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이 다음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단박에 숙박비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까닭이다. 15일 SPIEF 주최 측은 다음달 14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되는 SPIEF 참석자들에게 추천하는 호텔 가운데 하나로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꼽았다. SPIEF는 지난 2006년부터 러시아 대통령의 지원 아래 개최되고 있다. 신흥 경제 강국을 이끄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러시아와 신흥시장이 마주하고 있는 주요 도전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올해 SPIEF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참가한다. SPIEF 주최 측은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묵기를 원하는 경우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최소 4박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2일까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배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주문 후 2시간 내 고객 식탁에 올리는 '롯데마트 온라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마트의 국내 배송 서비스 '바로배송'의 확장판으로 베트남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이 지난 10일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온라인'(LOTTE Mart Online)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앱 스피드L(SPEED L)을 대체한다. 온라인 앱을 활용하면 롯데마트 나트랑(냐짱)점을 제외한 14개 매장에서 2시간 내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객은 해당 앱에서 쇼핑 목록을 작성·관리할 수 있다. 배송받을 시간도 정할 수 있다. 롯데마트 온라인 앱을 새롭게 출시하는 이유는 갈수록 늘어나는 온라인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코로나를 계기로 배송 서비스가 유통업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편리함을 무기로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00조원을 넘어선다. 특히 베트남은 온라인에 친숙한 젊은 인구가 많아 시장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롯데마트 베트남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한국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정부가 올 가을에 멘솔(박하향)·가향 담배 판매 금지 방안의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한다. FDA는 멘솔·가향 담배 판매 금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1년 만이다. 다만 담배 업계의 반대가 거세 시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해외 판매가 국내를 앞질렀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협업이 단박에 효과를 톡톡이 누리고 있다. KT&G는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G의 올해 1분기 해외 전자담배(NGP) 매출 수량은 18억4000만개비로 전년대비 6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13억8000만개비로 18.97%의 성장세를 기록한 국내 실적을 훌쩍 뛰어 넘었다. 해외 진출국에서의 시장 침투가 확대되면서 스틱 매출 수량이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KT&G는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일본,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보스니아, 포르투갈 등 31개국에 릴과 전용스틱을 출시했다. 협력관계를 공고히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1월 필립모리스와 릴 해외판매를 위한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이다. 계약 대상 제품은 궐련형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투자한 미국 대마초 업체 샬롯스웹(Charlotte’s Web)이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 반려동물용품 유통업체와 손잡고 미국 반려동물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에 힘입어 남유럽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에 이어 보스니아에 진출하며 실적 고공행진이 전망된다. KT&G는 지난 1월 필립모리스와 릴(lil) 해외판매를 위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에 릴 솔리드 Ez(lil SOLID Ez) 판매를 시작했다. 릴 솔리드 Ez에는 기기 내부에 장착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바늘을 활용해 전용스틱을 태우지 않고 고르게 가열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KT&G는 필립모리스에 전자담배 제품을 공급하고 필립모리스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계약 대상 제품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등과 전용스틱 △핏 △믹스 등이다. 향후 출시될 신제품도 포함된다.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와 협업 이후 글로벌 영토 확장은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 글로벌 31개국으로 진출했다. 해외 시장 진출은 고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골목상권을 파고든다. 이달부터 키오스크 간이점포 가맹사업에 나섰다.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인 인도네시아에 지역 특색에 맞는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생활 밀착형 유통 서비스'로 현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모던 키오스크'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모던 키오스크 가맹 사업은 길거리 간이점포에 키오스크를 도입한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간이점포에선 라면이나 과자, 음료 등을 판매한다.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간이테이블과 의자가 구비됐다. 기존 간이점포에 현대 기술을 적용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주문, 접수와 같은 간단한 업무는 키오스크를 통해 처리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외국어 서비스도 지원해 고객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모던 키오스크 가맹 사업은 이코노미컬(ECONOMICAL)·컴플리트(COMPLETE) 총 두 종류로 나뉜다. 가맹비는 각각 1400만루피아(약 127만원), 2200만루피아(약 200만원)다. 공통으로 와이파이·바코드스캐너·버너·키오스크·태블릿 PC 등이 제공된다. 컴플
[더구루=이연춘 기자] SK매직이 쿠쿠홈시스를 대상으로 얼음정수기 특허 기술을 무단사용 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쿠쿠홈시스가 침해한 기술은 SK매직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특허 제 10-2464193호’로 얼음정수기에 4-way valve를 적용하여 정수기의 소형화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SK매직 얼음정수기는 해당 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2019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매직은 11일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지식재산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SK매직은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와 ‘ZERO 100S 끓인물 냉온정 얼음정수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봤다. 특허 권리 행사를 위해 쿠쿠홈시스에 판매 금지 경고장 발송 및 소송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SK매직 관계자는 “쿠쿠홈시스와 특허 관련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소송 전에 경고장 발송 후 시간을 두고 답변을 기다렸지만, 본 건에 대한 해결 의지가 높지 않아 소송을 강행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어렵게 개발한 SK매직만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중동·아프리카 물류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아이허브의 물류 파트너사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물류를 맡는다. 이를 위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권역물류센터(GDC)를 거점으로 세우고 아이허브 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10일(현지시간) 아이허브와 '중동·아프리카 전자상거래 상품 배송 서비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이허브에 입점한 건기식 기업들의 중동·아프리카향 전자상거래 상품을 취급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8년 간 아이허브의 물동량을 맡는다. GDC는 1만8000㎡ 규모로, 첨단 분류설비와 시스템이 적용된다. 보관과 재고관리, 포장, 운송장 부착 등의 물류 업무부터 통관, 국제항공운송까지 전자상거래 상품 해외 직판과 관련해 업무를 통합·수행할 수 있다. 아이허브 판매자들의 국경간 무역을 돕고 제품을 중동·아프리카 소비자들에게 시의적절하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CJ대한통운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이허브는 연 매출 3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건기식·생활용품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CJ대한통운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가 정부가 지정하는 '2023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10일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문서 △사용자 중심 △범용 네트워크 접속 △신속한 탄력성 △IT 자원의 공동 이용 △서비스 측정 △보안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카페24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카페24는 오는 12월31일까지 약 700곳의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24의 클라우드는 가상 서버, 블록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 로드밸런서 등 기업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기업이 맞춤형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카페24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테판 팀즈(Stephen Timms)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호주공항협회(Australian Airports Association·이하 AAA) 포럼에 패널로 나선다. 롯데면세점이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등극하겠단 목표를 내건 만큼 네트워크 강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AAA에 따르면 스테판 팀즈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오는 7월 17일부터 사흘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2회 AAA 리테일·커머셜 포럼(AAA Retail & Commercial Forum)에 패널로 참여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회복을 넘어-성장 가속화'(Beyond Recovery – Accelerating Growth)다. 급변하는 면세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면세점 △식음료 △환전 △광고 △주차 △자동차 렌탈 △육상 운송 △호텔 등 각 사업 부문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포럼 패널로 팀즈 지사장과 함께 △아론 굽타(Aaron Gupta) 멜버른 공항 리테일·자산 관리 책임자 △산드라 타실리(Sandra Tassily) 디아지오 아시아·중동 면세 사업 이사 △마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라면 닛신(Nissin)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이어 농심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베낀 카피캣 제품을 출시했다. 과거에는 한국 식품업체들이 일본 제품을 주로 모방해왔다면, K푸드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은 그 대상이 뒤바뀐 셈이다. 다만 닛신의 경우 일본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라면회사란 점에서 잇따른 한국 제품 표절에 업계가 더욱 놀라는 분위기다. 세계 라면 시장에서 K-라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닛신은 컵라면 '닛신 돈베에 한국풍 아마카라(甘辛·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치킨맛 야끼우동(日清のどん兵衛 韓国風甘辛ヤンニョムチキン味焼うどん·이하 닛신 양념치킨)'을 출시했다. 닛신 양념치킨 제품은 농심이 지난 2018년 4월 선보인 양념치킨 큰사발면(이하 농심 양념치킨)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닛신 양념치킨은 농심 양념치킨과 마찬가지로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강조한 컵라면이다.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활용해서 디자인한 닛신 양념치킨 제품 패키지도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사용한 농심 양념치킨 패키지와 흡사하다. 또 닛신 양념치킨 컵라면 뚜껑 부분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