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계약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대우건설과 이라크 정부가 조만간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정부는 자금 조달 문제가 해결되면 대우건설과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교통부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자금 조달과 관련해 내각의 최종 사업 승인을 얻으면 곧바로 대우건설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세르 반다르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알포 신항만 사업의 최종 승인을 내각에 요청했다"며 "승인이 나면 대우건설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후속 공사로 컨테이너 부두와 터널, 국경 연결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수주가 유력했지만, 협상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다. 대우건설과 이라크 정부는 컨테이너 부두 유역의 깊이를 17m에서 19m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라크 정부는 기존 계약의 해지까지 거론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이라크 정부는 대우건설과 협상이 실패할 경우 중국기계공정(CMEC)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이 외국인 자본 유입을 촉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는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사업을 통해 100억 달러(약 10조8760억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ID)를 유치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건설 단계에서 1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이 추진되는 나이저 삼각주 지역의 무역·상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는 "LNG 플랜트 사업으로 나이지리아의 엔지니어링·제조업을 촉진하고 조달, 물류, 장비 임대, 보험,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은 연산 800만톤 규모의 LNG 플랜트와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0억 달러(약 4조34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지요다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따냈다. 대우건설 지분은 전체 EPC 금액의 약 40% 수준이다.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가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국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과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난이 벌어지고 있다. 수천가구 대단지조차 전세 매물이 한두개에 불과해 전세 계약을 위해 제비뽑기를 해야할 정도다.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이다. 매물이 부족하니 전세 보증금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12개월 연속 상승했고, 새 임대차법이 새행된 7월 말이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21% 올라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 상승률은 0.51%로 9년 만에 최대였다. 여승주 한화생명보험 사장은 전세대란 속에서 최근 새로운 전셋집을 구했다. 지난 9월 말 남산 SK리더스뷰에서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로 이사했다. 여 사장이 새로 옮긴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전용 181㎡의 전셋값은 현재 20억원 수준이다. 기존 살던 남산 SK리더스뷰 전용 200㎡와 비교해 두 배나 웃돈다.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은 오피스텔 782가구와 아파트 195가구,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조성된 주상복합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베트남 건설부는 지난 7일 온라인을 통해 차관급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티 및 공공주택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 응웬 딴 응이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양국 고위급 인사가 참여했다. 우리 정부는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시티 네트워크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국토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4dnjf 도시개발형 6개(6개국), 단일 솔루션형 6개(5개국) 등 총 12개(11개국) 사업을 선정했다. 베트남 메콩델타 스마트시티가 협력 사업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최대 7억원을 지원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돕는다. 국토부는 또 지난 10월 베트남에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설치했다. 스마트시티 유망 프로젝트 정보 수집,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파트너십 지원, 맞춤형 상담회 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전력공사가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사업 수주전 첫 관문을 통과했다. 최근 '탈(脫)석탄'을 선언한 삼성물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수주전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주도한 사업으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한국전력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남부 수르한다리야주(州) 셰라바드에 추진하는 200㎿(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사업의 예비 입찰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한전 컨소시엄을 비롯해 △중국 진코에너지 △아랍에미리트(UAE) 마스다르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 △일본 마루베니 △인도 NTPC △우즈베키스탄 리뉴파워 △중국 라이센에너지 △노르웨이 스카텍솔라 △프랑스 토탈에렌 △중국 TBEA신장선오아시스 등 11곳이 통과했다. 앞서 지난 3월 실시한 예비 입찰에는 54곳이 참여한 바 있다. 셰라바드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가운데 하나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사업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은 수르한다리야주를 비롯해 사마르칸트주, 지작주에서 각각 추진 중인 200㎿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건설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수행한 사업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주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7일 중동 건설전문 잡지 중동건설뉴스(Middle East Construction News)에 따르면 4분기 현재 삼성물산의 UAE 건설액은 약 100억 달러(약 10조8500억원)로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약 180억 달러(약 19조5000억원)로 1위였다. 이어 △ALEC엔지니어링 △CCC(Consolidated Contractors Company) △한국전력공사가 상위 5위 내에 들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아랍에미레이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3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한화 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F3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또 한국형 원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윤활류, 연료첨가제 등에 쓰이는 고반응성 폴리이소부틸렌(HR-PIB)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림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HR-PIB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해 5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PIB는 높은 부가가치의 화학 제품으로 접착제, 윤활류, 연료첨가제 등과 같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산업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HR-PIB 기반 윤활류, 연료첨가제는 배기가스를 줄여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 또 장벽 특성, 높은 제공, 열 노화, 오존 내성 등을 제공한다. 이에 앞으로 자동차·항공 산업에서 HR-PIB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R-PIB는 아시아가 전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한다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인프라 개발이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대림산업이 HR-PIB 시장 확대에 수혜를 볼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8만t 규모 최첨단 신규 PIB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국내외 석탄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하지 않는 등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서다. 기후환경 관련 비영리단체 차이나다이알로그(China Dialogue)는 '한국은 탄소중립을 향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했지만, 국가가 석탄 투자를 중단하지 않고 강화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못해 쓸모없는 계획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다이알로그는 "지난 7월 한국 정부는 70조원 규모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지만 탄소중립 목표 설정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시급한 것은 석탄발전소의 종식과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다이알로그는 "지난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공공 지출과 민간 투자를 통해 탈(脫)탄소 경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압도적인 한강 전망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한강과 서울숲이 어우러져 뿜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늦가을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대림산업에서 촬영했다. 사진을 촬영한 곳은 대림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디벨로퍼 사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이 직접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담당한다. 지난 2005년 부지를 매입한 후 약 15년 만에 서울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49층 규모 주거시설 2개동과 33층 규모 업무시설,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하이엔드 주거, 26만명 청약 신청 등으로 모든 사람이 한 번쯤 살고 싶어하는 주거 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대림 입장에서는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내면서 성공적인 결과로 반전시킨 특별한 디벨로퍼 사업이다. ◇금융위기로 분양 난항…'고객 분석‧특화 설계' 성공적 마무리 1980년대까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탄탄한 자금력,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는 대표적인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다. 지난 2014년 6월 문정역 테라타워를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꾸준히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고 있다. 문정역 테라타워 이후 송파 테라타워2, 가산 테라타워, 기흥 테라타워 등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올해 브랜드명을 기존 테라타워에서 현대 테라타워로 변경했다. 현대 테라타워는 다양한 건축, 주택 사업에서 쌓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적용해 화려한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기숙사 등 내·외부에 특화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물류 이동의 편의를 위해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친환경 설비도 적용했다. 현대 테라타워는 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지식산업센터를 탈바꿈해 제조형과 섹션 오피스형으로 나누고 기숙사와 물류센터 등을 함께 공급했다. 여기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개발 중인 베트남 나베신도시의 주택 분양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현재 빌라와 타운하우스, 상점을 분양한데 이어 내년 고급 아파트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베트남 자회사인 VGIS는 나베신도시 프로젝트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의 자이트 리버 카운티1 구역을 분양하고 있다. 이 구역은 359가구의 빌라와 타운하우스, 상점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호찌민 남쪽인 7군, 4군과 연결되는 주요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교통 인프라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VGIS는 내년 2000가구 규모 고급 아파트 단지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자이트가이스트는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나베지역에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면적은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 규모다. 앞서 GS건설은 2000년대 초반 호찌민시 외곽순환도로(TBO도로)를 개설해주면서 신도시 개발권을 얻었다.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해외 신도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07년 투자 협약을 맺은 후 토지 수용·보상 문제, 세금 갈등, 금융 위기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G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토목공사의 2차 입찰이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격리 조치 등으로 입찰 참여 컨소시엄 실무진의 준비 기간이 부족한데 따른 것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교통통신부는 타오위안공항 제3터미널 토목공사 2차 입찰 마감일을 45일 연장하기로 했다. 따라서 마감일이 내달 3일(현지시간)에서 오는 1월 18일로 연기됐다. 타오위안공항 측은 "계약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입찰자에게 계약, 건설 계획, 기타 입찰 문서 등의 변경 사항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진행된 1차 입찰에서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일본 타이세이건설·콘티넨탈엔지니어링 컨소시엄 2곳이 통과했다. <본보 2020년 8월 24일자 참고 : 삼성물산,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3터미널 공사 입찰> 이들 2곳 컨소시엄은 2차 입찰을 준비하기 위해 실무진을 대만으로 파견했다. 하지만 비자 신청 절차 지연과 코로나19 격리 조치로 입찰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1979년 문을 연 타오위안공항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 근교에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