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폴란드 시장에서 2년 연속 역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지 볼륨모델인 투싼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끌어모았다. 올해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토대로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판매량 증대를 노린다.
27일 폴란드자동차산업협회(PZPM)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폴란드 자동차 시장에서 총 2만693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16%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매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투싼이 실적을 견인했다. 총 1만699대를 판매하며 현지 베스트셀링SUV로 선정됐다. 이어 i30와 코나가 각각 5521대와 3359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경우 각각 139대와 33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토대로 현지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5세대 싼타페와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볼륨모델인 투싼과 i30 그리고 바이욘의 페이스리프트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지 대형밴 시장 공략을 위해 하반기 스타리아 출시도 예고한 상태이다.
현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투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대상 최대 2만2690즈워티(한화 약 796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리스 이용 시 월 요금은 1163즈워티(약 40만 원)이다. 코나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최대 1만1900즈워티(약417만 원)을 지원한다. 리스 이용 요금은 684즈워티(약 24만 원)이다.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도 진행한다. 아이오닉5 전 트림을 대상으로 1만6000즈워티(약561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리스 이용 요금은 월 1335즈워티(약 46만 원)으로 낮췄다. 아이오닉6의 경우 1만7000즈워티(약 596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며 월 이용 요금은 1779즈워티(약 62만 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