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현지 1위 전기차 브랜드로서 사업을 점검하고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스라엘 매체 '글로브(Globes)'에 따르면 왕 회장은 지난달 말 비밀리에 이스라엘을 찾았다. 구체적인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야디 전기차 수입사인 '샬로모 모터스(Shlomo Motors)'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비야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이스라엘 수입자동차 협회(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1만217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토3'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3298대를 판매해 3위에 머물렀다. 살로모 모터스는 이스라엘 자동차 판매·렌탈·수입 전문 회사다. 지난 2008년부터 비야디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야디의 전기 버스 등을 수입해왔다. 살로모 모터스와 비야디는 작년 전기 승용차 분야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살로모 모터스가 온·오프라인 차량 판매부터 사후서비스(A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에 중국 비야디(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비야디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중국 국련자동차연구원(CABRI) 산하 언론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벤츠는 내년 말 선보일 전기차 'CLA 클래스'에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 중국 내수용에만 쓰일지, 글로벌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츠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CLA 클래스 콘셉트카를 발표했다. 내년 말 정식 모델을 공개하고, 이듬해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도어 쿠페 △에스테이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CLA 클래스는 전기차용으로 설계한 새로운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설계한 첫 모델이다. 1회 충전에 약 750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15분 충전으로 400k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BYD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진출한다. 호의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직접 생산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남아공 언론 '크리머미디어'는 "정부가 중국 자동차 제조사이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이 남아공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자동차(BAIC)는 지난 2016년 이스턴케이프주에 1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이 공장에서 실제 차량이 생산되지는 않고 있다. 남아공에 직접 중국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은 아프리카는 물론 남아공에서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호응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아공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만5000대에 달한다. 올해는 4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BYD 진출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도 크다. 크리머미디어는 "BYD는 폭스바겐 그룹을 제치고 중국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전기차 '아토3'를 남아공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주부전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인수한다. 기후 변화 대응과 함께 수익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사토 히로키 주부전력 글로벌 사업 책임자는 8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보유한 뉴스케일파워 지분 일부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국제협력은행 지분 과반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국제협력은행은 지난해 JGC 홀딩스, IHI와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8.5%를 1억1000만 달러(약 147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주부전력의 뉴스케일파워 지분 인수는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최종 마무리 작업까지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토 히로키는 “소형모듈원자로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전력원으로 미래 탈탄소화 작업에 필수적인 옵션”이라며 “이번 뉴스케일파워 투자를 통해 수익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부전력의 이번 투자는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사업 재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부분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나 국부펀드 광물소득투자기금(MIIF)이 서아프리카 최초 리튬 광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리튬 채굴 기업 지분도 인수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나 광물소득투자기금은 에워야(Ewoyaa) 리튬 광산에 3300만 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하는 한편 리튬 채굴 기업 호주 아틀란틱 리튬(Atlantic Lithium) 지분 6%를 2790만 달러(약 37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광물소득투자기금은 지난 2022년 리튬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기술 지원을 위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가나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가나는 주로 △금 △보크사이트 △다이아몬드 △망간 △리튬 △철광석 △구리 △크롬 △니켈 △석회석 △석영 등 다양하고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최근엔 기존 광물 외에 이차전지 산업 핵심 원료인 리튬이 발견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가나는 지난 1962년 센트럴 리전에서 리튬 매장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후 2018년 △볼타 △웨스턴 △센트럴 △아샨티 리전 등 광범위한 지역에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진달리 리소스(Jindalee Resources·이하 진달리)'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상업 생산에 돌입할 경우 파트너사인 포스코의 북미 리튬 공급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진달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한 투자자 발표에서 '맥더밋 칼데라(McDermitt Caldera)' 프로젝트 2차 시추 작업을 다음달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사전 타당성 조사(PFS)에 착수했으며,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진달리는 작년 진행한 1차 시추 작업에서 탄산리튬 등가물(LCE) 매장량이 1000ppm 등급 기준 2150만t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추정치인 1330만t에서 62% 증가한 수치다. 진달리는 현재 62개의 시추 구멍을 뚫어 매장량을 검증하고 있다. 멕더밋 칼데라는 오리건주와 네바다주의 국경 도시인 멕더밋 서쪽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프로젝트다. 진달리는 멕더밋 칼데라 프로젝트가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 탐사·개발 프로젝트라고 보고 있다. 최종 개발 허가를 받으면 오리건주에서 이뤄지는 첫 리튬 광산 채굴 프로젝트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공장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근로 문화가 달라 현지 노동자들과 갈등을 빚어서다. 퇴근 시간에 맞추느라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간 해프닝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7일 자유시보(自由時報)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노동자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과 대만의 문화 차이가 주요 원인이다. 건설 현장을 방문한 대만 공급사는 정시 퇴근을 사례로 들었다. 익명의 공급사는 한 직원이 반도체 장비를 옮기다 퇴근 시간이 되자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회사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현지 노조와의 갈등도 TSMC의 공장 건설을 발목 잡는 요인이다. TSMC는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자 대만에서 숙련 엔지니어를 파견하려 했으나 현지 노조의 반발에 부딪쳤다. 애리조나건설노조는 의회에 서한을 보내 대만 근로자 비자 발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노조는 TSMC가 미국 근로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시간 노동과 수직적인 조직 문화도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 정보 사이트 글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플렉시블 배터리 특허를 획득했다. 샤오미는 플렉시블 배터리를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플렉시블 배터리 특허를 승인받았다. 샤오미는 특허를 통해 해당 배터리가 유연성, 변형 능력이 우수하며 그 과정에서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샤오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등 전극접합체와 이를 둘러싸는 캡슐화 쉘로 구성된다. 캡슐화 쉘은 고무층, 차단층, 접착층 등이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배터리가 향후 시장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가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며 글로벌 플렉시블 배터리시장은 2022년부턴 2027년까지 연평균 22.79%씩 성장해 2억4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플렉시블 배터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인체에 이식되는 의료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만큼 플렉시블 배터리를 적용해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가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LNG 저장·재가스화설비(FSRU)를 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LNG 수입국인 싱가포르는 FSRU 인수를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한다. 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 LNG 수입터미널보다 투자할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싱가포르 정부는 LNG 수입 계획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역에 더 많은 에너지 안보를 제공하며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FSRU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가스 소비가 2020년에서 2050년까지 두배로 증가할 것을 대비해 LNG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신규 FSRU는 싱가포르 국영 가스회사 싱가포르 LNG(Singapore LNG Corporation, 이하 SLNG)가 제어할 전망이다. FSRU 건조사 입찰은 아직이다. 선가는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FSRU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에 대비하고 연료 공급을 보장하고자 LNG 부유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인산철 계열 배터리 탑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 LFP(리튬인산철)에 이어 단점을 보완한 LMFP(리튬망간인산철)을 적용, 가격과 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상하이증권뉴스(上海证券报)는 이달 중국시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에 LFP와 LMFP 배터리를 병행 사용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3 하이랜드는 중국 판매 시작가가 25만9900위안(약 4740만원)으로 벤츠와 BMW, 아우디의 동급 모델보다 저렴하다. 인산철 계열 배터리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 모델3 하이랜드 모델에도 이같은 전략을 이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 하이랜드의 후륜구동 버전에 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아울러 후속 출시 예정인 퍼포먼스 모델에는 LFP의 단점을 개선한 LMFP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고온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겨울철 등 저온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삼원계 배터리에 크게 못미친다. 하지만 기존 LFP 양극재에 망간을 추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증권중개 플랫폼 제로다의 공동 창업자들이 크래프톤이 2차례 투자한 인도 최대 e스포츠기업 노드윈 게이밍의 모회사 나자라 테크놀로지(Nazara Technologies)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는 10월 1일 시행을 앞둔 통합간접세 인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다의 공동창업자인 니신 카마스와 니킬 카마스는 10억 루피(약 160억원)를 투입해 나자라 테크놀로지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로 두 사람은 각각 1.36%씩, 합쳐서 2.72%의 지분을 확보했다. 나자라 테크놀로지는 해당 주식은 향후 6개월간 거래가 되지 않고 동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자라 테크놀로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전략적 인수와 투자 등을 진행할 뿐 아니라 성장 목표 달성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게임 산업에 대한 통합간접세(GST) 28% 부과안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인도 의회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베팅 액면가에 28%의 세금을 물리는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기존에 수익의 28%의 세금을 내던 것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8%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게임 업계가 통합간접세(GST) 인상으로 인한 '세금폭탄'에 직면했다. 혼란에 빠진 현지 게임 업계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 같은 '강수'를 두면서 조직 변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경제매체 INC42는 4일(현지시간) 인도 게임 스타트업 중 25% 가량이 인수합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INC4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8월 한 달동안 거대 게임사 한 곳이 최소 100개 이상의 게임 스타트업과 인수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일부 게임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펀딩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를 최대 60%까지 줄여서 인수합병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축소하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인 MPL은 GST 28% 부과안이 통과되면서 35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한꺼번에 해고했다. 인도 의회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베팅 액면가에 28%의 세금을 물리는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기존에 수익의 28%의 세금을 내던 것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28%를 세금으로 내도록 변경됐다. 이번 세법 개정에 따라 GST, 플랫폼 운영 수수료, 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