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아모레·LG생건, '1兆'스킨케어'서 해외 유수기업과 어깨 나란히

소비자 화장품 성분 관심↑…세라마이드 시장 성장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5.7%…설화수·빌리프 등 주목

[더구루=한아름 기자] K-뷰티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 키플레이어로 우뚝 올라섰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코스알엑스와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가LG생활건강의 빌리프와 더 페이스샵가 각각 호평을 받았다.

1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세라마이드 스킨케어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선정했다. 세라마이드는 피부 보습을 도와주는 성분이다.

 

양사는 △로레알 △프록터앤갬블 △시세이도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퓨처마켓인사이트는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조직과 유사하도록 세라마이드의 피부 친화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수분 손실 억제 효과를 극대화해 피부 장벽을 강화했다는 분석했다. 실제 설화수의 '퍼펙트리뉴 3X 시그니쳐 세럼'에는 인삼 과학 노하우와 세라마이드와 레티놀·콜라겐 펩타이드·플라보노이드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배합해 피부 자생력을 키웠다. 

 

LG생활건강의 빌리프와 더 페이스샵도 핵심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빌리프 핵심 제품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2세대'에 들어 있는 세라마이드와 펩타이드, 스쿠알렌 성분이 피부 보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빌리프는 건조함을 느끼는 피부 대상자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사용 후 피부 속보습 8.543%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퓨처마켓인사이트는 글로벌 세라마이드 스킨케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 기대감에도 무게를 실었다. 올해 세라마이드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4억2470만달러(약 5719억원)로, 2034년까지 7억3940만달러(약 9956억7600만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7%다.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성장률은 5.1%였다.

 

난디니 싱 소우라니(Nandini Singh Sawlani) 퓨처마켓인사이트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화장품 성분에 관해 관심이 있는 데다 실제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성분을 확인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어 세라마이드 스킨케어 시장이 향후 성장할 것"이라며 "세라마이드를 다루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기업이 호재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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