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니카라과 정부의 핵심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인 마나과 우회도로 사업에 다수의 한국 기업이 도전장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수주전이 본격화하면서 이르면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카라과 교통인프라부는 마나과 우회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 선정 절차를 재개했다. 현재 다수의 한국 기업이 기술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마나과 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시 남부에 총길이 15㎞ 왕복 4차선 우회도로를 만들어 교통 정체와 외곽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다.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국제 입찰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 금지 조치로 그동안 차질을 빚어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17년 니카라과 정부와 이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7059만 달러(약 790억원)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맺은 바 있다. EDCF가 지원하는 중남미 최초의 도로 건설 프로젝트다. 중남미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건설이 개발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현지 새정부 출범 이후 탄력을 받고 있다. 새로 선출된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가 이 사업을 우선 과제로 꼽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정부청사에서 카디미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한화건설에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대금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지급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한화건설에 공사대금 2억3000만 달러(약 2560억원)를 지급한 바 있다. 이는 정치적 상황에 관계 없이 비스마야 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는 이라크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카디미 총리는 이 사업을 우선 과제로 꼽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카디미 총리는 취임 직후 주최한 각료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의 주택 공사와 연계된 주요 도로 등을 완성하는 이슈를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전기차기업 송과모터스가 국내 공장에서 개발·생산한 조립식 주택을 앞세워 파키스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과모터스의 자회사인 모듈식주택 업체 G-송과는 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나야 파키스탄 주택개발국(NAPHDA)과 함께 모듈식 주택 모델 하우스를 개관했다. 이는 중산층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고급하려는 파키스탄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이다. 앞서 G-송과와 나야 파키스탄 주택개발국은 지난 2월 신소재 모율식 주택 공급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G-송과는 파키스탄 주택 공급을 목표로 지난 9월 평택 공장에서 첫 모듈식주택 양산품을 선보였다. 전체면적 160㎡ 규모 2층짜리 주택이다. ICC 건축법에 따라 제작돼 제품 수명은 50년 이상이다. 파키스탄 주요 주택 형태인 벽돌집보다 단열·내구성 등이 우수하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500만 가구 공급 프로젝트(Naya Pakistan Housing Programme)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오다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0년째 법적 분쟁을 벌여온 순천 용당동 대주피오레 입주민의 채무 일부를 감면한다. 대주건설 부도로 시작된 양측간 소송전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UG는 최근 이사회에서 용당동 대주피오레 분양 계약자에 대한 채무 감면안을 의결했다. HUG는 분양 계약자에 대한 총채권 1320억원 가운데 779억원을 회수 유예할 예정이다. 다만 시행사의 정산금 청구에 대비해 분양 계약자가 시행사에 갖는 손해배상채권 등을 양수한다. 또 시행사에 제공한 332억원 규모 보증이행채권은 현금으로 회수한다. 장래 발생 비용, 타채권자 압류금 등 209억원은 담보로 현금 수납한다. HUG는 양수한 채권이 법적절차 등을 통해 시행사의 정산금 청구 채권 이상으로 확정되면 회수 유예한 금액을 감면한다. 미만으로 확정되면 부족 금액을 선납 분양 계약자가 부담하도록 하되, 유예금액을 피담보채권으로 해 분양 계약자의 분양주택에 근저당권을 설정한다. 소송이 진행 중인 선납 분양 계약자에 대한 세대별 채권, 회수 방법·절차, 장래 발생 비용 범위·처리 등은 법원의 조정 결정에 따라 확정할 예정이다. 소송이 이미 끝난 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후속 공사 수주를 위한 협상에서 진통을 겪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컨테이너 부두 공사 내용 변경에 따른 추가 사업비를 요구했지만, 이라크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양측간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최종 계약 체결이 지연될 우려가 나온다. 자칫 중국 기업으로 사업이 넘어갈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9일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자우야(ZAWY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포 신항만 컨테이너 부두 공사와 관련해 대우건설과 이라크 정부 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 내용 변경으로 대우건설은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라크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대우건설 측 요구 철회를 최후 통첩한 상태다. 이라크 교통부는 "이라크 정부와 대우건설은 지난 3개월 간 협상을 통해 컨테이너 부두 유역의 깊이를 17m에서 19m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며 "그런데 최근 갑작스런 사고로 새로운 현장 책임자가 부임하면서 추가 시간과 비용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양측간 초기 합의를 위배하는 것이고 나세르 반다르 이라크 교통부 장관이 대우건설에 이를 철회할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오만 최대 정유플랜트 공사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550㎞ 떨어진 두쿰경제특구에 들어서는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72%로 나타났다. 두쿰 정유플랜트 사업은 일일 생산량 23만 배럴의 정유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의 합작회사인 DRPIC는 3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했다.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7년 각각 1번, 2번 패키지는 따냈다. 대우건설은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설계·구매·시공(EPC)-1번 패키지'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EPC사 페트로팩과 함께 '유틸리티 기반시설-2번 패키지' 계약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원유를 정제하는 주공정 시설을 건설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단지에 스팀과 전력 등 동력을 공급하는 유틸리티 시설과 원유 저장탱크 등 부속시설을 짓는다. 정제유 저장시설과 수출입 접안시설, 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하는 3번 패키지는 이탈리아 건설사 사이펨이 맡았다. 지난 2018년 중반 나란히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주민과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어온 충남 내포신도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공사가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건설 기본계획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요 조건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의 하나로 충남 예산군에 495㎿ 규모 LNG 발전소와 60㎿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1단계 사업으로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추진한다. 1단계 사업비는 7100억원이다. 오는 2023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수년째 지연돼 왔다. 2012년 말 내포신도시 조성 당시 쓰레기를 태워 연료로 사용하는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 발전소로 추진했다. 한국남부발전, 롯데건설, 삼호개발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예산군 삽교읍 목리 6만8778㎡의 부지에 최대 열 공급량 394G㎈/h, 발전용량 97㎿의 설비를 오는 2023년까지 설치할 예정이었다. SRF 열병합 발전소 1기와 LNG 발전소 5기를 짓기로 하고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눈독을 들이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1단계 사업의 후속 공사가 자금 조달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 9월 사업자를 선정, 본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었지만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다. 자칫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나온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논의하고 있다. 칼리드 알 나짐 이라크 기획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53억8000만 달러(약 6조125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논의 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현재 금융위기에도 프로젝트 자금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39㎞ 규모 컨테이너 부두와 2㎞ 규모 정박지, 100만㎡ 크기의 배후지로 조성된다. 항만이 조성되면 연간 9900만톤 규모 컨테이너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후속 공사로 컨테이너 부두와 터널, 쿠웨이트 국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중남미 지역에 바이오·제약 산업단지를 추진한다. 이는 우리 정부가 CABEI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지원에 나서는 사업이다. 우리 바이오 기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테 모시 CABEI 총재는 성명을 통해 "바이오·제약 산업단지를 건설할 부지를 결정할 입찰을 곧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지원받은 자금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단지에서 생체의학 장비와 진단키트, 잠재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해 지역 내 공급을 원활하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가 바이오·제약 산업단지 지원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바이오를 중심으로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발효한 한-중미 5개국 자유무역협정(FTA)과도 시너지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CABEI는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60년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러시아에서 납세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며 현지 정부의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러시아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러시아 옴스크시 세무 당국에 따르면 대림산업 옴스크 지사는 올해 1~9월 법인세 납부액 상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네프트 옴스크 정유공장,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 국영 송유관 업체 트란스네프트, 국영 발전회사 TGK-11 등 현지 국영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대림산업이 유일하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이들 10개 기업이 낸 세금은 62억 루블(약 870억원)로, 옴스크시 전체 세금의 44.9%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현재 옴스크시에서 가즈프롬네스크가 발주한 옴스크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유럽연합(EU)이 정한 강화된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5에 부합하는 디젤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시공 관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듬해 추가로 기본설계(FEED),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따냈다. 총 수주액은 3500억원 규모다. 러시아는 대림산업이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3조원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에 본격 돌입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파나마 메트로청(MPSA)과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 본계약을 맺었다. 지난 2월 이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이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연장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수주금액은 28억1000만 달러(약 3조1700억원)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51%,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29%, 20%다. 내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로,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사업 자금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안을 제출했다.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시티 서쪽에 거주하는 주민의 극심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과 러시아 정부·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충격을 딛고 경제협력 확대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에 힘입어 대림산업이 추진 중인 현지 물류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획재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러시아 극동지방의 프리모르스키 지역에 현지 농·수산물용 물류 터미널을 짓기로 하고 당국과 구체적인 입지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초 러시아 연해주 인근에 10만㎡ 부지를 확보해 최대 5만t의 농·수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물류 터미널을 짓기로 하고 현지 당국과 협상에 착수했다. 대림산업은 러시아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러시아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한 바 있다. 2014년 지사 설립 이후 5년 만의 법인 승격이다. 또 같은해 6월엔 프리모르스키의 최대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 시에 실사단을 파견해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와 건설 논의를 했다. <본보 2019년 6월 3일 참고 대림산업, 블라디보스토크 곡물∙수산물용 터미널 사업 실사단 파견> 최근 분위기는 좋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