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5.3조' 파드힐리 가스전 입찰 공식화…현대건설·GS건설·삼성엔지 물망

이달 1번·2번 패키지 입찰 마감…3번 패키지 내달 실시
이르면 연내 EPC 사업자 선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파드힐리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물망에 오른다.

 

5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upstream)에 따르면 아람코는 파드힐리 가스전 확장 사업과 관련해 입찰을 시작했다.

 

1번과 2번 패키지는 이달 중으로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고, 3번 패키지는 내달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내 3개 패키지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 국내 건설사를 비롯해 일본 JGC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가스 처리 공장 확장 공사 패키지부터 초기 토목공사 패키지까지 모두 4개 패키지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40억 달러(약 5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하루 15억 입방피트로 확대한다.

 

파드힐리 가스전은 사우디라이비아 동부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육상 가스전이다. 지난 2019년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아람코는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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