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가 시속 250㎞로 하늘을 날았다. 이는 릴리움 에어택시의 최고 속도로 상용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 eVTOL 시제품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진행한 무인 시험 비행에서 최고 속도 136노트(250㎞/h)를 기록했다. 릴리움의 eVTOL이 최고 속도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릴리움 측은 내년 첫 승무원 탑승 비행을 앞두고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경쟁사의 eVTOL와 달리 달리 비행기 꼬리, 항공기 방향타, 프로펠러, 기어박스 등이 없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반도체 장비업체 네덜란드 ASML이 미국·일본 등의 대(對)중국 반도체 제재 영향으로 올해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IT전문매체 지웨이왕(集微网)은 중국 반도체 제재 영향으로 ASML 주문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웨이왕은 "최근 중국 본토에서 스토리지, 웨이퍼 파운드리 고객에 대한 판매 제한으로 자본 지출을 줄이고 있다"면서 "특히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주문을 40% 이상 줄이고 공급기일도 연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ASML 전체 매출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14∼15%를 한다. ASML의 400억 유로(약 58조원) 규모 전체 수주잔고 가운데 15%가 중국 기업의 주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피터 베닝크 ASML 회장은 앞서 올해 1월 실적발표에서 "대중국 수출은 2021년 21억7000만 유로(약 3조1330억원), 2022년 21억6000만 유로(약 3조1180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거의 같을 것"이라고 밝혔다. ASML은 2019년부터 네덜란드 정부의 불허로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이 전 세계 골퍼들의 마음을 훔친다. 12만9000달러(약 1억7080만원)짜리 골프백을 출시했다. 전 세계 골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견인하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이 1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초고가 골프백을 선보였다. 판매가는 12만9000달러. 제품엔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적용됐으며 가죽에 이니셜 등을 새겨 넣을 수 있다. 골프백 크기는 높이 144cm, 너비 57cm다. 골프채 14개를 보관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있다. 트렁크 퍼팅 매트와 공 18개, 공 닦는 수건 2개, 골프 티, 클럽 커버 3종도 골프백에 포함된다. 루이비통이 해당 제품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제품 사진을 게재한 후 2주 만에 좋아요 3만8000개를 기록했다. 루이비통은 골프가 고가 장비 등을 구입해야 해 고소득층 위주의 운동인 만큼 소비자 구매력이 크다고 판단, 관련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 관련 시장이 고공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레이츠리서치는 전 세계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 규모가 2021년 13억 15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현지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베르코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연간 12GWh 규모로 조달해 2025년 생산 예정인 프리미엄 신차에 탑재한다. [유료기사코드] 르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베르코어와 전기차 배터리 상용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노는 베르코어로부터 연간 12GWh의 배터리를 받는다. 12GWh는 약 10만대가 넘는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양이다. 르노는 2025년부터 프랑스 디에프에서 생산되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GT 라인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모델에 베르코어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베르코어는 프랑스 덩케르케 생산시설에서 르노향 배터리를 생산한다. 베르코어는 작년 2월 유럽 첫 기가팩토리 부지로 덩케르케를 택했다. 2025년부터 연간 16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점차 증설해 2030년 50GWh로 확대한다. 르노는 2021년 베르코에 처음 투자했다. 1억 유로(약 1430억원) 상당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프랑스 정부, EQT 벤처스 등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배터리 공급망에 베르코를 추가하고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에 매진한다. 르노는 지난해 2025년까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가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예비견해를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예정한대로 일이 진행될 것이라며 10월 내 인수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U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는 예비견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2022년 5월 클라우드 전문기업 VM웨어를 610억 달러(약 79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브로드컴은 현금과 주식교환 방식으로 VM웨어를 인수한다. 통신용 반도체 강자인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하게되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EU집행위원회는 2022년 12월부터 서버 부문의 경쟁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인수 계약에 대한 심층 조사를 시작했다. EU집행위원회는 브로드컴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 파이버 채널 호스트 버스 어댑터(FC HBA), 스토리지 어댑터 등을 전세계에 공급하는데 이들 제품들이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경쟁을 해칠 수 있다고 봤다. EU집행위원회는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가 다른 공급업체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중국 '재제조'(Remanufacturing) 기업에 투자한다. 자동차 엔진을 재가공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유료기사코드] 미라클로지스틱시스템엔지니어링(天奇自动化工程股份)은 자회사 미라클오루이드자동차부문제재조(天奇欧瑞德(广州)汽车零部件再制造, 이하 미라클오루이드)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장쑤성 양저우시에서 스텔란티스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미라클오루이드의 지분 32%를 취득한다. 미라클오루이드의 재제조 기술을 확보해 '4R' 전략을 본격 실행한다. 4R 전략은 '재제조'와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의 앞글자를 따 만들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203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4R을 발표했다. 이 중 재제조는 사용한 제품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조정, 재조립 등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발휘하는 상태로 만드는 산업을 뜻한다. 미라클오루이드는 자동차 엔진 제재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양저우와 광저우, 충칭에 세 공장을 운영하며 연간 5만대의 엔진을 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전기 상용차 기업 어라이벌(Arrival)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약 3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적자 지속으로 경영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신규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스팩인 켄싱톤 캐피탈 애퀴지션(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 Corp. V)과 합병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최대 2억8300만 달러(약 3740억원)의 현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어라이벌은 지난 2021년 3월 스팩 CIIG머저(CIIG Merger Corp)와 합병하며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당시 기업가치는 54억 달러(약 7조1410억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기밴 양산이 지연되고 있고, 특히 시제품 UPS 밴의 화재 문제까지 불거졌다. 거듭된 악재로 적자가 지속하면서 현재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태다. 앞서 어라이벌은 지난해 9월 "회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총 3억3000만 달러(약 4360억원)로 향후 12개월 동안 운영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현금이 없다"고 밝힌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대만 정부 보조금 규모가 조만간 확정된다. 조(兆) 단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 핵심 고객사인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당국은 ASML이 지난해 신청한 인센티브 1단계 심사를 마치고 조만간 2단계 실질심사에 돌입한다. 오는 5월 중 최종심의회를 열고 최종 보조금 규모를 결정한다. ASML은 작년 11월 300억 대만달러(약 1조2972억원)를 쏟아 신베이시 린커우 공일산업원구에 추가 거점기지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클린룸을 갖춘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사무실, 물류창고 등을 구축한다. 특히 R&D센터에서는 2나노 웨이퍼 광측정 장비 개발에 중점을 둔다. ASML이 신청한 보조금도 해당 기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 일환이다. 경제부는 기업의 미래 지향적인 기술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A+ 기업 혁신 R&D 담금질 계획'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전체 투자액의 최대 50%를 받을 수 있다. ASML이 신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핵심 고객사인 TSMC를 근거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기업 볼로콥터(Volocopter)가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완료했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볼로콥터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브루흐잘에 생산 공장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장은 매년 50대 이상의 에어택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달 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으로, 내년 전기 항공기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더크 호크 볼로콥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중공식에서 "이곳에서 모든 인류가 도시를 이동하는 방식을 전환할 항공기가 이륙해 전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전기 항공기 기술은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들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폴커 비싱 독일 교통부 장관은 "볼로콥터의 위대한 개척 정신이 독일을 에어택시 부문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만들었다"면서 "혁신과 발전이 가능하도록 기술적·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단기리 에어택시 볼로시티를 개발하고 있다. 2인용 기체는 1회 충전으로 최장 35㎞ 비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10㎞/h다. 18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개발한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Tezspire) 미국과 유럽, 일본에 이어 영국에서도 출시된다.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영국 대표 의료기술평가기관의 입장이 발표됐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영국 의료기술평가기관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는 12세 이상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테즈스파이어를 활용한 치료 권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종평가서를 공개했다. NICE는 테즈스파이어를 12세 이상의 중증 천식 환자에 대한 추가 유지요법 치료제(Add-on Maintenance Treatment)로 활용하는 방안을 권장했다. NICE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치료제가 제대로 듣지 않거나, 지난 1년 동안 3회 이상의 천식 악화 현상이 발생한 천식 환자에게 투여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21년 봄 검토를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나온 발표다. NICE는 테즈스파이어를 추가한 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악화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필요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필용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간편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이 독일 재무 관리 서비스 기업 피난츠구루(Finanzguru)에 투자했다. 페이팔은 피난츠구루의 재무 관리 서비스가 금융 복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피난츠구루는 5일 페이팔 벤처스와 SCOR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0만 유로(약 18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도이치뱅크 △코파리온 △VR 벤처스 △하노버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벤처 스타즈 △전 포스트뱅크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스트라우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피난츠구루는 총 2700만 유로(약 388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페이팔은 피난츠구루가 재무 관리의 복잡성을 제거해 일반인들의 금융 복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알렉산드로스 보텐브루흐 페이팔 벤처스 대표는 “피난츠구루는 배경이나 경제적 지위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금융 생활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피난츠구루의 다음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피난츠구루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매출 1000만 유로(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리차지 인더스트리(Recharge Industries)'의 영국 브리티시볼트 인수 시도가 계약 조건 미이행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매각 절차에 차질이 생기며 브리티시볼트의 존폐 여부에 또다시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최근 브리티시볼트 법정 관리인인 컨설팅 업체 EY(Ernst & Young)와 갈등을 빚고 있다. 전력 공기업 내셔널 그리드와의 전력망 계약 이전을 놓고 양측이 대립하고 있다는 것. 해당 계약은 브리티시볼트가 파산 전 내셔널 그리드와 체결한 건이다. 리차지 인더스트리가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하며 과거 공급 계약들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대금 규모 관련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지난 2월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했다. 브랜드명을 유지하고 노섬벌랜드 블리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인수가는 단돈 860만 파운드였다. <본보 2023년 2월 28일 참고 파산 위기 '브리티시볼트' 매각 완료…기가팩토리 건설 재개 추진> 다만 리차지 인더스트리와 EY 간 갈등은 이미 예견됐었다는 분석도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