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정성과 높은 원가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고 봤다.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7일 네이처(Nature)지에 따르면 파비안 페르티그 한화큐셀 유럽법인 웨이퍼·셀 연구개발 디렉터는 "탠덤 태양전지 상업 제조를 위해서는 안정성이 남아 있는 핵심 과제"라며 "실리콘 태양광 모듈과 경쟁하려면 kWh당 0.025유로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르티그 디렉터는 한화큐셀 유럽법인에서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이중접합 탠덤 태양전지 개발을 이끌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유럽법인은 한화큐셀의 탠덤 태양전시 연구개발(R&D)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유럽연합(EU)이 1900만 유로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양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페퍼로니(PEPPERONI)’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사업은 2022년 11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고효율 탠덤 셀을 양산하고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제조하는 장비·공정·재료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화큐셀을 포함해 유럽 내 태양광 관련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외화를 일정 비율 반출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리튬 수출에 따른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7일 아르헨티나 관보에 따르면 현지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을 수출투자촉진 제도 대상 기업으로 승인했다. 이 제도는 외화 반출을 허용해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르헨티나는 외화 보유고가 낮아 기업들의 외화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튬을 비롯해 신성장 산업에 한해 투자와 수출을 촉진하고자 예외를 적용하는 시행령을 2021년 4월부터 시행했다. 선정 기업은 벌어들인 외화의 최대 20%까지 페소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반출할 수 있다. 포스코는 현지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아르헨티나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2018년 아르헨티나 북쪽 지역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코 염호를 선제적으로 인수했다. 지난해 연산 2만5000톤(t) 규모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1단계 상공정과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7월 동일한 규모로 2단계 상공정도 착공, 전기차 12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인 연산 5만t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아르헨티나 텔람 통신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오만이 그린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또 한번 머리를 맞댄다.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공사, GS에너지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공기관이 총출동해 약 184조원 규모 현지 수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주오만한국대사관은 오는 12일 오만 무스카토에 위치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한-오만 그린수소 전략포럼 2023(이하 그린수소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작년 처음 열린 후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그린수소 전략포럼에서는 한국과 오만의 수소 산업 전략·정책에 대해 살피고, 양국 간 상호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며 무탄소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수소 조기 전환 가능성 등을 검토,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 행사에는 양국 정부와 산업, 학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김기주 주오만한국대사관 대사와 문재도 H2KOREA 회장을 비롯해 △이승엽 GS에너지 전력신사업부문 상무 △이광호 한국전력공사 중동지사 대표 △나빌 나치 현대차 아프리카·중동권역본부 소속 막전극접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아틀라스 리튬(이하 아틀라스)'이 중국 주요 광물 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글로벌 기업을 파트너사로 확보,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첫 생산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이 현지 항만청과 항만 인프라 활용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서호주 정부로부터 계약 승인도 받아내며 리튬 수출 준비에 나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 사우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중인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 시추를 첫 성공한 데 이어 당초 예상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리튬 매장량을 확인했다. 5일 리튬 사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소재 광산 개발 계획인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에 첫 번째 유정을 시추했다. 60m 깊이까지 구멍을 뚫고 펌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리튬 자원이 초기 추정치 대비 약 175% 많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HMN 프로젝트가 개발중인 광산에는 캐나다 매장량 기준(NI 43-101) 평균 등급 756mg/l의 리튬 158만3100톤(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파악한 매장량은 756mg/l 등급 리튬 57만1000t이었다. HMN 프로젝트는 대량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5687헥타르 규모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9개의 채굴권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내년 1분기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한화솔루션에 첫 납품한다. 시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 이하 레나스코)가 포스코를 비롯해 글로벌 음극재 기업 4~5곳을 잠재 고객사로 확보했다. 수주 물량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 호주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흑연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부수를 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최대 금 광산이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이번 사태로 구리에 이어 금 공급망까지 불확실성이 커지며 원자재값의 상승 랠리가 지속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아우디 'Q8 e-트론' 배터리 공급망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우디가 기존 삼성SDI 독점 공급 체제를 깨고 LG에너지솔루션을 더해 세부 모델별로 공급사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체코 자동차 전문지 'fDrive'에 따르면 아우디는 Q8 e-트론 하위 모델인 50 콰트로·스포트백과 상위 모델인 Q8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에 각각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다.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셀로 구성된 36개의 모듈을 장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납품한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제조한 각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양사의 배터리는 헝가리 죄르에 있는 아우디 공장에서 모듈로 만들어진 뒤 벨기에 브뤼셀 공장으로 옮겨져 차량에 최종 적용된다. 아우디가 Q8 e-트론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배터리 결함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일 공급사일 경우 위기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또 각 배터리 제조사가 주력으로 하는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를 동시에 채용할 수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발전량을 500GW(기가와트)까지 늘리는 한편, 탄소 배출량을 10억 톤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도 정부 산하 경제정책기구인 니티 아요그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인도의 배터리 저장 용량 잠재력은 오는 2030년까지 600GWh(기가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전기차 부문이 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배터리 재활용 가능 용량은 128GWh로 이 중 59GWh는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일부 주정부는 별도의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정책을 수립했다. 뉴델리의 경우 민간 부문에서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장려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올해 6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산업 내 9개의 기업 및 스타트업에 이전하기도 했다. 인도 환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지난해 망간 매장량 3위, 생산량 6위 국가에 올랐다. 배터리 원재료로 망간 수요가 늘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의 이목이 브라질을 향하고 있다. 3일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과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브라질 망간 매장량은 지난해 2억7000톤(t)으로 남아공(6억4000만t), 중국(2억8000만t)에 이어 3위다. 생산량은 지난해 40만t으로 6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2018년 기준 약 94개 망간 광산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북부 파라주와 마또그로쑤두술주,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채굴이 이뤄지고 있다. 망간 정광 순도는 대체로 31.86%로 중급으로 분류된다. 주요 생산 기업으로는 부리티라마 망간(Buritirama Manganês), 제이엔에프미네라써웅(J&F Mineração)이 있다. 부리티라마 망간은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와 함께 지난해 현지 망간 생산량이 80%를 차지했으나 작년 7월 무리한 광산 탐사 여파로 파산했다. 현재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제이엔에프미네라써웅은 마또그로쑤두술주 우루컴 소재 광산을 소유한 'MCR(Mineração Corumbaense Reunida)'을 인수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비만치료 시장을 뒤흔든 GLP-1 계열 '세마글루타이드(오젬픽·위고비)'가 미국에서 오는 2032년 특허가 대거 종료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이 시장에 제네릭(복제약)의 쓰나미가 밀려들면서, 수십조 원 규모의 비만 치료 시장이 거대한 격변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당뇨 치료제에서 출발해 비만, 심혈관·신장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넓힌 대표 블록버스터 약물이 특허 장벽 해제 시점을 맞으며 시장 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암(Arm)이 칩렛 아키텍처,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개방하기로 했다. Arm은 개방형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