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ESR은 6일 네덜란드공적연금(APG)·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와 한국에 설립한 조인트벤처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합작사(ESR-KS II)에 대한 출자액이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약 2조6200억원)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추가 투자를 통해 개발한 물류센터는 ESR이 한국에 설립한 ESR켄달스퀘어리츠에서 관리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기초로 한 리츠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2억 달러(약 12조원), 보유 자산의 총 바닥면적(GFA)은 430만㎡에 이른다. 앞서 ESR과 APG, CPPIB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 내 물류센터 투자를 위해 10억 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당시 CPPIB와 APG가 각각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했고, ESR은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출자했다. 합작사 설립 이후 130만㎡ 규모의 A급 물류센터를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정세 불안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중단한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리비아 전력청(GECOL)은 지난 5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 본사에서 대우건설과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급 스팀터빈을 추가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4억3300만 달러(약 56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우리 정부가 정세 불안으로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서 현지에서 철수했다. 공사 중단 당시 진행률은 72% 수준이었다. 대우건설은 최근 리비아 건설 시장 복귀를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치안이 안정되면서 국가 재건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유시설 복구를 비롯해 발전, 도로, 병원 등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다수의 공사 발주를 검토 중이다. <본보 2022년 6월 30일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하는 초대형 플랜트 사업에 추가로 참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동 수주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과 관련해 △삼성엔지니어링·알루샤이드 컨소시엄 △현대건설·알라시드 컨소시엄 등 6개 조인트벤처(JV)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새롭게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가 나맷 프로그램의 투자 사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아람코는 투자 프로젝트를 기존 32개에서 55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9월 아람코와 나맷 프로그램의 EPC 투자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대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본보 2021년 9월 8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와 MOU 체결…초대형 플랜트 수주 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해 12월 자푸라 가스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
[더구루=홍성환 기자] 건설사업관리(PM) 기업이 한미글로벌이 글로벌 인수·합병(M&A)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미국 자회사 오택(Otak)을 통해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건설사업관리 기업인 워커심(Walker Sime)의 과반 지분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워커심의 경영권 인수에 따라 지난 2019년 인수한 영국 건설·부동산 컨설팅 전문기업 K2와 통합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심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건설 컨설팅 업체다. PM·CM(건설사업관리)·QS(사업비 관리)·프로젝트 기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던컨 퍼스 워커심 전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가속화하고 지리적 입지를 확장할 것"며 "아울러 우리의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오택의 모기업인 한미글로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첨단 제조·저탄소 경제 분야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글로벌은 공격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오택을 시작으로 해외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호건설이 베트남 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동남아 건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호찌민시 제3외곽순환도로 프로젝트 1A 딴번-연짝 구간의 시공사로 금호건설을 선정했다. 계약금액은 1조4360억 동(약 800억원)이다. 호찌민시 제3순환도로 프로젝트 1A는 동나이와 호찌민, 롱탄, 저우여이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5조300억 동(약 2800억원)에 이른다.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1단계 사업으로 시속 80㎞의 6차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맡은 딴번-연짝 구간은 8.75㎞ 길이다. 금호건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렌강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 개발 및 홍수 저감 사업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 사업 모두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본보 2021년 2월 4일자 참고 : 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570억' 베트남 관개시설 개선사업 수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들이 한국을 찾은 로메로 에레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현지 사업을 논의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레라 장관은 지난달 말 현대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의 본사를 차례로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리 기업들은 엘살바도르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레라 장관은 이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동부건설, 서울시 등과도 회의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태평양 철도 사업을 비롯해 엘살바도르가 추진하는 다수의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 철도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 산사바도르와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후틀라를 연결하고 이후 과태말라 국경 서부 하차두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카후틀라항은 엘살바도르 항만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1의 무역항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 항구 규모를 연재의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인수된 이후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주도로 적극적으로 해외 수주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 이하 홀텍)이 현지 발전사 엔터지(Entergy)로부터 팰리세데스 원전의 소유권을 완전히 넘겨받고 해체에 본격 착수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물밑접촉을 활발히 이어가며 현지 건설 시장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표단은 지난 주말 리비아 수도 트로폴리에 있는 고속도로국 청사에서 당국 관계자과 만나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대표단은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대우건설이 수행한 주요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복귀를 앞두고 정부 관계자와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항공국 관계자들과 면담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6월 22일자 참고 : 대우건설, 리비아 복귀 속도전…물밑접촉 활발>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우리 정부가 정세 불안으로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서 현지에서 철수했다. 철수 직전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 진행률은 70%에 멈춰있다. 대우건설은 1978년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160여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누적 수주액은 약 114억 달러(약 14조7400억원)에 이른다. 한편, 리비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유성'을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부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접수한다. 내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5~6일 이틀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인근에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473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84㎡A 92가구 △84㎡B 23가구 △84㎡BA 46가구 △84㎡C 45가구 △84㎡D 38가구 △84㎡E 45가구 △84㎡F 69가구 △84㎡FA 23가구 △84㎡G 23가구 △84㎡H 23가구 △84㎡I 23실 △84㎡J 23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유성은 건축법을 적용받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등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단지는 대부분의 호실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량을 높였고,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평면 구조로 설계됐다. 힐스테이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가 적용된다. 입주민들은 단지 내외부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더구루=최영희 기자] 어반베이스가 ‘리얼 파노라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의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웹상에서 가상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어반베이스 ‘3D 인테리어’의 특장점은 살리되, 최대 8K 초고화질 360도 투어로 몰입감을 높여 모델하우스나 오프라인 쇼룸에 방문한 듯한 느낌을 준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3D 인테리어, 가상 인테리어 등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관련 키워드 검색지수는 2019년 대비 2021년에 약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대중화를 위한 ‘얼리 매저리티(Early Majority)’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시뮬레이션을 경험하는 것에서 나아가 보다 현실감 있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요하는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렌더링은 3D 작업물을 실사 수준으로 변경하는 그래픽 작업을 의미한다. 렌더링이 가능한 기존의 소프트웨어는 전문 디자이너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능이 정교한 반면 그래픽의 기초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이 쓰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기초 교육이 필요하다. 어반베이스의 ‘리얼 파
[더구루=홍성환 기자] 알제리와 스페인 간 정치적 갈등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알제리 사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정부가 스페인 기업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프로젝트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제리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Sonatrach)은 하시 메사우드 정유 플랜트 공사에 대한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와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의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7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알제리가 이달 초 서사하라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앙숙인 모로코 지지 입장을 밝힌 스페인과 20년 우호 관계를 전격 폐기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정치·경제·금융·교육·국방 분야의 협력 사업이 모두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소나트랙은 알제리 당국 발표에 따라 곧장 테크니카스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소나트랙은 테크니카스에 투아트 가스전 처리시설 공사와 관련해 8000만 유로(약 1100억원) 규모의 계약이행보증 집행을 요청했다. 또 테크니카스가 삼성엔지니어링과 공동 수주한 하시 메사우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우건설이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현지 정부를 상대로 약 1200억원 규모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전력 당국의 부실한 행정으로 사업비가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28일 파키스탄 언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과 대우건설은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파키스탄 송전청(NTDC)을 상대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보상금 규모는 9400만 달러(약 1210억원)에 이른다. 수자원공사과 대우건설은 NTDC가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상업 가동 이후 최소 6개월 동안 생산된 전력을 제때 이동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생산한 전기를 국가 전력망으로 전달하는 지점의 건설 비용이 추가로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파키스탄 정부는 내부 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 합의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은 대우건설과 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민관합동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20%의 지분투자와 함께 시공에 참여했다. 지난 2017년 11월 공사를 완료해 현재 연간 630GWh(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기업 맥셀(Maxell)이 극한 환경에서도 충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맥셀은 이번 달부터 샘플을 출하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발 이커머스(C-commerce)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에 이어 패스트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한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쉬인은 올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와 웹 트래픽이 동시에 급증하며,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