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토바호 관리 기관인 'BPODT(Badan Pelaksana Otorita Danau Toba)'와 만났다. 토바호 개발과 수자원 사업 참여 요청을 받고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남탕그랑시와도 협력을 검토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BPODT와 마트라(Matra)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박세원 인도네시아센터장이 이끄는 수자원공사 대표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토바호 인근 토바 칼데라 리조트(Toba Caldera Resort)에서 지미 베르난도 판자이탄(Jimmy Bernando Panjaitan) 기관장을 비롯해 BPODT 임직원과 회의를 가졌다. 토바호는 세계 최대 화산 호수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자연 호수다. BPODT는 토바호를 친환경적인 관광 명소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개발 과정에서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날 토바호 인근에 386만7000㎡ 규모로 조성된 토바 칼데라 리조트를 소개했다. 사우스 릿지와 센트럴 빌라지 등 여러 부지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를 설명했다. 판자이탄 기관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식과 기술 교류, 인적 자원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도시 껀터와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한다. 껀터는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육성 중인 주요 산업 도시 중 하나로 SK에너지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지로 점 찍은 곳이기도 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하부 손 껀터 산업통상국장을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에너지공단이 하노이에서 에너지 절약과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 감사를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하며, 이를 산업 단지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국제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년간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해외 사업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하부 손 국장은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에너지공단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다른 메콩강 삼각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국영 석탄업체 인도석탄공사(Coal India)가 배터리 핵심광물인 흑연 프로젝트에 진출한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이하 IPEF) 공급망 협정에 따라 전 세계 흑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석탄공사는 최근 인도 광업부로부터 흑연 탐사·채굴을 위한 복합 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향후 주 정부에 흑연 가치의 150.05%에 해당하는 채굴 프리미엄을 지급하면 인도 마디아 프라데시주 알리라즈푸르 지역 카탈리 초티(Khattali Chhoti) 흑연 광구에서 채굴을 진행한다. 인도석탄공사가 석탄 이외의 광물을 개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복합 라이선스를 부여받기까지 1년이 걸렸으며, 광산 임대 계약서 실행에는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추가 탐사가 필요해 자회사인 CMPDI(Central Mine Planning & Design Institute Limited)의 채굴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흑연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중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광업 다각화를 위해 브라질과 칠레를 방문한다. 세계 최대 광물 기업 발레(Vale), 코델코(Codelco)와 연이어 회동해 탈(脫)석유 시대에 대비하고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 최고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광업 분야에서 국제적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반다르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앞으로 2주 동안 브라질과 칠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회동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는 사우디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정부 대표단은 오늘 브라질에 도착해 브라질 광업협회(IBRAM)와 발레 등을 만나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발레는 구리·니켈·코발트 등을 다루는 세계 최대 광물 기업 중 하나다. 앞서 발레는 지난달 원자재 공급 부족이 전망됨에 따라 33억 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8년까지 구리·니켈 생산량을 증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브라질 살로보·소세고 광산 개선을 통해 구리 연간 생산 능력을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한 50만t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4년 6월 21일
[더구루=진유진 기자] '다이아몬드 제국' 드비어스가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추가 축소할 전망이다. 모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은 다이아몬드 시장 불황 등으로 인해 드비어스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1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속적인 시장 어려움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또다시 줄일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포트폴리오 개편의 일환인 드비어스 사업부를 매각하려는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를 유통했던 드비어스의 2분기 생산량은 이미 시행된 약 10%의 감산에 더해져 전년 대비 15% 감소한 640만 캐럿을 기록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지난 4월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 지침을 2600만~2900만 캐럿으로 낮췄다. 드비어스는 현재 목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생산량을 더 줄이는 옵션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던컨 완블라드 앵글로 아메리칸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중국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면서 2분기 다이아몬드 거래 조건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미드스트림에 재고가 많고 업계 회복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 자본을 관리 및 보존하기 위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나마 정부와 캐나다 광산업체 퍼스트퀀텀미네랄즈(이하 FQM)가 지난해 폐쇄된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에 대해 논의에 나선다. 파나마 신임 대통령이 조업 재가동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낸 가운데 머지않은 시일 내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비에르 마르티네즈-아차 바스케스 파나마 외무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협의회 행사 인터뷰에서 "(지난해 조업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의 환경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향후 몇 달 내 FQM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즈-아차 바스케스 장관은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광산을 폐쇄하려면 환경상의 이유로 광산을 개방하고 운영해야 해 환경적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몇 달 안에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몇 달이 걸릴지는 말할 수 없지만 노천 광산을 이런 상태로 방치할 수는 없는 만큼 우리는 책임감을 갖고 FQM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초 취임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이 최근 시정 연설을 통해 코브레 파나마 임시 재가동을 위한 환경 감사를 예고함에 따라 조업 재개 가능성은 커질 전망이다. <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광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 등 발전사들이 호주 석탄광산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 관계자들은 이달 초 호주 시드니를 찾아 물라벤 유연탄 광산 지분 매각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선 광산 지분 매각 필요성과 소유권 이전 등이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라벤 광산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중서부 소재 머지에서 북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한 노천·지하 롱월 광산이다. 호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탄광이며 수출에 적합한 고품질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노천탄광 구역 확장으로 약 40Mt 원탄의 추가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라벤 광산은 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물라벤 조인트 벤처(JV) 지분으로각 1.25%씩 총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을 비롯한 발전사들은 지난 2022년부터 물라벤 광산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자문사로는 삼일회계법인과 호주PwC를 선정했다. 이는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 방침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물라벤 광산 외에 인도네시아 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하원이 중국 핵심광물 공급망을 견제하기 위한 초당파적 실무 그룹 구성에 나섰다. 상원에서 이미 중국 핵심광물에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구체적인 실무 그룹까지 구성되면서 미중 간 자원 경쟁도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존 뮬레나르 공화당 하원의원과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민주당 하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우위를 낮추기 위해 초당파적인 실무 그룹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의원은 새로운 실무 그룹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정책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핵심광물과 관련한 개발·투자·규제개혁·세금보상 계획 등을 수립해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구성되는 실무 그룹의 핵심 정책은 롭 위트먼 공화당 하원의원과 캐시 캐스터 민주당 하원의원이 주도할 예정이다. 뮬레나르 의원은 “현재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흑연과 같은 특이한 지구 측면과 광물 처리 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 공산당의 통제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은 분쟁 발생 시 치명적인 취약점이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하원이 중국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가 15년 만에 구리 생산량 최고치를 달성했다.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될지 주목된다. BHP는 2024 회계연도 하반기 재무 보고서를 통해 15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구리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칠레 주요 광산인 에스콘디다(Escondida)와 스펜스(Spence) 광산이 크게 기여한 결과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2024 회계연도 동안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평균 0.88%에 달한 높은 정광 등급에 따른 성과로, 정광 등급 개선을 통해 구리 생산량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오는 2025년까지 118만t~130만t의 생산량을 목표로 한다. 스펜스 광산은 2024 회계연도 동안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6% 증가, 25만5000t을 기록했다. 정광 생산량이 개선되고 정광공급 등급과 채굴량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스펜스 구리 생산량은 오는 2025년까지 24만t~27만t으로 예상된다. 이번 BHP의 기록적인 생산량은 구리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기화·재생 에너지 전환 등 대량의 구리를 필요로 하는 분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 파트너인 포테스큐 메탈 그룹(Fortescue Metals Group)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전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친환경 수소 기업 전환에 속도 조절을 하는 차원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이 내년 체굴세를 인상할 전망이다. 전세계 원전 산업이 다시 부흥기에 들어가며 우라늄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영 광산기업 카자톰프롬(Kazatomprom)은 내년부터 우라늄 채굴세를 기존 6%에서 9%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6년부터는 생산량에 따른 단계적 구조에 따라 4000t(톤) 이상의 우라늄 정광 U3O8 생산량에 대해선 18%, 500t 미만의 경우 4%로 인상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자톰프롬은 시장 가격이 파운드당 70달러 이상이면 0.5%의 추가 요율이 부과되고, 110달러 이상이면 최대 2.5%가 더 부과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제 원자력 전문지인 '뉴크넷(NucNet)'에 따르면 알리벡 콴티로프 카자흐스탄 경제부 장관은 카자흐스탄 세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만큼 10~2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이 우라늄 채굴세 인상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시장 가격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세계 각국 정부가 원전 재가동에 나서면서 우라늄 현물 가격은 이미 최근 1년 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금융당국이 국영 광업기업 코델코(Codelco)와 리튬 공급업체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 합작사 설립에 주주 투표를 요구한 톈치리튬(Tianqi Lithium)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일축했다. 칠레 살라르 데 아타카마(Salar de Atacama) 소금 평원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가 모회사인 지리자동차를 통해 거액의 대출을 받기로 했다. 폴스타는 대출 받은 자금을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신규 자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유럽 생산기지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유럽 전력 인프라 기업 SPIE와 손잡고 유럽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테슬라는 SPIE와 함께 메가팩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