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건설엔지니어링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엔지니어링 기업을 인수한다. 폴란드 철도 인프라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 및 폴란드 국영 통신사 PAP 등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현지시간) CE프로젝트그룹과 인수·합병(M&A) 계약을 맺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CE프로젝트그룹 인수를 통해 폴란드 철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처리·에너지 솔루션·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CE프로젝트그룹은 2007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철도·도로 인프라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국가철도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96㎞)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폴란드는 현재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인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2년 7월 26일자 참고 : [단독] 도화엔지니어링·철도공단 컨소시엄, 7000억 규모 폴란드 철도망사업 수주>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 공항인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폴란드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공항과 함께 철도, 도로, 도시개발 등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복합운송허브에 대한 구상도 함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