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뱅가드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뮤추얼 펀드를 청산한다. 투자자 호응도가 떨어지는 상품은 정리해 전체 라인업을 간소화 하겠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뱅가드는 16일 올해 2분기 뱅가드 얼터너티브 스트래티지 펀드(Vanguard Alternative Strategies Fund)를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뱅가드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Vanguard Managed Allocation Fund)는 뱅가드 라이프스트레티지 모더레이트 그로스 펀드(Vanguard LifeStrategy Moderate Growth Fund)에 합병될 예정이다. 뱅가드 얼터너티브 스트래티지 펀드는 지난 2015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춰주기 위한 차원에서 출시됐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 넓은 호응은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뱅가드는 이번 청산과 관련한 공지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청산일 이전에 다른 뱅가드 펀드로 교환하거나 주식을 상환할 수 있다. 이 경우 펀드의 자산은 매각되고 수익금은 남은 주주들에게 분배된다. 뱅가드는 매니지드 얼로케이션 펀드와 라이프스트레티지 모더레이트 그로스 펀드의 경우 유사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한 애그테크(AgTech) 기업 애그토노미(Agtonomy)가 프리미엄 와인 생산업체 실버 오크 셀라스(Silver Oak Cellar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기후 스마트 농업 기술 발전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애그토노미는 15일 특수 작물 재배 농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버 오크 셀라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실버 오크 셀라스는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하는 업체로 나파 밸리, 소노마 카운티, 앤더슨 밸리, 윌라멧 밸리에 거점을 두고 있다. 주요 브랜드 제품군으로는 트와메이, 오비드 나파 밸리, 타임리스 나파 밸리 등이 있다. 실버 오크 셀라스는 캘리포니아 중부 오레곤에서 약 500에이커에 이르는 포도밭과 7개의 와이너리 및 시음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실버 오크 셀라스는 애그토노미의 혁신적인 농업 솔루션인 ‘텔레파머(TeleFarmer™)’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텔레파머 솔루션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앱 제품군, 전기 자동차(EV) 레퍼런스 트랙터로 구성된다. 특수 작물 재배 농가는 텔레파머 솔루션을 통해 일상적인 작업을 원격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전문 토러스(Taurus SA)에 투자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토러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향후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토러스는 15일 크레디트 스위스가 주도하는 펀딩 라운드를 통해 6500만 달러(약 825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도이치 뱅크와 픽텟 그룹, 아랍 은행 스위스, 인베스티스 홀딩이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토러스는 암호화폐, 토큰화 자산, 디지털 통화 같은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한 토러스 솔루션은 시스템 은행, 투자 은행, 개인 은행, 소매·디지털 은행, 암호화폐 은행 등 모든 범위의 은행업을 생산·위탁하고 있다. 토러스는 스위스의 금융 규제 기관인 FINMA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국 25개 금융 기관 및 기업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소매 및 온라인 은행과 개인 대출업체, 중개업체, 암호화폐 은행이 포함된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작년 4분기 심각한 고객 유출과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한 후 이번 투자 결정을 내렸다. 작년 암호화폐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즉석 식료품 배달 업체 조커(JOKR)가 멕시코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선택과 집중을 취하겠다는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브라질 시장에 대한 사업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조커의 공동 설립자인 게르만 페랄타는 14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멕시코에서의 사업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커에 따르면 멕시코 근무 직원 대다수가 지난 3일 이미 퇴사를 결정한 가운데 일부 직원은 아직 멕시코에 머물고 있다. 페랄타는 남은 직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커의 멕시코 시장 철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가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마트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는 곧 식료품 배달 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커는 작년 여름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의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작년 11월에는 칠레 메데인과 산티아고 지점을 폐쇄했다. 이후 브라질, 멕시코, 페루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 멕시코 시장 철수를 결정하면서 브라질과 페루만 남게 됐다. 조커는 내수 시장 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즉석 식료품 배달 업체 조크르(JOKR)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조크르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취하는 방식으로 경영 전략을 새롭게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조크르는 13일 G스퀘어가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3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13억 달러(약 1조6547억 원)로 평가 받았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GGV 캐피탈과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HV 캐피탈이 참여했다. 이로써 조크르는 총 4억8000만 달러(약 611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조크르는 지난 2021년 11월 2억6000만 달러(약 33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이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으며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5274억 원)로 책정됐다. 조크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리한 사업 확장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소비자들이 직접 마트를 방문해 식료품을 사기 시작하면서 배달 수요도 점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로 조크르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버크셔 그레이(Berkshire Grey) 인수를 추진한다. 로봇공학 분야 투자에 다시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버크셔 그레이는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매각을 제안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버크셔 그레이 지분 전량을 주당 1.30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총매입액은 2억1800만 달러(약 2770억원)에 이른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이 회사 지분 28.1%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우리와의 파트너십이 버크셔 그레이를 장기적으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버크셔그레이 측은 "소프트뱅크의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실제 지분 매각이 이뤄질 지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스마트 로봇 '페퍼(Pepper)'를 출시하는 등 로봇 분야에 집중해 왔다. 페퍼는 소프트뱅크가 2012년 인수한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기술을 활용해 선보인 지능형 로봇이다. 음식점에서의 접객이나 사무실에서의 접수에 활용되고 있으며 생산은 대만의 폭스콘이 위탁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투자한 브라질 취업 교육 스타트업 갈레나(Galena)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사업 구조 변경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란 게 갈레나 설명이다. 갈레나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전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3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갈레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정리해고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해고 인력에 대해선 창업자와 주요 리더의 인맥을 활용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설립된 갈레나는 출범 후 첫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설립 당시만 해도 갈레나는 향후 5년 안에 연간 4만~5만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작년 6월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670만 달러(약 210억 원)를 모금했다. 당시 펀딩 라운드에는 △엑소르 △아울 △리액션 △글로보 벤처스와 같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개인 투자자로 △데이비드 벨레즈 △케빈 에프루시 △댄 로젠위그 △아르미니오 프라가 △로메로 로드리게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갈레나는 교육 시장 수요가 재편되면서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미국 보안 전문 업체 스카이박스 시큐리티(Skybox Security)에 투자했다.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10일 JP모건과 CVC 그로스 펀드, 판테온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약 631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설립된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사전 예방적 사이버 보안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주로 글로벌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기업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술이 광범위하게 도입되면서 위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노출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 스카이박스 시큐리티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85%는 이 같은 위험에 취약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박스 시큐리티의 보안 플랫폼은 인프라 컨텍스트와 위협 인텔리전스의 조합을 사용해 IT,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OT 환경 전반에서 외부 공격에 대한 방어도를 높여준다. 특히 스카이박스 시큐리티는 SaaS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중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조마토(Zomato)가 인도네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요식 업계 침체에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이를 버텨내지 못한 모양새다. 조마토는 10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라며 “인도네시아 진출은 멋진 여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곳에서의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인도네시아에서 지역 맛집이나 레스토랑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마토는 이번 인도네시아 사업 철수 배경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다른 온라인 음식 주문 플랫폼과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고객 수와 매출이 줄어들자 불가피하게 사업 철수를 결정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도네시아 요식 업계가 침체된 부분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부 지역에선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일부 완화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해 외식 수요 회복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조마토는 지난 2013년 11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식당 예약·리뷰와 음식 배달 등의 서비스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유럽 바이오메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의 탈탄소 강화 정책에 발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GSAM)는 8일 바이오메탄 기업 버달리아 바이오에너지(Verdalia Bioenergy)를 설립하고 향후 4년 간 유럽 바이오 메탄 생산 사업에 10억 유로(약 1조3465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메탄은 유기성 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된다. 특히 화석 기반 천연가스에 대한 저탄소 대안 물질로 평가 받고 있어 유럽연합에서도 탄소 배출 저감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유럽연합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70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가스 및 바이오메탄 생산량을 10배로 늘리려면 약 800억 유로(약 107조7376억 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버달리아 바이오에너지는 유럽의 탈탄소화 및 에너지 안보 의제에 기여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바이오메탄 개발 프로젝트와 기존 자산에 모두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마테오 보토 포아라 골드만삭스 인프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벌인 아다니그룹 사태로 인해 현지 은행권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외 금융사들이 아다니에 대한 자금 조달을 중단할 경우 인도 금융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8일 보고서에서 "외국 은행이 노출을 축소하거나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약화할 경우 인도 국영은행이 아다니에 재융자를 제공해야 할 압력이 커질 위험이 있다"며 "적절한 자본 완충력을 갖추지 못하면 은행의 위험 성향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란이 다른 인도 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로 이어져 현지 은행 차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이러한 효과가 증폭될 수 있다"며 "다만 최근 몇 년간 인도 기업 부문은 일반적으로 부채를 축소하며 차환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다니 사태는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지만 인도 은행의 IDR( Issuer Default Ratings)과 인도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앞서 지난달 24일 아다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최대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바이주스(Byju's)가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온라인 교육 수요가 감소하면서 영업 실적이 악화된 결과다. 바이주스는 7일 전략, 기술, 제품 부문에서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총 1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주스는 작년 10월에도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2500명의 인력을 감원한 바 있다. 업계는 공식 발표되지 않은 해고 인력까지 감안한다면 총 감원 규모가 약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주스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때만 하더라도 실내 활동 인구 증가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온라인 교육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듀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코로나19를 엔데믹으로 규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재택 근무 감소 등으로 실외 활동 인구가 늘자 온라인 교육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영업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바이주스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총 영업 손실은 459억 루피(약 6963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8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