대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기가 임박하고 있다. 교체 주기를 감안했을 때 오는 2025~2027년께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또 한번 대폭 성장하는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중국 폐배터리 소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지난 2020년 약 24억 위안에서 2025년에는 260억 위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도 급증하고 있다. 톈옌차 기업정보에 따르면 배터리 회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수는 중국에 전기차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1년 200개에서 2017년 1000개, 2020년 3413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산업 불황을 타개할 '게임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존에 쓰이지 않았던 부품들이 중요해지면서 새로운 소재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는 등 전반적인 산업 사슬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는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777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26년엔 5468만 대까지 증가, 연평균 성장률 47%를 전망했다.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는 중국을 꼽았다.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50만 대에서 2022년 300만 대까지 6배 증가했다. 오는 2025년엔 지난해 대비 500% 성장한 1500만 대로 예상했다. 작년을 기점으로 중국 내 폴더블폰 규모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브랜드별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798만 대 중 삼성전자 제품이 87.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화웨이(9.3%) △샤오미(2.4%) △오포(0.2%)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시장점유율은 재작년까지 삼성전자가 앞섰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올해부터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을 완전 폐지한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폐지에 따라 전기차 판매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4개 부처는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을 지난해 12월 31일까지만 지급하기로 했다. 전기차 수요가 여전하지만 보조금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서다. 중국은 지난 2009년에 전기차 보급 정책을 시행하면서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한국처럼 전기차 구매 소비자에게 직접 주는 게 아니라 전기차 생산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생산업체가 자사 전기차 판매량을 지방정부에 보고해 보조금을 신청하면 정부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보조금을 집행한다. 기업들이 보조금을 반영해 가격을 책정하니 판매가를 낮춰 결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 12년간 중국 전기차 업체가 받은 보조금 액수는 총 1600억 위안(약 29조5280억원)이다. 중국 1위 전기차 제조기업 비야디가 70억 위안(약 1조2933억 원) 가까운 보조금을 지원받았고,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35억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3년 간 고수해 온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로 감염자가 폭증해 물류대란을 겪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수십만 명의 시민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급증하는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로 항구 직원들을 철수시키면서 중국 해안선을 따라 선박들이 후퇴하고 있다. 이미 중국 당국은 상하이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시 전체를 봉쇄했고, 상하이항은 심각한 적체에 시달렸다.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확진자가 나오자 중국 내 많은 공장들이 이른바 폐쇄형 작업 환경을 다시 도입하고 있고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교통량은 지난 몇 주 동안 급감했다. 조선소는 또 인력이 부족하면서 신축 및 수리 프로젝트가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린드스트룀(Peter Lindström) 노르웨이 해운사 토발드 클라베네스 그룹 연구 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 항만 90% 직원이 아프다. 중국에서 코로나의 빠른 확산은 통제 불능"이라며 "베이징의 경우 10일 만에 2000만명의 시민이 확인됐고, 톈진 신강은 7일 만에 1000만 시민이 확진됐다. 이는 다른 도시도 같은 속도"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