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中 선그로우와 카타르 태양광사업 인버터 공급계약

1500V 규모 스트링 인버터 공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태양광 업체 선그로우는 9일 삼성물산과 카타르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1500V 규모 스트링 인버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버터는 태양광 집전판에서 직류 형태로 저장된 발전 전력을 교류로 변환시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로 바꿔주는 주요 설비다. 

 

제임스 우 선그로우 수석부사장은 "카타르는 전 세계 태양광 에너지 개발 산업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삼성물산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중동 지역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에 위치한 메사이드와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에 각각 417㎿급·458㎿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사업비는 8000억원으로 태양광 발전소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이자 국내 건설사가 외국에서 수주한 태양광 발전소 수주액으로 역대 최고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규모다. 오는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최근 글로벌 태양광 업체 트리나솔라 산하 트래커 제조사업부문 트리나트래커와 75㎿(메가와트) 규모 추적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본보 2022년 12월 22일자 참고 : 삼성물산, 中 트리나트래커와 카타르 태양광사업 추적기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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