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초대형 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인 키디야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우디 왕위 계승 서열 1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협력을 약속한 사업으로, 삼성물산 등 그룹 계열사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디야인베스트먼트(QIC)는 최근 캐나다 최대 건설사 SNC-라발린그룹의 앳킨스 사업부와 식스플래그스 키디야 테마파크의 설계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앳킨스는 앞으로 3년간 식스플래그스 키디야 테마파크의 통합 설계 컨설팅, 건설 감독, 비용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테마파크는 키디야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오는 2022년 문을 열 예정이다. 32만㎡ 부지, 6개 테마 구역에 걸쳐 28개 놀이기구와 다양한 명소가 들어선다. 키디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사막 지대에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투자비만 80억 달러(약 8조8400억원)에 달한다. 334㎢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와 사파리, 워터파크 등이 있는 복합단지와 쇼핑몰, 주택 등 신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605㎢) 넓이의 절반이 넘고, 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의 브라질 자회사 GS이니마 사마르는 고객별 사정에 맞춰 수도요금 미납금에 대해 납부 기한 연장 및 분할 납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고객이 올해 말까지 기존 미납금을 나눠서 납부하고 연말 보너스를 통해 완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GS이니마 사마르는 "수도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개인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고객이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GS이니마 사마르는 지난 2015년 GS이니마가 인수한 업체로, 상파울루주(州) 아라사투바의 상·하수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GS이니마는 브라질 수처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수처리 업체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 부문 지분 82.76%를 인수했다. BRK 암비엔탈은 브라질 수처리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해외 수처리 사업 진출을 선포하며 지난 2012년 5월 인수한 회사다. 당시 이니마는 역삼투압 담수 플랜트 분야 세계 10위권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합작법인이 4억3000만 달러(약 4760억원) 규모 사우디 대규모 주택 사업의 일부 인프라 공사에 참여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ROSHN은 수도 리야드에 추진하는 대규모 주택 개발 사업을 위해 포스코건설이 지분 40%를 보유한 현지 PSA와 알제드라위, ZAZ&CO, AWJ인터내셔날, C1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우디 건설사인 알제드라위가 4000가구 규모 주택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나머지 업체는 주변 인프라 건설과 현장 관리,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의 PSA는 400억원 규모 진입로 공사를 실시한다. ROSHN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설립한 부동산 개발업체다. 리야드 등 주요 도시에 주택과 생활 인프라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민의 주택 보유율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비드 글로버 ROSHN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국가 계획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 참여로 포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충남 내포신도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스터빈 기술이 적용된다. 최근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포그린에너지는 GE와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맺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 롯데건설, 삼호개발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GE는 내포신도시 LNG 발전소에 증기터빈, 발전기, 콘덴서 등 부품을 공급하고 앞으로 19년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LNG 발전소는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가운데 하나로 충남 예산군에 495㎿급 LNG 발전소와 6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LNG 발전소를 먼저 건설하고, 이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추진한다. 1단계 사업비는 7100억원이다. 오는 2023년 5월 완공이 목표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원래 최대 열 공급량 394G㎈/h, 발전용량 97㎿의 설비를 오는 2023년까지 설치할 예정이었다. 고형폐기물 연료(SRF) 열병합 발전소 1기와 LNG 발전소 5기를 짓기로 하고 2016년 말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주민들은 SRF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플랜트 준공 후 운영 단계까지 참여함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통한 수익뿐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 이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의 신주를 인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억7580만 즈워티(약 820억원), KIND는 1889만 즈워티(약 60억원)를 투자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는 각각 16.53%, 1.14%의 사업 지분을 확보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번 사업 주체인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 그루파아조티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으며, 이는 지난 5월 체결한 공동투자 본계약에 따른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그루파아조티와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와 지분·주주대여금 형태로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우리 건설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로부터 최장 12년 동안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그동안 수행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K-건설'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아람코는 19일(현지시간) 석유·가스 브라운필드(폐쇄된 산업 지역) 및 플랜트 개선 사업을 위해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8개 기업과 '6년+6년' 장기공급계약(LTA·Long-Term Agreements)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각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운전, 유지·관리, 시설 개선 등이 포함된다. 한국 기업 이외에 △이집트 엔피 △이탈리아 스남프로게티 △사우디아라비아 JGC 걸프 엔지니어링 △프랑스 테크닙 등이 선정됐다. 우리 기업이 LTA 계약 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모습이다. 아흐메드 알 사아디 아람코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LTA를 통해 사우디의 사업 환경과 경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브라운필드 지역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알포 신항만 추가 공사의 계약 조건을 놓고 대우건설과 이라크 정부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에 사업을 빼앗길 가능성이 나온다. 양측이 공사비에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기업이 저가 수주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 정부도 이를 무기로 대우건설을 압박하고 있다. 20일 이라크 국영 알사바 신문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 컨테이너 부두 공사와 관련해 중국 건설사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다르 알 아지르자위 국회 서비스재건위원회 의원은 알사바 신문에 "대우건설이 사업비를 26억5000만 달러(약 2조9500억원)로 낮추는 것에 동의했지만 정부는 공사 기간을 확정한 후 금액을 더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며 "현재 대우건설 이외에 중국 회사와도 여전히 협상 창구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업체 측 제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그동안 대우건설이 알포 신항만 사업에서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왔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 회사와의 계약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계약이 체결되면 즉시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후속 공사로 컨테이너 부두와 터널, 국경 연결 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2조8000억원 규모 호주 내륙철도 사업 수주전에 참가했다. 최근 잇따라 호주 인프라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호주 정부가 도로, 철도,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호주 클러프그룹, 이탈리아 위빌드(옛 살리니-임프레질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 멜버른~브리즈번 내륙철도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스페인 ASC-호주 UGL 컨소시엄 △스페인 악시오나-페로비알-호주 맥쿼리 컨소시엄 등과 경쟁한다. 발주사인 호주 ARTC(Australian Rail Track Corporation)는 컨소시엄 3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시공사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계약 체결이 목표다. 이 사업은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즈, 퀸즐랜드 지역을 통과해 남부 멜버른과 동부 브리즈번을 연결하는 총연장 1700㎞ 화물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5억 호주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투움바, 파크스, 북부 빅토리아의 지역 경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이라크 현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대우건설 간부가 공사 수주와 관련해 외부의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이라크 총리실과 업계에 따르면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 간부가 협박과 압박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디미 총리는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규 사업 수주를 놓고 외부 세력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대우건설의 알포 신항만 사업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인 간부 A씨가 바스라 지역의 기업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라크 수사당국의 초동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같은 당시 발표에 대해 동의치 않는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이후 내무부가 A씨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수사 과정에서 카디미 총리가 '협박과 압박'이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취지로 언급, 대우건설은 물론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등이 최종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정부가 국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집트는 석유화학 산업 강국을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K-플랜트의 이집트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 정부청사에서 타레크 엘 물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석유·천연가스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GS건설과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 다나페트롤리엄 등이 이집트에서 수행한 석유화학 사업을 예로 들며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GS건설은 지난 2월 이집트 최대 규모 정유플랜트 공사였던 ERC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카이로에서 북쪽 20㎞ 떨어진 복합 정유단지 내에 하루 8만 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춘 감압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등을 포함한 고도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지난 2007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엘 물라 장관은 "그동안 이집트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GS건설 등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사업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 산업용 드론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확보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라트비아에 본사를 둔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PH엔지니어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AI) 플랫폼 '아틀라스(ATLAS)'를 도입했다. SPH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아틀라스는 항공 이미지 저장, 지도 생성, 변경 추적, 물체 감지, 영역 분할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드론용 소프트웨어다. 대우건설은 아틀라스를 활용해 드론 이미지·사진 측량 제품의 온라인 아카이브를 구축하게 된다. 또 변경사항 추적, 보고서 작성, 물체 자동 감지·측정 등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드론이 수집한 모든 정보의 가용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산업용 드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수주만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먹거리 확보를 꾀하는 것이다. 실제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산업용 원격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착공 시기가 6개월 가량 늦춰졌다. 오는 2022년 8월 완공 목표 역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중부 도시인 나라얀간지에서 진행 중인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공사가 지난 6월 착공에서 12월로 6개월 연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자인 릴라이언스 파워는 "코로나19에 따른 폐쇄(셧다운) 조치로 지난 3월 사전 작업이 중단하면서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며 "다만 최근 공사를 다시 본격화함에 따라 2년 이내에 완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릴라이언스 파워와 방글라데시 정부 간 이견으로 투자 집행도 지연되고 있다. 릴라이언스 파워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을 계기로 방글라데시 전력·에너지 부문에 30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아 투자가 미뤄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는 "잦은 계획 변경과 계약 조건 불일치로 릴라이언스 파워가 방글라데시아 사업에 투자하는 데 한 발 물러선 상태"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