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호주 희토류 프로젝트 1단계 작업 착수

7일 호주서 킥오프 회의
올해 중반 FEED 완료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호주 희토류 광물 정제 플랜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으로 걸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략 광물 정제 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은 7일(현지시간) 더보 프로젝트(The Dubbo Project) 1단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1단계 작업과 관련해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1단계 작업은 희토류 광물 정제 플랜트에 대한 기본설계(FEED)를 수립하는 것이다. 올해 중반께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본설계가 완료된 이후 엔지니어링 설계를 수립하고 이후 최종 개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모든 작업은 내년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게 된다. <본보 2023년 1월 9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호주 희토류 정제사업 착수>

 

로웨나 스미스 ASM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의 파트너 가운데 하나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더보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FID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호주 시드니 서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더보 지역에서 희토류·지르코늄·네오디뮴·하프늄 등의 광물을 분말·금속의 형태로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이며 코발트·구리·리튬·니켈 등 광물과 더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호주는 희토류 매장량 세계 6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작년 6월 FEED 계약을 체결하며 EPC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광물 자원 정제 사업 분야의 수주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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