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에코플랜트, 블룸에너지 지분 11.6% 확보…상환전환우선주 실행

지난 9일 RCPS 1000만주, 클래스A 보통주 전환 완료
해외 연료전지 시장 진출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을 실행했다.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SK에코플랜트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9일(현지시간)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RCPS 1000만주가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 클래스A 보통주 지분 11.6%를 확보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작년 12월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블룸에너지 RCPS 1000만주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약 4000억원을 투입해 클래스A 보통주 1349만1701주를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또 2020년부터 블룸에너지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소 공사를 진행 중이다. 블룸에너지가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았다. 향후 미국 사업 추가는 물론 다른 국가로 진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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