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3년 연속 연간 판매 2위 자리를 꿰찼다. K2 기반의 현지 볼륨 모델 솔루토를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한 데 따른 결과이다. 현대자동차·토요타와 함께 '톱3'를 달리며 '3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28일 페루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페루 시장에서 총 1만9118대를 판매했다. 경차(세단 포함) 시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각각 1만3779대와 5339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2위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솔루토가 실적을 이끌었다. 같은 해 총 4779대 판매를 기록하며 현지 베스트셀링카에 꼽혔다. 이어 셀토스(1773대)와 쏘넷(1750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기아는 고객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독점 금융 프로그램 'Nos movemos a tu ritmo'를 통해 구매를 촉진했다. 원활한 자동차 구매를 돕기 위한 프로모션과 최대 1만5990 달러 자금 지원을 통해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 '기아 DX'를 통해 구매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과 모든 차량에 7년 또는 15만km 보증을 적용한 것 역시 판매 향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60년 역사상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슈퍼카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이 확대되며 눈길을 끌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폴란드 시장에서 2년 연속 역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지 볼륨모델인 투싼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끌어모았다. 올해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토대로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판매량 증대를 노린다. 27일 폴란드자동차산업협회(PZPM)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폴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총 2만69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6%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매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투싼이 실적을 견인했다. 총 1만699대를 판매하며 현지 베스트셀링SUV로 선정됐다. 이어 i30와 코나가 각각 5521대와 3359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경우 각각 139대와 3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토대로 현지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5세대 싼타페와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볼륨모델인 투싼과 i30 그리고 바이욘의 페이스리프트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지 대형밴 시장 공략을 위해 하반기 스타리아 출시도 예고한 상태이다. 현지 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합작사 수장을 현지인으로 교체했다. 현지 진출 61년 만이다. 중국 판매 부진을 타파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인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리후이(Li Hui) 렉서스 차이나(Lexus China) 부사장을 토요타 차이나(Toyota China) 총경리로 임명했다. 지난 1964년 토요타 중국 진출 이후 일본인 아닌 현지인이 총경리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판매 부진을 타파하기 위한 초강수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6.9% 감소한 177만6000여 대 판매에 그쳤다. 다른 일본 브랜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토요타를 비롯해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로 여겨지는 혼다와 닛산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각각 85만2000여 대와 69만6000여 대로 전년 대비 30.9%와 12.2% 축소됐다. 닛산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최저치이다. 일본 브랜드 판매량 감소의 배경으로는 로컬 브랜드들의 신에너지차(NEV) 시장 수요 선점 가속화가 지목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순수 전기차(BEV)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못한 데 따른 결과라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최근 인도에서 공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가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공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전 예약 1만 대를 넘어서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로스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1만258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사전 예약을 개시한 이후 단 20일 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시로스는 다음달 1일 공식 가격을 발표한 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로스는 기아가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와 지어졌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룬 시로스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기아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시로스는 현지에서 경쟁 차종인 타타 넥슨, 현대 베뉴,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 등을 뛰어넘는다는 방침이다. 인도 시장의 프리미엄화 트렌드에 발맞춰 현대적이고 진보된 기술 및 세련된 디자인을 토대로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고 연간 판매량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지난해 인도에서 2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메르데세스-벤츠 전기 트럭 모델 'e악트로스 600'(eActros 600)를 대량 주문했다. 오는 2040년 탄소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친환경 운송 차량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벤츠와 e악트로스 600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200여 대를 주문했다. e악트로스 600은 벤츠 주력 장거리 전기 트럭 모델이다. 600kWh 대용량 배터리를 토대로 1회 충전 주행 거리 500km를 자랑한다. 생산은 독일 뵐츠에 위치한 벤츠 공장이 맡고 있다. 아마존은 e악트로스 600을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유럽 공급망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문 처리 센터와 분류 센터, 배송 스테이션을 오가며 상품을 운송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200여 대가 모두 투입된 이후 연간 3억5000만 개 이상의 패키지를 운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악트로스 600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충전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1시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360kW급 충전소를 주요 지점에 설치하고 있다. 특히 장거리 배송을 지원하기 위한 외부 충전소 마련에 역량를 쏟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Valeo)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s, SDV) 개발에 나선다. 발레오는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인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좀비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EV9 광고 캠페인 영상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기아의 브랜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기아 호주법인에 따르면 기아와 이노션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 '쉿... 좀비도 막을 수 있는 기아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Shhh...It's zombie proof. Kia's all-electric range)'을 시작했다. 자사 차량의 품질과 신뢰성,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한 이 캠페인은 기아 EV9가 심지어 좀비 종말 상황 등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V9은 첨단 기능으로 가득 차 있어 인생에서 겪게 되는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으로, 30초, 60초, 90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됐다. 90초 분량의 영상은 24일 기준 약 1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9만9788회)를 기록했다. 영상은 호주 교외의 쇼핑센터 ‘자카란다 플라자’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기아 EV9을 타고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더구루=김은비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EV)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1710만 대가 판매되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는 평가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171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EV 판매량은 지난 2022년 1040만대, 2023년 1360만대에 이어 3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 전기 자동차 판매량 상승은 중국이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전기차 1100만 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 북미에서는 9% 증가한 180만 대를 판매했다. 반면 지난해 유럽 EV 판매량은 3% 감소했다. 약 300만 대에 그쳤다. 독일은 작년 초 보조금이 폐지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다. 영국은 제로배출차량(ZEV) 의무화 정책으로 인해 지난해 40만대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노르웨이는 90% 이상의 높은 EV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내세워 남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사가 후원하는 '리오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EV9을 첫 선을 보이며 인지도를 제고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9 브라질 시장 출시를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11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연기됐다. EV9 가격은 약 80만 헤알(약 2억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V9은 넓은 실내 공간, 긴 주행거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강점이다. 전장 5010mm로, 경쟁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P400(4797mm)과 비교해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긴 주행거리도 강점이다. 99.8kWh 배터리가 장착된 Ev9 후륜구동 롱레인지 버전은 최대 304마일(489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최신 소프트웨어 및 ADAS가 적용,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우선 기아는 내달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남미 최대 테니스 대회 브라질 리우 오픈에서 EV9을 첫 선보이며 인지도를 제고한다. 기아는 작년에 이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현지 정부가 전동화 전환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이미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시장 선점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인도네시아 공장(HMMI·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 총 2개 모델이 생산 라인업을 이루고 있다. HMMI의 초기 생산 능력은 연간 약 1000대 규모이다. HMID는 현지 정부와 협력을 토대로 전기차 인프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BEV)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HMID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600개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와 협력해 1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확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상용차 개발 협력이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가 GM에 '리뱃징'하는 전기차(EV) 상용차 모델로 ST1을 낙점하고,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북미 상용차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GM은 전기 상용차 모델 'ST1' 리뱃징을 추진하고 있다. 리뱃징은 현대차의 전기차 상용차 모델을 미국 현지에서 GM 브랜드로 재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1분기 내 구속력 있는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한 뒤 상용 및 승용 협력 완료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계획이다. 양사 공동구매 계약 및 상용차 개발 등 협력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GM과 승용차와 상용차를 공동 개발·생산하고,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철강과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양사가 리뱃징을 추진하는 ST1은 현대차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목적기반차량(PBV)이다. 샤시캡(Chassis-Cab)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