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유명 애니메이션 '케어베어스'(Care Bears) 콜라보 선스틱을 일본에 출시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색 콜라보 제품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케어베어스 콜라보 알로에 보송 선스틱(이하 케어베어스 선스틱)을 일본에 론칭했다. 현지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플라자, 미니플라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네이처리퍼플릭은 케어베어스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케어베어스 선스틱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케어베어스는 지난 1981년 미국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연하장 삽화 캐릭터로 처음 개발됐다가 인기를 끌자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 현재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 등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네이퍼리퍼블릭은 케어베어스 선스틱을 스틱 타입으로 개발해 자외선 차단제를 손에 묻히지 않고도 얼굴 등에 바를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전했다. 케어베어스 선스틱은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니고 있다. 물, 땀 등에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형으로 물놀이, 운동 등을 즐길 때에도 뛰어난 자외선 효과를 제공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에 케어베어스 선스틱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온라인 홍보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 제품 기능성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기 제품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 패키지 디자인에 케어베어스 이미지를 적용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다"면서 "사용감이 끈적이지 않고 보송해 더운 여름에 쓰기에 제격"이라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48만개를 돌파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편의성, 기능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