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에콰도르 정유공장 사업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현지 발주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에콰도르 마나비 정유공장 사업과 관련해 발주처인 RDP(Refineria Del Pacifico)가 계약을 위반했다며 2990만 달러(약 340억원)를 배상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RDP 청산 관리인은 현지 매체 엘유니버소(El Universo)에 "현재 80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 17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고 SK건설의 소송건의 액수가 가장 크다"며 "이러한 소송이 회사의 청산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RDP는 에콰도르 국영 석유사 페트로에콰도르와 페데베사(PDVSA)의 합작법인이다. 이들은 에콰도르 태평양 해안에 위치한 마나비주(州) 엘-아로모(El-Aromo) 지역에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2010년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단독으로 따냈고, 본공사 수주도 추진했다. 하지만 이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결국 발주처가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SK건설이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지하 변전소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연계 사업인 34층 규모 오피스타워 개발 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향후 수주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 최대 전기·가스회사 SP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서남쪽 라브라도 지역에 들어서는 지하 변전소를 착공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라브라도 지역에 축구장 4개 크기인 면적 3만㎡ 규모의 230㎸급 지하 변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동남아 최초의 대형 지하 변전소 사업이다.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변전소 위에는 34층 규모의 오피스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변전소·관리동 신축 공사와 오피스 타워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하 변전소 부지 정리 및 지하 공사를 수행했다. 이번 공사 수주로 향후 발주될 34층 규모 오피스타워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다. <본보 2021년 4월 7일자 참고 : 현대건설, '축구장 4개 크기' 싱가포르 지하변전소 공사 수주> 스탠리 황 SP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저탄소·스마트 에너지를 가능하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베트남 '나트랑 프로젝트'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핑크북(토지사용권·건물소유권)을 재발급받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칸호아성 정부는 베가시티 나트랑 사업에 대한 토지사용권과 건물소유권 증명서를 재발급했다. 해당 토지와 건물의 사용 기간은 오는 2063년 4월까지다. 베가시티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도시인 나트랑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약 33만7190㎡ 부지에 고급 호텔과 리조트 빌라 단지, 해변 상점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3조동(약 6400억원)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수주액은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다. 현재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으로, 최근 기반 공사를 마무리했다. 내년 일부 시설을 오픈하고, 2023년 1단계 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베트남 KDI홀딩스는 최근 베트남 사콤은행, 스페인 멜리아호텔인터내셔널, 미국 로즈우드호텔그룹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1년 3월 26일자 참고 : '현대건설 참여' 베트남 복합단지 '베가시티 나트랑' 개발 사업 순풍> 베가시티 나트랑 관계자는 "고객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철도시설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을 수주할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면서 사업이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관합동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루이스 알베르토 카스티글리오니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경전철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표단은 이 사업의 경제성과 수익성, 사업비, 이용자 수요, 교통 혼잡도 개선 등을 설명했다. 앞서 대표단은 지난해 8월 파과라이를 직접 찾아 현지 정부와 이 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당시 KIND는 파라과이 철도팀공사(FEPASA)와 경전철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본보 2020년 8월 25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1.5조' 파라과이 경전철 수주 도전> 파라과이 경전철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으빠까라이를 잇는 도시철도다. 식민지 시대의 낡은 철도 외에는 도시철도가 전무한 아순시온에 최초로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5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소각로 공사와 관련해 현지 기업에 잇따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폴란드 종합건설사 모스토스탈 자브르즈(Mostostal Zabrze)과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의 일부 공사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4억 즈워티(약 1200억원)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최근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프로켐과 하도급 계약을 맺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13일자 참고 : 포스코건설, '폴란드 소각로 공사' 하도급 계약 체결> 이 사업은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전기와 지역난방 공급에 이용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16억7000만 즈워티(약 5000억원)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 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t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t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공사 기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가 멕시코 담수화 플랜트 공사 수주에 실패했다. 멕시코 재벌 기업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州) 로스카보스 지역 담수화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유지·보수 사업자로 라 페닌술라(La Peninsular)·악시오나아구아(Acciona Agu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라 페닌술라는 멕시코 재벌 일가인 호르헤 행크 론 그루파 칼리엔테 회장이 소유한 건설사다. 그는 멕시코 정치인이자 사업가인 카를로스 행크 곤잘레스의 아들이고, 멕시코 9번째 부자인 카를로스 행크 론 그루파 반노르테 회장의 동생이다. 호르헤 행크 론 회장은 지난 2014~2017년 티후아나시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초당 250ℓ(리터) 규모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관리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9억 페소(약 2200억원)다. 향후 운영에 따른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입찰에 참여했지만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RA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서소문 정안빌딩을 인수한 지 1년 반 만에 매각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고려하면 300억원 안팎의 차익을 본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정안빌딩을 1055억원에 매각했다. 인수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수자는 은행에서 700억원을 대출받아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SRA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12월 삼성생명과 신한캐피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 건물을 62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정안빌딩은 1996년 12월 중공된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 건물이다. 앞서 지난 2018년 한국일보가 일본계 공동 투자자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했다. 한국일보는 사옥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리모델링 비용 등의 문제로 1년 반 만에 재매각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당초 투자 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는데, 조기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베넷 테세이라 PGIM리얼에스테이트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실물투자 분야 전문지 IPE리얼에셋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피스 빌딩 시장이 영향을 받았지만 고품질, 좋은 위치, 잘 관리된 사무실에 대한 임차인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항소 법원이 SK건설의 뇌물 수수 사건에 연루된 현지 전 국방부 계약 담당자를 기소할 수 없다는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12일(현지시간) "전 국방부 계약 담당자를 기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기소를 기각한 1심 판결을 뒤엎고 뇌물 수수 혐의를 되살렸다. 재판부는 1심 법원이 전시 중 사기와 관련 모든 범죄에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WSLA(Wartime Suspension of Limitations Act)를 잘못 해석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에서 WSLA를 적용할 수 있다며 추가 소송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봤다. 항소 법원의 판결로 SK건설과 현지 국방부 관계자의 뇌물 스캔들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2008년 4600억원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 공사 계약을 따내고자 현지 공무원에게 30억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전산사기(wire fraud) 1건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며 지난해 미 법무부와 6840만 달러(약 770억원)의 벌금 지불에 합의했다. 3년간 보호관찰 기간 동안 미 연방정부와의 계약도 금지됐다. 뇌물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SK건설 임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런던시가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실버타운 터널 사업을 강행하는 모습이다. 이미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으로 공사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13일 런던교통공사(TfL)에 따르면 런던시는 실버타운 터널 사업과 관련해 현재까지 5600만 파운드(약 89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3개월 새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를 지출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사업 계획에 따른 토지 구입을 위해 지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지질 조사와 기반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며 "본격적으로 공사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새로 짓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12억 파운드(약 1조9100억원)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 2019년 스페인 신트라,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현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사업의 경제성이 떨어지고 환경 문제를 심화시킨다면 전면적인 재검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소각로 공사와 관련해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 엔지니어링 회사 프로켐(PROCHEM SA)은 12일(현지시간) 포스코건설과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의 일부 공사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600만 즈워티(약 50억원)이다. 이 사업은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전기와 지역난방 공급에 이용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16억7000만 즈워티(약 5000억원)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 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t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t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선진화된 유럽의 EPC 프로젝트 관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BIM, 드론 측량, 3D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 기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확장 또는 개보수하거나 신설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로펌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Herbert Smith Freehills)가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을 수주하는 데 도우미 역할을 했다.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는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트너 히스와라 분자민 & 탄중(Hiswara Bunjamin & Tandjung)과 함께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 입찰과 관련해 수자원공사에 자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매튜 고어크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 수석 국제변호사는 "치열한 공개 입찰 과정에서 수자원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자카르타를 포함한 지역 전체의 인프라 전문 지식을 결합했다"며 "지난 2년간 입찰 과정에서 한국 사무소와 인도네시아 파트너의 역량은 성공의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월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지분율은 수자원공사가 70%이고,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 까르야가 30%다. 최근 민관합작투자(PPP) 계약 및 보증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5월 3일자 참고 : 수자원공사, '인니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중부발전이 카메룬 전력 인프라 사업의 참여 기회를 모색했다. 카메룬 정부는 최근 전력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아프리카 진출을 노리는 우리 전력·건설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제10차 한국-카메룬 경제·에너지협력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한 주카메룬 대사와 대우건설, 한국중부발전,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카메룬 측에서는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수자원에너지부, 중소기업부, 공공사업부, 농업농촌개발부 등 5개 부처의 장관과 공기업, 민간기업, 경제단체 등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카메룬 정부는 이 자리에서 2020~2030년 국가 개발 전략에서 전력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라민 오스마니 메이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장관은 "카메룬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수력발전의 잠재력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바이오매스 사용을 개선하는 한편 송전·배전 네트워크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력 제공량을 2019년 1650㎿(메가와트)에서 2030년 500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