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상하이에서 럭셔리 뷰티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더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리뉴얼 출시한 중국 주력 제품 천기단을 내세워 현지 시장 재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중국 상하이신세계대완백화점(上海新世界大丸百)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천기단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LG생활건강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천기단의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 2001년 출시 이후 13년 만에 새단장한 천기단은 노화징후 관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천기비단 12α △골드 가드니아 등의 성분이 함유됐다. 피부 톤, 피부 결 등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로-래디언스 성분도 들어있다. 프로-래디언스는 아시아 여성 1만7000여명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안티에이징 특화 성분이다. 특히 지난 16일 중국 유명 아이돌 가수 판청청이 팝업스토어를 방문, 천기단 홍보에 힘을 실었다. 판청청은 천기단을 활용한 피부관리 팁을 소개하고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판청청은 매일 퇴근한 이후 천기단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 관리를 함으로써 야외에서도 오랫동안 촉촉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이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돌풍을 일츠키고 있다. 2008년 출시이후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돌파하며 일일 판매량 9600개를 돌파했다. 최근 미국 셀레브리티의 최애 뷰티상품으로 알려지면서 이니스프리 매출 상승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패션 매거진 프론트로우는 20일 미국 가수 데미 로바토가 그린티 씨드 세럼을 즐겨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이니스프리에 대해 "값이 저렴한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화장품"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데미 로마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질 파월은 인스타그램에서 그린티 씨드 세럼을 극찬했다. 그는 그린티 씨드 세럼이 피붓결을 정돈하는 데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제품 사용 후 메이크업하면, 모공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데다 밀착력도 좋다는 설명이다. 이니스프리가 미국·일본에서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이니스프리는 일본 뷰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 접점 확대에 역량을 쏟는 모습이다. 내달 8일까지 도쿄 시부야 오모테산도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새옷 입은 이니스프리, 日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폐점 3개월만에 현지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리브랜딩 이미지를 알린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브랜드 컨셉 '더 뉴 아일(THE NEW ISLE)'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뉴 아일을 통해 무한한 대자연에 대한 개척, 탐험, 도전 정신 등을 표현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내달 8일까지 도쿄 시부야 오모테산도 아넥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2018년 오모테산도에 매장을 열었으나 지난 6월 리로케이션으로 인해 폐쇄했다. 현재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인 매장은 종료 후 글로벌 플래그십으로서의 거점 형태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니스프리는 팝업스토어에서 △그린티 △블랙티 △레티놀 시카 등 이니스프리 인기 라인업 시리즈뿐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팔로우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샘플 증정 이벤트도 연다. K-팝 팬덤 소비자 역시 노린다. 브랜드 앰배서더 세븐틴 민규 사진을 벽면에 설치해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니스프리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엔 일본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유통사 할인 행사에 참여,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 중국 소비 회복 지연 여파에 매출 부진을 겪자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에뛰드는 내달 3일까지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3 A/W'("Loft Cosme Festival 2023AW)에 참여한다.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형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도쿄 시부야 로프트에서 개최되며 185개 코스메틱 브랜드가 참여한다. 에뛰드는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글로우 픽싱 틴트 일본 독점 컬러를 최초 공개한다. 이와 함께 △하트 팝 블러셔 △드로잉 아이브로우 펜슬 △폼 폼 헤어 섀도 △샤인 픽스 아이 글리터 △컬 픽스 마스카라 등도 함께 판매한다. 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앰배서더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 엽서 세트 △글로우 픽싱 틴트 미니 사이즈 등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에뛰드는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6월엔 Y2K 감성을 입힌 메이크업 제품 2종을 선보였다. <본보 2023년 6월 9일 아모레퍼시픽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중국국제수입품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지난 2018년 이후 6회 연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등 주력 브랜드를 홍보하고 중국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19일 CIIE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월 5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상하이국가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릴 예정인 CIIE에 참가한다. CIIE는 중국 최대 규모 수입품 박람회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 2017년 일대일로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개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가 단위 이벤트다. 지난해 열린 제5회 박람회에는 전세계 145개국에서 28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지혜와 친절'을 테마로 조성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에서 △설화수 △라네즈 △려 등 6개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친환경 경영 노력, 기술력 등을 홍보하는 데도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해 뇌파를 분석해 맞춤형 입욕제를 만들어주는 로봇 솔루션 마인드링크 배스봇, 재사용 용기에 원하는 만큼 내용물을 담아갈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 등을 선보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할인 행사에 참여,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 VDL은 큐텐 재팬(Qoo10 Japan)의 메가세일 행사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메가세일은 큐텐이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분기별 주요 할인 행사다. VDL은 이번 행사에서 △VDL 퍼펙팅 실키 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VDL Perfecting Silky Fit Cover Cushion Foundation) △퍼펙팅 실키 핏 파우더(VDL Perfecting Silky Fit Powder)을 2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우치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파운데이션·파우더 두 제품 모두 지난달 뷰티 유튜버 '회사원A'와 협업으로 출시한 일본 전용 제품이다. <본보 2023년 8월 24일 LG생활건강 VDL, 유투버와 컬래버…열도 본격 공략 참고> 일본의 덥고 습한 날씨에도 메이크업 효과가 오래가면서 끈적이지 않아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유튜버 협업으로 개발된 만큼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회사원 A'는 18일 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엠엘비(MLB), 츄(Chuu) 등 한국 패션 브랜드가 중국에서 '新한류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지 않고 독특한 개성을 내세우는 한편 바이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MLB 지난해 매출은 약 8억달러(약 1조600억원)로 전년 대비 3.63배 치솟았다. 중국 사업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중국에 진출한 MLB는 현지에서 9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야구모자, 운동복, 아동복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MLB가 '야구 브랜드'가 아닌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MLB는 중국 내 야구 인기가 한국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해 구찌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럭셔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SNS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샤오홍슈(小红书·중국판 인스타그램),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2030세대 소비자가 많은 SNS 플랫폼에서 '이른 봄 룩(LOOK)', '바닷가 룩'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츄의 성공 비결로는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독특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스포츠 의류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휠라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의류시장은 오는 2032년 4108억달러(약 545조337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2306억달러(약 306조122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10년 동안 연평균 6.0%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스포츠 의류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시장의 1/3가량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이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7%를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예측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소비자 구매력 증가 △중산층 확대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글로벌 스포츠 의류 시장을 주도할 주요 업체도 발표했다. 휠라를 비롯해 △미국 나이키(Nike) △독일 아디다스(Adidas) △영국 엄브로(Umbro) 등이다. 휠라는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이 우즈베키스탄에 공격 투자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의 러브콜을 받은지 1년여 만에 결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제 2의 중동'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의 주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원사 단가가 낮아 의류 제조 사업을 펼치기 유리한 만큼 향후 신공장을 통해 아시아를 넘은 중동 지역 수출용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고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우즈베키스탄 텍스타일 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여,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영원무역은 협회와 타슈켄트 신공장 투자 계획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니트웨어 제품 생산 프로젝트에 5000만달러(약 665억원)를 투자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어 사마르칸드 원단 염색 공장 가동 및 폴리에스테르·스판덱스와 같은 화학섬유 보관 창고 설립 등 구체적 내용도 계속 논의됐다. 앞서 영원무역은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에 의류 공장을 짓고 생산 기반을 다진 바 있다. 노스페이스·아크테릭스·룰루레몬 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에서 '크림 스킨 세라펩타이드 리파이너(이하 크림 스킨)'을 론칭한다. 뛰어난 보습 효과로 국내에서 호응을 얻은 제품인 만큼 일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 제팬은 라네즈가 오는 11월 10일 일본 현지에 크림 스킨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과 오프라인 매장 △로프트 △아토코스메 도쿄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크림 스킨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4년 동안 라네즈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 상품이다. 국내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이 설문단 4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보습력 만족도 97.1% △저자극 만족도 97.7%를 나타낼 정도로 높이 평가받았다. 크림 스킨에는 보습 효과가 있는 하이드로-세라마이드,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2종의 펩타이드가 결합된 세라펩타이드가 함유돼 있다. 고압 블렌딩 공정을 통해 세라펩타이드 크림이 피부 속 깊이 흡수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일반 녹차 대비 아미노산 함량이 3배 높은 피부 진정 성분 화이트 리프티도 들어있다. 지난해 9월 일본에 진출한 라네즈가 제품군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올리브영은 그동안 해외 판로를 개척해 PB를 직접 수출하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현지 판매 채널을 확대해 PB 상품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현지 유통사 로프트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함께 '로프트 펀!펀!서울!(LOFT FUN!FUN!SEOUL)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로프트가 서울에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최근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로프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다. 로프트는 도쿄 긴자·시부야 등 주요 도시에 13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를 론칭한다. 다음달 2일 웨이크메이크 컬러·베이스 메이크업 19종을 선보인다. 베이글칩 등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도 판매한다. 최근 현지에 한류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 PB 상품에 호감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CJ올리브영의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K-스킨케어 브랜드 ‘파뮤’가 국내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파뮤는 앞서 미국·일본 등에 진출하며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정시내 파뮤 대표는 "올해 하반기 중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파뮤는 국내에선 신세계백화점 헬스앤뷰티스토어(H&B스토어) '시코르'에 입점한다. 파뮤는 지난 2015년 출범한 뒤 해외 유명 쇼핑몰에 잇달아 입점했다. 2018년 일본 코스메키친에서 판매한 뒤 미국과 영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기준 누적 판매량 35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라인 기프트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매출 1위에 올랐다. 나아가 미국 백화점 니먼마커스와 입점을 논의 중이다. 정 대표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한국 화장품 인기를 실감한다"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파뮤 브랜드를 한국에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뮤는 '뤼미에르 바이탈C'를 대표 품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뤼미에르 바이탈C는 새틴 텍스쳐 세럼으로, 히알루론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