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차세대 D램 모듈 '다중랭크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MRDIMM)' 샘플 테스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글로벌 3대 D램 제조사들이 모두 MRDIMM 시장에 뛰어들며 '제2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MRDIMM을 샘플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대량으로 출하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제품은 마이크론이 선보이는 첫 번째 MRDIMM 제품군이다. MRDIMM은 여러 개 D램을 기판에 장착한 모듈인 DIMM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이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등에 특화됐다. 기본 데이터 전송 단위 묶음인 '랭크' 두 개를 동시에 작동시킨다. 이를 통해 기존 D램 모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한다. 마이크론의 MRDIMM은 D램을 수직으로 쌓는 실리콘관통전극(TSV) 기반 DDR5 D램을 탑재한 레지스터드 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RDIMM)과 비교해 유효 메모리 대역폭(데이터가 오가는 통로의 폭)을 최대 39% 확장했다. 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인도네시아 연구·개발(R&D) 법인이 1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주력 TV의 테스트 거점으로 활약하며, 제품 개발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인도네시아 내 LG전자의 통합 체제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현지인 수백 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져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네시아 R&D 법인은 최근 1주년을 맞아 언론 초청 행사를 열고 운영 성과를 설명했다. 작년 7월 설립된 R&D 법인은 지난 1년 동안 제품 혁신을 위한 주요 테스트 거점이었다. 습기·열에 대한 저항과 낙하, 진동 등 신제품의 성능·내구성을 실험할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며 기존 찌비뚱 생산법인, 자카르타 판매법인과 함께 시너지를 냈다. 이로써 LG전자는 'R&D-생산-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완성해 인도네시아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현지 채용도 늘렸다. LG전자는 현지 인력 10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총 400여 명의 현지 인력을 확보했으며, DQA(개발품질보증)와 기술 관련 팀은 현지인 리더로 채워졌다. LG전자는 향후 추가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태블릿PC 최초로 'S10' 시리즈에 대만 미디어텍의 칩셋을 쓸 전망이다. TSMC의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텍의 9300+를 장착한다. 퀄컴에서 미디어텍으로 파트너사를 바꾸며 S10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23일 벤치마크 웹사이트 '긱벤치'와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S10+(모델 번호 SM-X828U)와 S10 울트라(SM-X926B)에 미디어텍의 9300+ 칩셋을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탭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활용해왔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탭 S9에는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장착했다. 하지만 신제품은 탭 시리즈 최초로 미디어텍을 쓰기로 했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미디어텍의 칩셋 탑재설에 대해 "나쁜 뉴스가 아니다"라며 "D9300+의 성능은 꽤 훌륭하다"고 밝혔다. D9300+는 스냅드래곤 8 2세대의 후속작인 3세대와 동일한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된다.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유사한 CPU 속도를 제공하며 성능도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3.4GHz 클럭의 코어텍스-X4 CPU 코어 1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브넷(Avnet)'이 TSMC의 첨단 공정을 지원하는 새로운 회로설계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TSMC 주요 파트너사로 선정되는 등 양사 간 동맹이 굳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에브넷은 22일(현지시간) "에브넷 ASIC가 TSMC 4나노미터(nm) 이하 공정 기술을 위한 초저전력 설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에브넷 ASIC는 에브넷 유럽 사업을 담당하는 '에브넷 실리카(Avnet Silica)'의 주문형반도체(ASIC)와 시스템온칩(SoC) 턴키 솔루션 사업부다. 신규 설계 서비스는 고객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등 고성능 응용처에서 탁월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에브넷의 설명이다. 에브넷 설계를 적용해 TSMC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칩을 테스트, △성능 △누설 전력 추정치 등도 입증했다. 4나노 이하 공정 칩은 극도로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는 특징이 있다. 에브넷은 이를 해결하고 전력·성능·면적(PPA)을 최적화하기 위해 △표준 셀 재특성화 △RTL(Register Transfer Level) 설계 탐색 수행 등을 실시했다. 보드-패키지-칩에 이르는 전체 설계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영국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s·UAP)가 만들고 있는 차세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버티포트(Vertiports, 수직이착륙장)가 첫 베일을 벗었다. 로봇부터 인공지능(AI)까지 양사 기술력이 총망라된 시설로, 양사 간 사업 협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어반에어포트는 2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4)’에 참가해 전기 수직 이착륙(eVOTL) 항공기용 버티포트 조감도를 공개했다. 외부 전경부터 항공기 격납고, 비행장, 체크인 시설 등 버티포트 안팎의 모습이 포함됐다. LG전자와 어반에어포트는 eVOTL 버티포트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대화형 키오스크 △디지털 관리·제어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를 통합하는 모듈식 스테이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로봇 △에너지저장솔루션 △관리시스템 등 버티포트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제공한다. 사실상 LG전자의 첨단 기술로 공항 운영의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TSMC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한국과 일본 IC 파운드리와 협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만 발언 이후 TSMC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TSMC를 겨냥해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다”면서 “그들은 여기에 짓겠지만 이후에 다시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만 TSMC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해당 발언 직후 TSMC 주가는 2%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AI 칩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엔비디아와 달리 칩 생산을 TSMC에 의존하지 않고 있으며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 특히 텐스토렌트의 AI 그래프 프로세서와 RIS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가 '내 손안의 자동차' 2세대 니오폰을 내놓는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2세대 니오폰을 통해 전통 스마트폰 제조사를 견제하는 한편 브랜드 경쟁력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스마트폰 기업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니오는 자사 웨이보를 통해 오는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니오 이노베이션 데이(Nio Innovation and Technology Day 2024)'에서 2세대 니오폰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세대 니오폰은 최근 중국 3C(CCC, 중국강제인증제도) 인증을 통과했다. 3C 인증은 중국 정부에서 소비자 개인의 안전 보장, 국가 안전 보장, 제품 품질 경영 강화 및 규정 준수 증명을 위해 시행하는 의무 제품 적합성평가 제도다. 제품의 모델명은 'N2401'로 5000mAh 배터리와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세대 니오폰의 충전 속도(66W)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준이다. 2세대 니오폰은 니오 자동차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1세대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슬라이더블' 특허를 냈다. 슬라이더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상용화를 앞당긴다. 차별화된 폼팩터로 태블릿PC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남긴다는 방침이다. 23일 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특허 속 디스플레이는 쉘이 감싸고 있다. 쉘의 축소와 팽창에 따라 패널 크기도 동시에 달라진다. 쉘이 좌우 양방향으로 늘어나면 패널도 넓어지고 반대로 좁히면 그만큼 작아진다. 이번 특허는 태블릿PC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9월 '인텔 이노베이션에서'에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했다. 평상시 13인치였던 화면을 당기자 17인치까지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상용화하고자 레노버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인치 화면에서는 태블릿으로, 17인치에서는 노트북으로 쓸 수 있는 기기를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출시가 점쳐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한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 몸값이 날로 치솟고 있다. 엔비디아에 이어 AMD도 투자자로 나서면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히어는 23일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를 55억 달러(약 7조6300억원)의 기업가치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연금 투자 운용사인 PSP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며 시스코와 후지쯔, AMD 벤처스, 캐나다 수출 신용 기관 EDC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코히어는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약 9억35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이노비아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2억 달러(약 3조206억원)의 기업가치로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모금했다. 당시 라운드에는 △엔비디아 △오라클 △세일즈포스 벤처스 △DTCP △센티넬원 △슈로더캐피탈 △톰베스트 벤처스 △인덱스 벤처스 등이 함께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 라운드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엔비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인텔 13세대·14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불안정 문제에 대한 추가 성명이 발표됐다. 인텔은 문제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으로 지목된 마이크로코드 알고리즘에 대한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패치는 현재 안정성 검사 등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은 돼야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불안정성 문제로 반품된 13세대·14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프로세서에서 작동 전압 상승이 불안정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텔은 작동 전압 상승의 원인으로 '마이크로코드 알고리즘의 잘못된 전압 요청'을 뽑았다. 인텔의 13세대·14세대 CPU의 불안정성 문제는 이미 1년 6개월 이상 제기되고 있다. 처음으로 문제가 제기된 것은 2022년 말로 '13세대 코어 i9 CPU'의 '비디오 메모리 부족' 문제가 보고됐다. 이후 2023년 내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AAA급 게임에서 충돌 이슈가 수천 건 이상 보고됐다. 당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차전지용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의 이갑수 대표가 '고객'·'기술'·'품질'을 회사 성장 배경이 된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대표 종합 검사 솔루션 제공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시장에서의 우리의 지배력은 고객 중심, 기술 혁신,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의 조합에서 비롯된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노력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한편, 없어서는 안 될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을 수익원으로만 보지 않고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맞게 검사 방법을 세심하게 맞춤화해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 조치와 함께 정밀하고 시기적절한 검사 제공에 중점을 둬 검사 장비의 일관된 고성능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확대가 이노메트리에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주도하고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반도체 3차원(3D) 패키징 기술 확보에 나섰다. 다르파는 확보한 기술을 토대로 방위 산업과 반도체 산업 모두에서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3D 통합 멀티칩렛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3D 패키징 기술을 설계하고 군용은 물론 민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 제조 시설을 구축하는 '차세대 마이크로 전자 제조 프로그램(Next Generation Microelectronics Manufacturing, NGMM)'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4억 달러(약 1조9500억원)가 투입된다. 8억4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는 다르파가 투자하며 텍사스 주의회가 5억5200만 달러(약 7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다르파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 텍사스대학교(UT) 산하 텍사스 전자공학 연구소(Texas Institute for Electronics, TIE)를 선정했다. TIE는 2021년 텍사스대학교 주도로 설립된 조직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분야 기술 연구와 제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RTX 50시리즈용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7) 메모리 공급을 시작했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최신 D램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GDDR7은 그래픽처리장치(GPU)용으로 개발된 D램 메모리를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컴퓨터부품 전문매체 벤치라이프닷인포(BenchLife.info)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지포스 RTX 50시리즈용 GDDR7 공급 업체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마이크론의 GDDR7이 장착될 것임을 알린 바 있다. 마이크론이 합류하며 RTX 50 시리즈에 GDDR7을 공급하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으로 늘어나게 됐다. RTX 50 시리즈가 1월 말 출시된 이후 GDDR7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공급했으며, 4월 초에는 SK하이닉스가 공급업체로 합류했다. 마이크론의 GDDR7에는 1베타(1β) D램 노드 기술이 적용됐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약 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BTQ는 신주 발행을 통해 최대 4000만 캐나다 달러(약 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BTQ는 주당 7.2 캐나다 달러 공모가로 약 56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운전 자금,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잠재적 인수·합병(M&A) 등에 투입된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캐나다·미국·독일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리즘 '프리온'은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PQC는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화 기술을 말한다.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QC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BTQ는 국내 대표 양자 기술 기관인 미래양자융합포럼, 퀸사, 미래양자융합센터, 국내 보안 팹리스 기업인 '아이씨티케이(ICTK)' 등과 협력하고 있다. 아이씨티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