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앞으로 5년 내 상용 양자컴퓨팅 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트무트 네벤 구글 양자 인공지능(AI) 사업부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5년 안에 양자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재료과학, 의학, 에너지 분야에서 응용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2012년부터 양자컴퓨팅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양자칩을 설계·구축했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최신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했다. 윌로우는 양자컴퓨팅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오류 문제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현재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도 10셉틸리언 년 걸리는 계산을 5분 내에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젠슨황 엔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정부가 바이오세아닉 로드 회랑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역내 물류 인프라를 강화해 교역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지난달 16일 '바이오세아닉 로드 회랑' 개발을 위한 두 번째 고위급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와 안토파가스타, 타라파카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세아닉 로드 회랑 개발 계획은 칠레·파라과이·아르헨티나·브라질을 연결하는 상업 노선을 구축해 역내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주요 시장과의 교역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부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안전 대책 △안토파가스타와 타라파카 지역의 항만 인프라 개발 △회랑 개발 참여국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북부 칠레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분석과 2025년 주요 목표 설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오세아닉 로드 회랑은 태평양과 대서양 항구를 연결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교역을 증진하고, 칠레를 남미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의 '영국의 해상풍력 산업, 바람은 어디로 불까'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해상풍력 강국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해상풍력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해상풍력을 통해 공급한 전력은 49TW(테라와트)에 이른다. 이는 영국 가정의 50%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영국 정부는 청정에너지 초강대국 전환 목표와 함께 해상풍력의 발전용량을 2023년 14.7GW(기가와트)에서 2030년 55GW로 4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힘입어 해상풍력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상풍력 발전은 바다에 설치된 풍력 터빈을 이용해 풍력을 전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바닷속 지반과 수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하부구조물을 사용하게 된다. 이를 해저에 고정하는지 부유하는지에 따라 크게 고정식과 부유식으로 구분된다. 고정식 하부구조물은 해저 지반에 구조물을 설치해 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수심이 60m 이하인 경우에 사용한다.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은 깊은 바다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안에 서명하면서 중동 정세가 안정을 찾는 가운데 수에즈 운하 통행도 정상화할 전망이다. 1일 수에즈운하청(SCA)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청 의장과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주(州) 수에즈운하청 청사에서 운하를 통한 해상 교통 재개를 위한 필요한 행정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라비 의장은 이 자리에서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안보 상황이 안정화되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세계 무역 흐름이 정상적인 경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주요 해운사의 항해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도록 최대 용량으로 운영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예맨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이 이스라엘-하마스의 휴전에 따라 중단되면 수에즈 운하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곳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관문이다. 전 세계 무역량 12%가 통과할 정도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다.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 우회시 거리로는 5000㎞, 운항 기간은 10일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 내각이 카지노 합법화 법안을 승인했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불법 도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국 내각은 최근 카지노 합법화를 목표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법(Entertainment Complex Bill)’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법제화에 앞서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태국은 지난 1930년대에 카지노를 금지했다. 하지만 이번 법안 승인을 통해 향후 몇 년 안에 글로벌 게임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법제화에 따라 카지노는 호텔, 컨벤션 센터, 놀이공원을 포함한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의 일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태국 정부는 카지노 합법화를 통해 관광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불법 도박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도박연구센터(Thailand's Gambling Study Center)의 지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태국인의 약 60%가 도박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법화된 카지노는 태국 시민들에게 약 140달러(약 20만원)의 입장료를 부과하고 20세 미만의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태국의 카지노 합법화는 현재 캄보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라나-파라과이 수로를 통한 마약 밀매가 국제적 안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경 강화 차원에서 국제 마약 카르텔 조직을 테러리스트로 등록하고 규제한다는 방침이다. 파라나-파라과이 수로는 초국가적 범죄조직 하에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향하는 코카인 밀수의 주요 경로로 꼽힌다. 브라질·볼리비아·파라과이·아르헨티나·우루과이 5개국을 연결하는 경제 활동의 주요 통로로, 150개 항구를 잇고 연간 수백만 톤(t)의 화물을 운송한다. 파라과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파라나강 물길을 타고 파라과이에서 출발해 벨기에·네덜란드·호주 등 3개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적발된 코카인은 50t이 넘는다.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아르헨티나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 되어 3400㎞ 수로를 따라 미군 주둔을 허용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세관은 주요 항구에서 컨테이너 스캐닝을 실시하며 마약 밀매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조직범죄는 새로운 경로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우회 전략을 채택하는 상황이다. 몬테비데오 항구는 코카인 밀매의 주요 허브가 되었고, 이에 안보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2030년까지 글로벌 노동 시장은 기술 발전, 경제적 변화, 녹색 전환, 인구학적 요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을 받아 급격한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과 근로자 모두 지속적인 학습과 기술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발표한 '2025년 일자리 미래 보고서(The Future of Jobs Report 2025)'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로봇 공학, 에너지 생성·분배 기술 등을 포함한 디지털 접근성 확대가 글로벌 노동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고용주의 60%는 디지털 접근성이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AI와 빅데이터, 사이버 보안, 기술 리터러시 등 새로운 직무 수요를 촉진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과 쇠퇴하는 직업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용주의 절반 이상이 생활비 상승을 오는 2030년까지 기업에 영향을 미칠 요인 2위로 꼽았다. 42%의 기업은 경기 침체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창의적 사고와 탄력성, 유연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업 부문 육성을 위해 100억 리얄(약 4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투자를 가속화 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산업 부문 표준 인센티브 프로그램 가동을 위해 100억 리얄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산업 부문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가속화하며 사우디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우디는 현재 비전 2030 프로그램에 따라 석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경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 부문의 발전은 사우디에게 매우 중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반다르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이러한 인센티브는 다양한 관련 정부 기관과의 협력, 특히 현지화 및 수지 균형 위원회의 중추적인 역할이 특징인 통합적인 정부 노력의 틀 안에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이 프로그램에 전체 프로젝트 투자금의 최대 35%를 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화학, 자동차, 기계, 장비 분야에 투자금을 할당할 계획이며 연내 다른 산업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230억 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스마트폰에도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소비 진작을 위한 '이구환신' 정책에 더욱 힘을 쏟는다. 28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워치 등에 대한 신규 구매 보조금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6000위안(약 120만원) 미만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구매액의 15%, 최대 500위안(약 1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스마트패드, 스마트워치 등에도 보조금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이는 중국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이구환신(옛것을 새것으로 바꾸다)' 정책의 일환이다. 그동안 자동차와 대형가전 등을 새로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올해 스마트폰 등이 추가됐다. 애플과 화웨이 등은 스마트폰 가격을 보조금 지급 기준인 6000위안 미만으로 일제히 낮췄다. 실제로 애플은 이달 초 아이폰16 기본형(256G) 가격을 할인해 5999위안으로 책정했다. 화웨이도 메이트60프로 플러스의 가격을 5999위안으로 인하했다. 리오프닝 이후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부진세를 보이고, 내수 부족이 중국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핵심 요인으로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이 대(對) 미국 무역흑자 축소를 위해 천연가스 구매 확대를 검토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에 따라 고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롄진장 대만 경제부 차관은 대만 입법원 상임위 현안 질의에 참석해 “미국 천연가스 구매 확대를 통해 무역흑자 규모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만의 대미 수출은 중간재 위주여서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만의 대미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83.5% 증가한 649억 달러(약 93조46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롄진장 차관은 멕시코에 진출한 자국 ICT(정보통신기술)·자동차부품 분야 기업들이 미국 접경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멕시코가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대상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어 롄진장 차관은 “미국 정부는 최근 AI(인공지능) 칩과 기술의 수출을 3단계로 나눠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1단계인 대만 등 주요 동맹국 및 파트너 18개국은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국제화물 열차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개통한 중국·라오스 철도 화물 운송량은 5000만t(톤)을 돌파했다. 이 중에는 1158만t의 크로스보더 화물이 포함됐다. 크로스보더 화물열차의 하루 운행 대수는 개통 초기 2편에서 현재 18편으로 증가했고, 열차 견인 t수는 2000t에서 2500t으로 늘었다. 지난해 중국·라오스 철도의 화물 운송량은 총 1960만t에 달했고, 하루 평균 5만t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 승객 수송량은 781만8000명에 달했으며, 일일 최고 기록은 1만6007명에 이른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핵심 물류 연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라오스를 지역 및 글로벌 공급망과 연결하고 무역, 관광, 투자를 촉진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원전 생산량은 올해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라며 "원전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고 깨끗한 전력원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열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IEA는 "원전의 새로운 시대로 가는 길은 새로운 정책과 프로젝트, 투자 그리고 소형모듈원전(SMR)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의 형태로 새로운 모멘텀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티 비롤 IEA 전무이사는 "우리가 몇 년 전부터 예측했던 원전의 강력한 복귀가 현재 진행 중이며 원전을 올해 기록적인 수준의 전기를 생산할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GW(기가와트) 이상의 새로운 원전이 건설 중이며 이는 지난 30년 동안 가장 많은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40개 국가 이상이 원전 비중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특히 SMR이 흥미로운 성장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전의 새로운 시대로 가는 길에는 몇 가지 중요한 장애물을 극복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