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건설,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와 합작투자 계약…고급주택 사업 참여

메이저디벨롭먼트 자회사 지분 49% 인수
동남아 주택 시장 진출 가속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잡고 현지 주택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태국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는 8일 태국 증권거래소(SET) 공시를 통해 GS건설 태국법인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태국법인을 통해 메이저디벨롭먼트의 자회사인 MJV4의 지분 49%를 98만 바트(약 3700만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메이저디벨롭먼트가 방콕 도심에 개발하는 고급 콘도미니엄 사업에 참여한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등 주요 도시에서 20여개 콘도미니엄을 개발했다.

 

동남아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소득이 향상되면서 고급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중국은 물론 다른 부상하는 동남아 국가와 상업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국제학교 학비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국인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올해 코로나19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태국 부동산을 구입하는 중국인이 크게 늘었다.

 

GS건설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주택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11년 호찌민에서 270가구 규모의 자이 리버뷰 팰리스를 준공해 분양하며 현지 주택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0년에는 나베 신도시 내 자이트 리버 카운티 1을 선보인 바 있다.  나베 신도시 사업은 호찌민 도심에서 남쪽으로 5㎞ 떨어진 나베현에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 부지에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호찌민 투티엠 자이트 리버 타워1과 타워2를 각각 분양했다. 이 단지는 25층·30층 두 개 동, 총 300가구로 조성되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체 면적은 3만3300㎡에 이른다. 저층에는 쇼핑시설과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다. 오는 2024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월 25일자 참고 : GS건설, 베트남 고급 주상복합 '투티엠 자이트 리버' 분양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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