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신무기 ‘시로스’ 사전예약 1만대 돌파

기아, 소형 SUV 시장 정조준…시로스로 점유율 확대 노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최근 인도에서 공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가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공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전 예약 1만 대를 넘어서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로스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1만258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사전 예약을 개시한 이후 단 20일 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시로스는 다음달 1일 공식 가격을 발표한 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로스는 기아가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와 지어졌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룬 시로스섬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기아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시로스는 현지에서 경쟁 차종인 타타 넥슨, 현대 베뉴, 마루티 스즈키 브레자 등을 뛰어넘는다는 방침이다. 인도 시장의 프리미엄화 트렌드에 발맞춰 현대적이고 진보된 기술 및 세련된 디자인을 토대로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기아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고 연간 판매량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지난해 인도에서 25만50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4만919대) 대비 6% 성장한 수치이다.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시로스 출시를 통해 현지 SU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시로스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혁신적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의 인테리어, 공간, 첨단 기술을 제공해 고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최첨단 제조시설에서 시로스의 첫 번째 고객용 차량을 공식 출시하며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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