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북유럽 핀테크 기업 루나(Lunar)에 투자했다. 루나는 플랫폼 인지도 제고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루나는 10일 3500만 유로(약 476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허틀랜드, 킨네빅, IDC 벤처스가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개인 투자자로 코미디언 윌 페렐이 함께 했다. 앞서 루나는 작년 3월 7000만 유로(약 95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로써 루나는 총 2억8000만 유로(약 38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루나는 뱅킹을 비롯한 기타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더 빠른 사용자 경험과 함께 개인화 분석, 우수한 금리 조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재무 상태와 미래 자금 계획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작년엔 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및 B2B(기업간거래)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여기엔 당좌 예금 및 저축 계좌, 금속 비자 카드, 투자 플랫폼 및 대출 서비스가 포함됐다. 루나는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폴란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협력한다. 최대 3기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롤스로이스는 폴란드 산업개발기관(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이하 IDA) 산하 인더스트리아와 SMR 의향각서(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더스트리아는 SMR을 통한 수소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연간 5만t 생산을 목표로 SMR 3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2030년대까지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8GW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SMR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인더스트리아는 SMR 파트너사로 롤스로이스를 택했다. 롤스로이스의 SMR은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경수로형 원자로다.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트럭이나 배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건설 비용이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이 10분의 1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체판 루만 인더스트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롤스로이스의 SMR 제조·프로세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롤스로이스의 공급망 참여는 우리 지역과 폴란드 남부에 큰 기회다"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폴란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베이(VAY)가 텔레드라이빙 승차공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완전자율주행 중간 단계로 여겨지는 기술인 만큼 향후 행보에 높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는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 공공도로에서 텔레드라이빙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텔레드라이빙은 텔레드라이버가 원격 스테이션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승차공유 서비스로 완전자율주행 중간 단계로 여겨진다. 원격으로 자동차를 운전해 차량을 배달하면 차량을 빌린 고객은 일반 차량처럼 이용할 수 있다. 베이는 지난 3년 여간 해당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써왔다. 이에 따라 베이는 유럽 공공 도로에 무인 차량을 최초로 배치한 회사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만 시범 서비스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차량 내부에 안전 관리자를 배치한 상태다. 토마스 폰 데어 오데(Thomas von der Ohe) 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 관계 당국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몇 달 안에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베이는 텔레드라이빙을 기존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가 투자한 이스라엘 인터넷은행 원제로(One Zero)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유료기사코드] 원제로는 8일 신규 펀딩 라운드를 통해 6200만 달러(약 779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를 비롯해 스위스 자산 관리 그룹 ‘율리우스 베어’, 일본 금융 대기업 ‘SBI’, 미국 사모펀드 회사 ‘웨스트 코스트 에쿼티 파트너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프로비던트 펀드’, 보험사 ‘하치샤라’ 등이 참여했다. 원제로는 앞서 지난 2021년 12월 1억2000만 달러(약 150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원제로는 총 2억5000만 달러(약 3143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원제로는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원제로는 현재 4만5000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리 자산 규모는 2억9000만 달러(약 3644억 원)에 이른다. 원제로는 현재까지 2900만 달러(약 364억 원)의 대출을 실행한 가운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개발한 코로나·인플루엔자 분자진단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라Dx는 자사의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및 독감(Flu A/B) 분자진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보건안정청(UKHSA)의 CTDA(Coronavirus Test Device Approval) 승인도 얻었다. 이 분자진단는 멀티플렉스 테스트를 통해 A형·B형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를 20분 이내에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다.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협력한다. 카자흐스탄 전역의 철도역과 철도 차량에 광대역 위성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알마티 KTSD에서 열린 디지털 알마티(Digital Almaty) 국제포럼에서 카자흐스탄 철도청(KTZ)과 LEO 위성 연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알마티 국제포럼은 기업, 국제 IT 커뮤니티, 정부 기관 및 미디어 대표들이 모이는 알마티 최대 규모의 기술 행사이다. 포럼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는 카자흐스탄 철도청과 원웹이 회사의 여객, 화물 운송 사업에 대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공식화한다. 이번 계약으로 국철이 국제적인 복합 디지털 물류 운영업체가 되는 것이 더 쉬워진다. 또 올해 말 상용 출시에 앞서 고정과 이동성 솔루션 모두에 대한 서비스 시험을 실시한다. 아누아 아흐메트자노프(Anuar Akhmetzhanov) 카자흐스탄 철도청 전략·디지털화 부회장인 "카자흐스탄 철도청에 항만, 철도역을 포함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러시아 노르니켈(Norilsk Nickel)이 니켈 가격 하락세와 미국 제재 우려에도 생산량을 과도하게 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 경제 회복과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노르니켈에 따르면 세르게이 스테파노프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2022년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올해 니켈 물량과 관련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할 것이며, 생산분은 전량 판매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중국 점유율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르니켈은 올해 20만4000~21만4000t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0만5000~21만5000t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일부 생산기지 보수 작업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앞서 작년 12월 블룸버그는 노르니켈이 내년에 대대적인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니켈 생산량을 10% 줄이고 구리, 팔라듐, 백금 등 다른 금속 제품도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었다. 노르니켈은 올해 연간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해당 보도를 전면 반박한 셈이다. 노르니켈은 중국 내 배터리 생산량 확대로 니켈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컨테이너 운송회사 머스크가 자사 해운 브랜드를 통합해 물류 어려움을 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함부르크 수드(Hamburg Süd)와 씨랜드(Sealand)와 해운 브랜드를 통합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브랜드를 통합하는 건 공급망에 더 많은 편리성, 민첩성, 탄력성 제공을 목표로, 최종 결정 전 다른 지역의 각 브랜드에 대한 심층 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통합된 엔드투엔드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며 "머스크 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물류상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동시에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독일 노선인 함부르크 수드는 1871년에 설립됐으며 2017년에 머스크의 일부가 됐다. 미국 해운사 씨랜드는 1999년에 머스크에 인수됐다. 씨랜드 브랜드는 머스크로부터 2006년에 한 번 버려졌다가 2014년에 다시 돌아와 합류했다. 이들 브랜드가 통합돼도 △APM터미널 △머스크컨테이너산업(MCI) △스비처(Svitzer) △머스크공급서비스(MSS) △머스크트레이닝 △머스크라인유한공사(MLL) 등은 기존 브랜드명으로 계속 운영된다. 머스크는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가 프랑스 해운 부문 모든 영역에서 탈탄소화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프랑스 해운 탈탄소화 솔루션을 연구하는 신생 기업, 해양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탈탄소화 프로젝트 참여를 촉구한다. 탈탄소화 프로젝트는 해운, 관광, 어업, 해산물 제품, 인프라, 해군, 해상 산업, 재생 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탈탄소화 프로젝트 신청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전용 플랫폼에서 프로젝트를 제출할 수 있다. 모집자는 프랑스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 프로젝트의 성숙도와 경제적 타당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일부는 공공 부문과 민간 사업자로부터 공동 투자를 받고 해운업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CMA CGM은 지난해 9월 2조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 향후 5년 동안 모든 운영에 걸쳐 컨테이너 선박의 LNG 연료 공급에서 저탄소 대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저공해 이동성 솔루션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료의 산업적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한다. <본보 2022년 9월 7일 참고 CMA CGM, '2조원 규모' 녹색 전환 펀드 출시> CMA CGM은 또 항만 터미널,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영국 항공우주 공급업체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통합 전기 배선 상호 연결 시스템(EWIS)을 설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GKN 에어로스페이스(이하 GKN)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릴리움과 eVTOL 항공기용 전기 배선 상호 연결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KN는 네덜란드에 있는 시설에서 EWIS 하드웨어 세트를 구축하고 독일 오버파펜호펜(Oberpfaffenhofen)에 있는 릴리움의 최종 조립 라인에 있는 eVTOL 릴리움 젯(Lilium Jet)에 현장 설치한다. 양사 협력 범위는 eVTOL 릴리움 젯(Lilium Jet) 저전압과 고전압 전기 상호 연결의 통합 설계를 포함한다. GKN는 세계 최고의 다중 기술 계층 1 항공우주 공급 업체이다. 13개국의 40개 제조 위치를 통해 우리는 90%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 우주 산업 내에서 인증 가능한 EWIS 솔루션의 설계 및 구축에 있어 상당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완전 전기,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 동력 항공기 기술을 포함하는 지속 가능한 항공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미국 생체인식 솔루션 업체 센트리 엔터프라이지스(이하 센트리)에 보안칩을 공급한다. 고객사를 추가하고 보안칩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센트리는 인피니언의 SLC38를 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칩은 ARM의 32비트 SecurCore SC300 아키텍처와 인피니언의 플래시 기반 보안 컨트롤러 솔리드 플래시를 결합해 개발됐다. 4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되며 0.2초 이내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 적용됐다. 인피니언의 칩은 출시를 앞둔 콜드스토리지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과 생체인식 플랫폼 센트리 카드에 쓰인다. 전자는 다량의 암호화폐를 오프라인에 보관해 보안을 강화한 지갑이다. 후자는 디지털화된 증명 데이터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두 제품 모두 노르웨이 IDEX바이오메트릭스(이하 IDEX)의 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인피니언은 IDEX와 2018년부터 보안칩과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하고자 협력해왔다. 센트리의 제품 개발에 기여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삼성전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올리버 브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 회장을 포함해 5명을 로비스트로 등록하고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막대한 인센티브를 따내기 위한 로비 공세를 펼친다. [유료기사코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등 독일 매체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온타리오주에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캐나다 정부와 현지에 배터리 공장 부지를 찾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본보 2022년 12월 2일 참고 폭스바겐 북미 배터리 공장 '캐나다'에 들어선다> 로비스트도 고용하고 현지 정부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캐나다 공공부문 청렴위원회(Office of the Public Sector Integrity Commissioner of Canada)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로펌 베넷 존스, 미국 로펌 브래들리 아란트 볼트 커밍스, 미국 부동산 회사 JLL 출신 4명이 로비스트 명단에 등재됐다. 브루메 회장도 지난 6일 로비스트 등록을 마쳤다. 총리실을 비롯해 교통부, 에너지부, 혁신과학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