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제조 장비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 영향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일본 반도체 장비 판매액(수출 포함)은 2조4801억1500만엔(약 23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 2조1342억6800만 엔(약 19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별 판매량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3480억9200만 엔(약 3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한 수치이다. 7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였으며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 매출 3000억엔을 넘은 것은 9개월 연속이다. 1980년대 말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던 일본은 1990년대 이후부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에 밀리며 반도체 시장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 점유율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일본 정부 및 기업은 글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집트 투자무역부 신임 장관과 회동했다. 이집트 정부 고위관계자와 스킨십을 확대하고 당국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 현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28일 이집트 투자무역부에 따르면 정준수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상무)은 최근 하산 엘-카팁 투자무역부 장관을 예방했다. 호삼 헤이바 이집트 투자청(GAFI) 청장, 아마니 알 와셀 협정·대외 무역 부문 책임자를 비롯해 정부와 삼성전자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카팁 장관과 정 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이집트 사업 현황을 폭넓게 살폈다. 이집트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확장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카팁 장관은 "정부는 이집트 시장에서 활동하는 현지 및 외국인 투자에 대해 지원해 대내외적으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전자제품은 국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데 기여하는 국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 부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정 법인장은 "삼성전자 이집트 공장은 TV 생산량의 85%를 55개국 이상으로 수출하며 2015년부터 지금까지 엔지니어링 부문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집트를 중동, 유럽,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대만에서 온라인상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feed)' 캠페인을 가속화한다. 디지털 시대에 낙관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비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제고한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대만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 일환으로 포럼을 개최했다. 약 1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저명한 심리학자와 유튜버 등이 소셜미디어 장단점과 이를 긍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과 질의응답(Q&A) 세션을 진행했다. 심리학자인 덩 후이웬 박사와 영화 평론가인 유튜버 '레슨즈 프롬 무비스(Lessons from Movies)'는 소셜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문적인 통찰력과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셜미디어 사용과 관련된 보이지 않는 압박감과 불안을 해소하고, 낙관주의를 유지할 수 이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후이웬 박사는 특히 알고리즘을 통해 소셜미디어를 긍정 콘텐츠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LG전자의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이 실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인 '서스테이너블 메탈 클라우드(Sustainable Metal Cloud, 이하 SMC)'가 데이터센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액침 냉각 기술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혁명과 데이터 센터 급증에 따른 전력 소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SMC는 '액침 냉각(Immersion Cooling) 기술'을 적용한 컨테이너형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인 '하이퍼큐브(HyperCube)'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기존 공랭식 냉각 시스템 대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팀 로젠필드(Tim Rosenfield) SMC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큐브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그래픽 프로세서를 포함한 고밀도 GPU 호스팅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이는 3월에 발표된 엔비디아의 블랙웰(Grace Blackwell)과 같은 플랫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퍼큐브는 합성 오일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잠기게 하는 방식으로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 GPU 서버이다. 직접 액체에 IT 장비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슈퍼컴퓨터 규제도 강화한다. 미국 정부는 슈퍼컴퓨터 프로세서 판매는 물론 모든 거래까지 막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우려 국가와 100페타플롭스(petaFLOPS)를 초과하는 성능을 가진 슈퍼컴퓨터 구축과 관련한 거래를 하려면 신고해야한다는 규정을 제안했다. 미국 정부의 우려 국가 목록에는 중국, 마카오, 홍콩 등이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제안한 규정에 대해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중국에 대한 슈퍼컴퓨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평가다. 미국 정부는 2022년 반도체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1178세제곱미터(㎥) 이하 공간에서 100페타플롭스 이상 또는 200페타플롭스 이상 성능을 가진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중국 기업 혹은 중국과 관련된 조직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페타플롭스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처리를 뜻하는 단어다. 이번에 새롭게 제안된 규정은 2022년 규정보다 더욱 강화됐다. 새로운 규정은 우려 국가에서 1178세제곱미터 이하 공간에 100 이중정밀도(FP64) 페타플롭스 또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패소한 미국 TV 전파 송수신 기술 특허 분쟁에 대해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특허 로열티에 따른 비용 증가로 차세대 4K UHD 방송 규격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자 일각에서 LG전자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법적 공방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5월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콘스텔레이션 디자인(Constellation Designs)'과의 ATSC 3.0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펄TV는 최근 법원에 변론서를 내고 LG전자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펄TV는 미 대형 방송사, 제조 업체 등으로 구성된 협회다. 펄TV가 LG전자 '편'을 들고 나선 것은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소니, 하이센스, TCL 등 다른 TV 제조사들도 '넥스트젠(NEXTGEN) TV'라고 불리는 새로운 방송 전송 규격 'ATSC 3.0' 지원 중단을 선언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주요 기업의 도움 없이는 새로운 방송 규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송국에서 4K UHD 콘텐츠를 만들어도 이를 전송받아 송출할 기기가 없는 것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AI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 알리기에 나섰다. 우수한 칩 성능을 입증하며 내년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낸다. 28일 퓨리오사AI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반도체 업계 컨퍼런스 '핫칩스(Hot Chips) 2024'에 참여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직접 2세대 레니게이드 성능 벤치마크를 발표하고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레니게이드는 퓨리오사AI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설계한 2세대 AI 가속기다. 올 4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TSMC 2024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조기 샘플링을 개시하고 첫 번째 비공개 데모를 실시했다. 오는 2025년 초 공식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추론용 AI 반도체 최초로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TSMC의 5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된다.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쓰이는 TSMC의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인 'LG 노바(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신규 지사를 오픈했다. 동부에 새로운 거점을 구축, 서부부터 동부까지 미 전역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LG 노바는 26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에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와 협력해 조성한 펀드를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동부에서 헬스케어·클린테크·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헌팅턴에도 추가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웨스트버지니아주 내 2개 사무실을 합쳐 27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현재 두 사무실을 책임질 지역 운영 책임자를 모집 중이다. 몇 달 내 엔지니어링과 기술 직책을 포함한 여러 직군에 대한 채용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 노바는 지난 1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임팩트 펀드인 ‘노바 웨스트버지니아 인베스트먼트 펀드(NOVA West Virginia Investment Fund)’를 조성했다. 향후 5년간 7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다. <본보 2024년 1월 4일 참고 LG전자, 美 웨스트버지니아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우회로를 이용, 허점을 파고 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개발자들이 미국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 정부의 고급 반도체 접근 제한 조치를 우회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부 중국 조직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3국 우회 방식으로 구매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중동 국가에 추가 수출 허가 필수화 조치를 취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을 피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우회 수입로를 구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제3국을 통한 반도체 장비 수입은 물론 사람, 드론 등을 통한 반도체 밀수 등이 지속적으로 발각됐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AI칩을 구매하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내는 방법을 많이 선택했다. 중국 기업들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 중개업체를 끼고 자신들의 이름을 가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기관들에는 중국 국가 지원 연구기관인 저장 연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 하드 디스크(HDD) 핵심 공급 기지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는 태국이 생산량 증대에 나선다. 태국 정부는 이번 투자로 경제 성장의 동력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태국 투자위원회(BOI)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토리지 전문 생산기업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Storage Technology)의 6억9300만 달러(약 920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 웨스턴 디지털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HDD 증산을 위해 투자를 준비해왔다. 태국은 전세계 HDD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태국의 HDD 생산이 천재지변으로 차질을 빚으면 전세계 HDD 가격이 출렁이는 상황도 연출돼왔다. BOI에 따르면 웨스턴 디지털은 야유타야의 방파인 산업단지, 프라친 부리의 304 산업단지에 HDD 및 주변기기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 웨스턴 디지털의 생산기지가 완성되면 태국의 HDD 연간 수출액은 2000억 바트(약 7조816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OI는 이번 웨스턴 디지털의 투자로 신규 고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HDD, 전원공급 장치용 회로 기판, 플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오미가 자체 개발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내년 상반기 베일을 벗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7년 만에 AP 시장에 다시 뛰어든 가운데 성공적으로 반도체 자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IT 분야 팁스터 ‘요게시 브라(Yogesh Brar)’에 따르면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샤오미가 만든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이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것"이라고 올렸다. 샤오미는 칩셋 자체 개발을 위해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UNISOC'와 손을 잡았다. UNISOC의 5G 모뎀을 장착한다. 생산은 TSMC의 2세대 4나노미터(N4P) 공정으로 이뤄진다. 퀄컴 플래그십 칩인 '스냅드래곤8 젠1(1세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요게시 브라의 관측이다. 스냅드래곤8 젠1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하이엔드급 기기에 탑재된 SoC다. 샤오미가 첨단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칩 생산에 성공할 경우 칩 공급망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반도체 공급사였던 퀄컴, 미디어텍,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샤오미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레일 키트 제조사 ‘난쥔인터내셔널(Nan Juen International, 이하 난쥔)'이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GB200' 공급망에 합류했다. 연내 GB200 출시에 힘입어 대규모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타이베이타임스에 따르면 난쥔은 최근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난쥔은 킹슬라이드웍스에 이어 엔비디아 GB200 서버용 레일 키트 두 번째 공급업체가 됐다"며 "엔비디아의 권장 공급업체 목록(RV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에 양산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고, 최초 출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버 레일 키트 사업이 내년 회사 수익에 더 많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일 키트는 서버, 기타 IT 장비 등을 장착하는 데 쓰이는 부품이다. 서버를 쉽게 설치·수정·유지·관리하거나 필요한 경우 교체할 수 있다. GB200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서 공개한 AI 가속기다. 블랙웰(Bla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가 기후 관리 의무와 에너지 자립 목표를 고려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SMR을 2050년까지 74테라와트시(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정부는 SMR 도입과 핵 에너지 개발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 에너지부 산하에 출범하는 실무그룹은 폐쇄된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4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SMR의 타당성을 평가해 잠재적 배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실무그룹은 또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공개 협의와 국제 협력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SMR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8년에 내려질 예정이다. SMR 가동은 건설 후 10년 후로 예정됐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체르노빌형 원전인 흑연 감속로(RBMK)-1500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전에 크게 의존했다.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는 26년간 운영을 통해 3079억 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1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와 테크 기업들이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 속 인공지능(AI) 칩 수급 방법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테크 기업들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최소 3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최소 11만5000개 이상의 엔비디아 AI칩이 설치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대거 건설되고 있는 지역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이우현이라는 곳으로, 고비사막 서부에 위치해있다.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곳은 컴퓨팅 파워 시범구역이며 30개의 데이터센터와 거대언어모델(LLM) 연구시설, 데이터·사이버보안 시설, 재생에너지 시설 등이 한꺼번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딥시크(DeepSeek)와 같은 LLM과 같은 생성형 AI 모델의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테크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신장위구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배경에는 자연환경이 있다. 해당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지역으로 1년 내내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이에 전기세가 해안 도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