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 SK온 등 한국 주요 기업들이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통상부 장관 일행과 회동했다. 칠레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등 전략 광물의 주요 생산국인 만큼 다양한 협의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칠레 투자진흥청에 따르면 그라우 장관과 카를라 플로레스 청장이 이끄는 칠레 대표단은 12일 서울에서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SK온과 연쇄 회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방수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겸 경영지원센터장(사장), 포스코홀딩스는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이 접견했다. 칠레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 매장량의 42%에 해당하는 920만 톤(t)이 매장돼 있다. 생산량도 2020년 기준 2만1500t(26%) 수준이다. 무엇보다 칠레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칠레산 리튬을 구매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 유리하다. IRA는 미국 또는 미국과의 FTA 체결국에서 일정 비율 이상 배터리 광물을 조달해야 전기차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리튬 수급을 위해 칠레를 비롯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 '셀엔지니어링(Cell Engineering, 이하 CE)'을 인수해 고효율 태양광 셀 기술을 확보했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우위를 확고히 한다. 13일 한화큐셀 유럽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CE의 'LECO(Laser Enhanced Contact Optimization)'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LECO는 경제성 높은 레이저 공정을 적용해 태양광 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0.2%abs~0.5%abs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E가 2017년부터 개발을 진행했다. 한화큐셀은 LECO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상용화를 위해 CE와 협력했다. 한화큐셀의 퍼크(PERC)와 탑콘(TOPCon) 배터리셀에 LECO 접목을 추진했다. 긴 협력 끝에 한화큐셀은 작년 10월 CE 지분 전량(100%)을 인수, 특허를 취득하고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니엘 머펠드 한화큐셀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화큐셀과 CE는 경쟁사를 포함해 태양광 업계에 LECO 기술의 장점을 공유하는 데 열려있다"라며 "다만 불법적인 도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지적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이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지분을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1위 리튬 업체 앨버말의 인수를 앞두고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핸콕에 따르면 회사는 라이온타운의 지분 19.9%를 샀다. 매수 가격은 주당 가격은 3호주달러(약 2500원) 이하다. 핸콕은 "라이온타운의 최대 주주로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계곡의 리튬 광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연간 250~400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내년 상반기부터 채굴에 돌입한다.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에서 매장량이 1500만t으로 추정되는 불다니아 광산도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테슬라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4년부터 5년간 리튬 정광 70만t을 공급한다. 테슬라에도 동일한 기간 동안 10~15만 건조미터톤(DMT)을 납품한다. 라이온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리튬을 비롯해 핵심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확정했다. 대규모 리튬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고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탄탄히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인도 정부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략적 광물의 채굴 로열티를 승인했다. 리튬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의 3%, 니오븀도 평균 판매 가격의 3%를 로열티로 책정한다. 희토류는 희토류 산화물 평균 판매 가격의 1%로 산정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쓰인다. '하얀 석유'라 불릴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니오븀은 합금철 생산에 주로 쓰인다. 니오븀을 함유한 합금철은 강하고 내마모성이 좋아 제트엔진, 로켓엔진의 노즐, 단열재에 활용된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 광물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엔진·배터리, 반도체용 연마제, 풍력터빈 등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으로 통한다. 인도는 수요가 높은 핵심 광물의 자국 생산을 촉진하고자 로열티를 조정했다. 인도는 광산광물개발규제법에 따라 로열티가 정해지지 않은 광물에 대해 12%를 매기도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시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LG의 투자액이 증가하면서 고용 인센티브 지급과 물 사용, 훈련센터 건설 관련 세부 계약이 수정됐다. 12일 더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외신에 따르면 퀸크릭 시의회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계약 변경안을 승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재개하며 투자액과 생산규모를 늘렸다. 기존 1조7000억원, 연간 11GWh 규모에서 4조2000억원, 27GWh 규모로 확대했다. 같은 부지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해 16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시설도 짓기로 했다. 북미 지역 글로벌 배터리 독자 공장 중 최대 규모다. 투자액이 늘며 LG에너지솔루션은 퀸크릭시와 계약을 수정했다. 28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가로 받는 인센티브 지급일을 늦췄다. 물 소비량도 증가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연간 1981에이커 피트의 물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다만 이는 투자액 증가분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는 게 퀸크릭시의 설명이다. 직원 교육을 위한 훈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과 성일하이텍의 스페인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당국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는 11일(현지시간) '비사이클(Beecycle)'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에 160만 유로(약 23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는 결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비사이클 신공장은 스페인 나바라 지역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850만 유로(약 264억원)를 투자해 연간 1만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축이 돼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에서는 삼성물산이, 스페인 측에선 △공기업 소데나 △물류기업 메네나사·트럭&휠 그룹이 참여해 힘을 보탠다. 양측은 지난 6월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본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ABS(고부가합성수지)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대표 제품 생산량을 늘려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앨라배마주 리 카운티 오번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롯데케미칼 앨라배마 법인에 대한 28만5152달러(약 4억원) 규모 세금 감면 안건을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이 내년 375만2000달러(약 51억원)를 투자하고 5명을 신규 고용하는 조건이다. 시의회는 "롯데케미칼 앨라배마 법인은 자동차와 가전 산업에 공급되는 폴리프로필렌(PP) 복합수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 기계, 장비, 공구 등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제조 공장 내부와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1년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LFT)를 생산하기 위해 앨라배마 법인을 설립했다. LFT는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화 소재로 자동차 내외장재와 세탁기, 에어컨 등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신소재다. 초기에 연간 1만1000t의 복합수지와 LFT 생산량을 구축했었다. 설립 7년여 만인 지난 2018년 증설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민간 금융기관과 핵심 광물 투자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니켈과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생산량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12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MSP 회원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열린 MSP 수석대표회의에서 민간 금융기관과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MSP는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고자 미국 주도로 작년 6월 출범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영국, 독일, 영국, 호주, 인도,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등 14개국이 참여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잠비아 등 주요 광물 보유국과 영국 성공회 연기금인 'CEPF(Church of England Pension Fund)',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티드', 국제금속광업협의회(ICMM)도 함께 했다. 이날 MSP와 금융기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책임 있는 투자를 촉진하고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와 투자자, 사업자는 핵심 광물 사업 자금을 마련하고 광산 개발에 따른 리스크 해결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량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부 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리튬을 포함한 중요 광물과 친환경 수소 분야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우 경제부 장관과 칼라 플로레스 칠레 투자청장이 이끄는 칠레 대표단은 오는 12일 한국에서 열리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20년: 평가와 전망’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리튬 개발과 관련한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14개의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칠레 대표단은 일본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하며 중요 광물 및 친환경 수소 분야의 사업 기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칠레 대표단은 일본 일정 첫날 에너지경제연구원(IEEJ)에서 리튬 사업에 관심 있는 12개 현지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스미토모, 미쓰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소지츠 등 광업·에너지·금융·식품 분야 기업들과 양자 회의를 진행했다. 오는 15일부터는 중국에서 열리는 칠레 위크 행사에 참가해 리튬,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부문 현지 기업들을 만나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중국 정부 부처 및 서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판매부터 폐기까지 규제하는 법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사용처가 늘며 화재 우려도 덩달아 커진 탓이다. 배터리 업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는 한편 각 업체들의 향후 대응 전략이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샌디에이고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리스크 해결'이라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마르니 폰 윌퍼트 시의원이 발의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판매·보관·사용·임대·폐기 규칙 또는 조례 초안 마련 △올바른 사용과 충전, 보관, 폐기 방법을 알릴 교육 캠페인 개발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시설의 위치 제한을 골자로 한다. 안건이 통과되면서 샌디에이고는 배터리 규제 법안을 만든 미국 최초의 시(市)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가 규제에 나선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 위험을 간과할 수 없어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동공구,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용처가 늘고 있다. 롭 레젠데 센디에이고 소방령은 '더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 등 외신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원 기업 에코그라프가 베트남 빈그룹 산하 '빈이에스(VinES)'와 베트남 음극재 공장 건설을 모색한다. 에코그라프의 친환경 정제 기술로 얻은 흑연을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9일(현지시간) 빈이에스와 음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음극재 공장 구축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 에코그라프는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HF프리(HFfree)' 기술을 제공한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친환경적인 흑연을 활용해 신공장에서 음극재 생산을 추진한다. <본보 2023년 6월 16일 참고 '포스코·성일하이텍 파트너' 에코그라프, 흑연 정제 기술 美 특허 등록> 흑연은 탄자니아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4월 탄자니아 정부와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하고 에판코 흑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에코그라프가 86%, 현지 정부가 14% 지분을 보유한다. 베트남산 흑연 활용도 살핀다. 베트남 흑연 업체를 평가해 공급사 자격을 부여한다. 에코그라프와 빈이에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중국 BYD 산하 핀드림스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BYD로부터 배터리를 받아 ESS 생산을 추진한다. 10일 핀드림스 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LG전자 에너지저장(ESS) 사업부와 지난달 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핀드림스 배터리로부터 '4680(지름 46㎜·높이 80㎜)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받아 ESS를 만든다. 북미와 유럽 공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LG전자는 "MOU 체결 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YD는 전기차를 넘어 ESS 배터리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조사업체 '인포링크(InfoLink)'에 따르면 BYD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ESS 배터리 출하량 상위 10위 기업 명단에 들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조사 결과 BYD는 지난해 전기차와 ESS를 합친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5% 성장한 98G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LG전자는 BYD의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ESS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미국에 가정용 ESS 제품을 납품하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누로(Nuro)에 투자했다. 엔비디아는 투자와 함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누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누로는 21일(현지시간) 시리즈 E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억300만 달러(약 2845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누로는 이번 펀딩을 통해 60억 달러(약 8조41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누로는 2021년 진행된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86억 달러(약 12조원)로 평가받았었다. 누로의 시리즈 E 투자 라운드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4월 완료된 1차 펀딩에는 △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리서치 컴퍼니 △타이거글로벌 △그레이록 파트너스 △XN LP 자문 펀드 등이 참여했다. 총 투자 규모는 1억600만 달러(약 1485억원)였다. 이번에 완료된 2차 펀딩에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우버 △아이스하우스 벤처스 △킨드레드 벤처스 △플레지 벤처스 △베일리 기포드 등이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2차 펀딩에서는 9700만 달러(약 1360억원)가 모였다. 누로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력회사 엔터지 루이지애나(Entergy Louisiana)가 당국으로부터 메타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을 승인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엔터지는 22일 루이지애나 공공서비스위원회(LPSC)로부터 메타의 신규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약을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엔터지는 신규 복합화력 발전소 3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2기는 리치랜드 패리시에 들어서고, 나머지 1기는 세인트 찰스 패리시에 건설된다. 2028~2029년 가동이 목표다. 엔터지는 메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서비스 지역 전체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송전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는 루이지애나 북동부에 역대 최대 규모인 2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투자액은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이른다. 이는 루이지애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다. 메타는 엔터지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청정 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엔터지는 15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필립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