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의 주요 핵심 시설 공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프로젝트가 순항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에너지부(Sener)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도스보카스 정유공장의 수첨 탈황설비 1호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수첨 탈황설비는 1차로 걸리진 원유에 수소를 첨부해 황 함량을 떨어뜨리는 설비다. 이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총 여섯 개의 패키지 가운데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36억5000만 달러(약 4조720억원)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부터 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수주한 바 있다.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면서 EPC 사업까지 연계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 및 초기 업무를 수행하면서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상세 설계, 주요기기 발주, 현장 기초공사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이 낙후된 도로 인프라 개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5년까지 대규모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코트라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이 작성한 '카자흐스탄, 국가 고속도로망 개선 작업 본격 착수' 보고서를 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의 100%, 지역 국도의 95%를 규범 기준에 맞도록 건설·보수할 계획이다. 또 통행료 징수 구간을 1만1700㎞로 확대하는 한편 고속도로망 내 국가 표준을 준수하는 휴게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인프라 관련 일자리를 연간 31만개 창출한다는 목표다. 카자흐스탄 도로망 네트워크는 총 9만6000㎞로, 고속도로 2만5000㎞와 지역 국도 7만1000㎞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도로망의 상태가 상당히 낙후된 수준이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글로벌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도로 인프라 품질 부문 순위는 평가 대상 141개국 가운데 93위에 불과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진행된 정부 화상회의에서 개선점이 보이지 않는 도로망 상태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산업인프라개
[더구루=선다혜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소각로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 잇따라 하도급 계약을 맺으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8일(현지시간) 헝가리 최대 에너지 기업인 MVM그룹과 소각로 냉각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의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계약에 따라 소각로 사업에 MVM그룹이 생산한 ACC(AIR COOLED CONDENSER· 공랭식증기응축기)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ACC는 대기 중의 공기를 이용, 증기를 응축수로 전환시키는 발전용 냉각설비로 새로 짓는 발전소에 많이 적용된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전기와 지역난방 공급에 이용하는 친환경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총사업비는 16억 7000만 즈워티(약 5000억원)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잇따라 하도급 계약을 맺으며 공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본보 5월 17일 참조 포스코건설, '폴란드 소각로 공사' 본격화…하도급 계약체결> 포
[더구루=선다혜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에 가세한다. 롯데건설은 자회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지분을 인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베트남 자회사인 롯데랜드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부동산 기업인 반팻훙(Van Phat Hung·VPH)의 자회사 안흥(An Hung) 지분 55%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내용은 VPH의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됐으나 거래 가격과 조건을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다만 VPH는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 추진했으나 자금 문제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찌민 나베 지역에 총 2만5000세대 주택단지와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국내 GS건설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롯데랜드는 기존 VPH의 안흥이 추진해 온 나베 신도시 내 주택과 상업시설, 대학 건설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롯데건설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현지 부동산 시장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 앞서 지난달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BCG랜드와 부동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 중인 남호주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의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도 맡게 될 전망이다. 사업 발주처인 호주 리크릭에너지(Leigh Creek Energy)와 이 사업의 투자 조건이 충족되면 기존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계약을 EPC 사업과 연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리크릭에너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DL이앤씨와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들어서는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에 대한 EPCCF(설계·조달·시공·시운전·금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투자를 결정한 이후 EPC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5월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에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장은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크릭 광산 지역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유럽 1호'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특히 발주처의 프로젝트 확대로 관련 공사 계약이 추가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폴란드 건설업체인 유니벡과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공장'에 대한 추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 계약 규모는 8720만 즈워티(약 259억원)에 달한다. 당초 계획 보다 공사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는 지난해 4월 유니벡과 공장 기반 공사와 물류창고 공사에 대해 하도급 계약(5280만 즈워티·157억원)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벡은 모듈형 주택·공장과 도로·교량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폴란드의 건설사다. 지난 2019년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폴란드 프로젝트는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간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과 항만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해 착공했고, 오는 2023년 1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수주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인 '탈(脫)석탄' 기조로 석탄 관련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현지 국영 은행이 자금줄을 댓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와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꽝짝1 석탄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27조1000억 동(약 1조3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맺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사업은 베트남 중부 해안 꽝빈성에 600㎿(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0조 동(약 1조476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일본 미쓰비시, 베트남 CC1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950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로, 오는 3분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하노이 동북쪽으로 250㎞ 떨어진 꽝닌성 깜빠시 몽정 지역에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탈석탄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석탄발전 사업의 자금줄이 막히고 있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해외 사업을 지원했던 KDB산업은행, 한국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이 눈독을 들이는 엘살바도르 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내달 사전 타당성조사에 돌입할 예정으로, 우리 정부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에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CEPA)은 오는 7월 타당성조사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말 국제 입찰을 시작했고, 현재 사업자 평가를 진행 중이다. 페데리코 안리케르 CEPA 청장은 "5~6월 이 사업과 관련해 기술성·경제성 제안을 검토했다"며 "이를 토대로 내달 타당성조사 업체를 선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태평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도인 산사바도르와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후틀라를 철도로 연결하고 이후 과테발라 국경 서부 하차두리까지 연장하는 공사다. 엘살바도르는 해안에 위치한 물류 인프라를 통합하고 철도·항공 운송망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태평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안리케르 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국제 물류 허브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은 대구 일원동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 △84㎡A 72세대 △84㎡B 72세대 △84㎡C 72세대 등 390세대로 구성됐다. 이달 실시되는 1차 분양분은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세대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는 1~3층으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과는 직선거리 약 500m 위치,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역 교통망도 예정돼 있다. 대구역에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또한 침산로와 태평로, 신천대로, 국채보상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까워 차량을 통해 대구 도심 내∙외곽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이마트 칠성점 등이 인근에 위치, 주변 생활 인프라도 갖춰졌다. 여기에 대구 최고 번화가 동성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의 리비아 복귀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현지 정부 측과 계속 대화를 이어오면서 사업 재개를 타진 중이다. 정세 불안으로 전면 중단됐던 사업이 곧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 대표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리비아를 방문해 전력청(GECOL)과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트리폴리 증기발전소 사업장을 찾아 현장 상태를 점검했다. 이 사업은 리비아 트리폴리 지역에 총 1400㎿(메가와트)급 증기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0년 이 사업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정세 불안으로 현지 인력이 모두 귀국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은 리비아 정세가 빠르게 안정됨에 따라 사업 재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모하메드 오운 리비아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사를 만나 현지 복귀를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0일자 참고 : 현대건설, 리비아 복귀 시동…OPEC 대사 접견>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이슬람 무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전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회사의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집중하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진현 SK에코플랜트 R&M 사업그룹장은 최근 비탈리 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만나 우즈베키스탄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현 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발전소 현대화, 지역 난방 시스템 개발 등 현지 에너지 사업에 관심이 높다"면서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30억~50억 달러(약 3조4000억~5조6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이러한 계획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7~8월 중 SK에코플랜트 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것에 합의했다. 대표단은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최대 6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및 성능 개선 프로젝트의 독점 사업개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발전소 생산 전력을 25년간 의무적으로
[더구루=선다혜 기자] 롯데건설이 1조70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정유 플랜트 사업 참여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3~4년 전부터 정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사업 발주가 계속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DH글로벌, KOREIT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종합건설사 닌디야 키리야(NINDYA KARYA),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두마이 정유 플랜트 2호기 개발과 관련해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서 △RFCC(중질유 접촉분해시설) 잔류장치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연구 △비즈니스 모델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시장조사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마이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6912억원)에 달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공장의 용량은 기존보다 38.2%, 일일생산량은 12억1000배럴로 증가한다. 이번 공동연구협약에 따라 앞으로 실제로 사업이 추진되면 롯데건설이 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9년 정유개발 마스터플랜(REFINE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