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경식 CJ 회장, 베트남 호찌민시 위원장과 회동…물류센터 투자

손회장, 尹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물류센터 설립 조속 진행 위해 적극 지원" 약속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물류센터 설립에 본격 나선다. 호찌민시도 CJ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 사업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판 반 마이(Phan Van Mai)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현지 사업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손 회장은 △물류사업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수의(獸醫) 사업 △문화 분야 사업 전방위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현재 CJ는 베트남에서 식품과 사료,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마이 위원장은 호찌민시에서 진행 중인 CJ그룹의 투자를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그는 "CJ그룹의 물류센터 설립 프로젝트는 호찌민시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빠른 진행을 위해 호찌민시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인허가 절차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찌민시가 물류센터 인허가 등 관련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CJ그룹이 일찌감치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교두보로 삼고 식품 사업을 비롯해 물류,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이뤄졌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가운데 생산가능인구가 70%에 달하는 젊은 나라로, 한국 문화콘텐츠와 식품 등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양국 교역액은 30여 년간 크게 성장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교역액은 처음 수교를 맺은 1992년 4억9000만달러(약 6320억원)에서 2021년 말 806억9000만달러(약 104조500억원)로 약 164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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